● 유엔미래보고서.3
● 박영숙, 제롬 글렌, 테드 고든

해마다 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황사.
중국의 산업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더 많은 오염물질이 미세먼지에 섞여 이웃인 우리에게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피해에 대해 중국에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도 갖게 된다. 이처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초 국경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이제 ‘공존’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전문가들의 예상은 밝지만은 않다.
이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의 파괴, 그로부터 발생 가능한 위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 이번 <유엔미래보고서 3>에서는 다양한 미래사회의 위기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정치, 경제, 산업, 교육 등 각 분야가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해야 하는지를 다루었다. 특히 중점적으로 논의된 분야가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이상 기후 현상이다.
-(p.5)

이를 통해 기후 관련 산업, 미래 예측 산업이 미래의 유망사업이 될 것이란 점과 함께 지금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미래를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매년 나오는 트렌드 전략서가 나무라면 미래전략서는 숲일 것이다. 나무와 숲을 균형 잡힌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겠다. 또한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폭도 커져 미래 예측이 힘들어진다고는 하나 추세를 읽고, 올바른 선택과 행동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공! 감! 구! 절!

- 미래사회의 변화 트렌드로 고령화, 여성성 강화, 사회적 기업의 부상, 소셜 네트워크, 1인 기업이 떠오르며, 또한 대기업의 분사화, 일자리 소멸, 노조의 소멸, 미디어 기업의 소멸 등도 눈여겨 봐야 할 분야이다.
-(p.6)

- 사회민주주의 구역 ‘아고리아’, 자본주의 구역 ‘이코데미아’, 자급자족 경제구역 ‘아카디아’ 지구촌은 세 구역으로 재편된다.
-(p.51)

-교육에 첨단 기술을 도입할수록 부와 재력에 따라 교육격차가 벌어진다.
-(p.56)

-유엔은 기후 변화가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섯가지 요인을 정의했다. 생계와 안전을 위협받는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 경제 발전, 인구 이동 및 부족한 자원에 의한 분쟁,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공동체 이동과 그에 따른 국가의 상실, 그리고 세계 공유 자원으로의 접근이 바로 그것이다.
-(p.73)

- 사회적 불안정의 근본적 이유를 해결하는 편이 증가하는 폭력을 막는 것보다 비용도 적게 들고 효과적이다. 지적이고 이성적인 방식이 조화와 단일화를 가로막는 감정적 분열을 극복할 수는 없기 때문에 사랑, 연민, 정신적 교감이 없는 평화 전략은 성공 가능성이 낮다. 대테러 전략에는 강경단체와의 대화도 포함되어야 하며, 웹2.0의 기능은 갈등 해결, 루머통제, 정보 검색, 세계인과의 조화, 자신의 삶과 포부를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에 더 많이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p.152)

- 오늘날의 지구촌 과제는 정부나 기업, NGO, 대학 및 국제기구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국가적인 의사결정과 공통된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p.170)

- 국가적, 제도적, 종교적, 사상적 경계를 넘어 협력해서 행동하려는 도덕적 의지는 오늘날의 국제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곡 필요한데, 이러한 도덕적 의지는 세계 윤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p.184)


Posted by Dream Sso
:
  • 7일만에 끝내는 자기계발 실천노트
  • 백기락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자기계발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실천'할 수 있을까를 7일만에 끝낼 수 있을만큼 어렵지 않게 소개된 책이다.

내용 중 ‘스티븐 코비’의 이름을 자주 찾을 수 있다. 실제 책의 내용도 자기계발서의 고전이라 불리우는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과 <소중한 것 먼저하기>등에 기반을 둔 것으로 보인다.

글의 구성이 주제를 앞에서 언급한 후 설명을 통해 이해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함인지 알기 쉽고 액션 노트와 팁을 통해 핵심 정리가 가능하다. 특히 액션 팁은 저자가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을 공유하는 부분으로 솔직함&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분으로 이 중 ‘부탁인데 트랜드, 경제 전망서 좀 읽자!’며 독자에게 부탁한 부분이나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와 책을 홍보하는 부분을 읽으며 ‘키득’ 웃음 짓게 하기도 한다. 또한 체크 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현 위치와 앞으로의 방향 설정할 수 있다.

자기 계발 더하기 알파
시간관리등의 일반적 이야기와 함께 퍼스널 브랜드, SNS를 통한 네트워크를 다룬 부분이 그렇다.

공! 감! 구! 절!

-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p.8)

- ‘자기 자신을 경영한다’라는 경영 마인드 없이 도전하는 자기 계발은 반드시 실패한다.
-(p.10)

- ‘새로운 부’는 과거에는 없었던 분야와 가치들의 집합이며, ‘새로운 부’를 배워간다는 것은 변화와 미래에 익숙해지는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p.13)

- 미래 사회의 어떤 요인들이 퍼스널 브랜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일까?
첫째, 미래에는 …… 우리의 직업과 가치관이 송두리째 변화될 것이다.
둘째, 대기업 조직은 무너지지 않고 변화하여 개인이나 초소형 기업들의 탄생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셋째, 앞으로 브랜드는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새로운 가치의 기준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 자신들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인간의 브랜드에 더욱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p.18)

- 실패는 일을 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도 하듯, 1주일 계획이 실패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그냥 도전하면 된다. 몇 번 ‘그냥’도전하면 된다. 몇 번 ‘그냥’ 도전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반복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p.35)

- 미래를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만큼 현명한 건 없다!
-(p.92)

- 세상에 공짜는 없다. 결과는 내가 투자한 범위 안에서만 나에게 돌아온다.
-(p.103)

- 돈은 ‘흐름’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를 넓힐수록 이런 흐름은 더 잘 보이게 되고, 이익이란 것으로만 그것을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음을 발견할 수가 있다.
-(p.107)

- 사람은 처음부터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는다. 수많은 환경적 요인을 통해 겪는 시련과 단련 속에서 잠재된 능력들이 하나 둘 대어나게 되는 것이다.
-(p.118)

- 항상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좋은 말을 하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주도록 하자. 그러한 행동 모두가 ‘행운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p.122)

- 브랜드는 나를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방어막이 되어 준다. 브랜드는 어떤 일이 있을 때 당신을 떠올리게 하고, 위기의 상황에서 당신을 지켜주려 하고, 기회가 생기면 그 기회를 당신에게 전달해 주려고 한다. 당신이 가진 가장 큰 힘은 권력이 아닌 ‘브랜드’이다.
-(p.128)

- 내가 더 나아질 수 있는 원칙을 어기는 순간, 내가 더 나빠지는 원칙을 범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p.147)

- 우선 같은 비용으로 씨를 사는 것과 열매를 사는 것을 생각해 보자. 시간은 오래 걸릴지 모르지만 씨를 사서 심고 기르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열매 자체를 사게 되면 당장에는 작은 이익이 있을지라도, 먼 훗날을 내다볼 때 남는 것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p.150)

- 당신의 미래가 ‘그래서’의 결과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결과인지 선택하는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임을 잊지 말자.
-(p.155)

Posted by Dream Sso
:

● 깨진 유리창 법칙
● 마이클 레빈

 

출간된 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깨진 유리창 법칙>은 잊혀지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우리 곁에 있는 듯 하다. 톰 피터스의 <The Little Big Thing>(‘사소하지만 중요하다’는 데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이 한 예이다.

- 깨진 유리창 법칙이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면 고객이 겪은 단 한 번의 불쾌한 경험, 한 명의 불친절한 직원, 매장 벽의 벗겨진 페인트칠 등 기업의 사소한 실수가 결국은 기업을 쓰러뜨린다는 이론이다.
-(p.역자의 글 중)

이 책에서 기업의 경영은 살림과 같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티 나지 않지만 청소, 설거지, 빨래 중 어느 하나에서 손을 놓으면 금새 티나는 것처럼 품질, 이미지, 서비스, 위생, 가격 등 고객과 감정적 유대감을 유지하는 일이 만만치 않은 이유는 ‘최고’를 추구하는 것 못지않게 늘 깨진 유리창을 발견하고 수리하는 일에서 손을 놓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SNS 시대의 도래로 깨진 유리창은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그 확산 속도와 거리는 어마어마해졌다.

- 여기 마지막 장에서는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정리해 당신의 비즈니스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1. 경영자는 깨진 유리창에 대해 강박관념과 강박행동을 져야 한다.
2. 가장 치명적인 깨진 유리창은 사람이다.
3. 물리적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
4. 고객은 당신의 회사에 나름대로 기대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5. 고객은 당신의 회사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단골이 되기도 하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도 한다.
6. 당신의 회사에서 고객이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알려면 고객이 되어봐야 한다.
7. 사이버 세계에서는 모든 사람이 당신의 깨진 유리창을 볼 수 있다.
-(p.195)

책에서 소개한 깨진 유리창으로 인해 흥망성쇠를 달리한 사례를 보니 현재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라면 더욱이 깨진 유리창이 없는지 살펴 수리해야겠다는 생각과 비단 기업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1인 미디어, 1인 기업, 개인 브랜드, 각 개인들도 자신의 태도를 살펴보자. 혹시 자신의 태도가 ‘오만’하다거나 ‘거만’함으로 인해 사람이 떠나간 적은 없는지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겠다.

공! 감! 구! 절!

- 그렇다면 깨진 유리창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당신의 회사 운영을 분석하고 고객이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보라. 그리고 그 이상을 제공하라. 그것이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이다.
-(p.53)

- 가장 심각한 깨진 유리창은 사람인 경우가 많다. 당신의 비즈니스 목표를 이해하지 못하는 직원들, 회사 정책을 따르지 않는 직원들, 일반적인 기준 이상을 추구하지 않는 직원들은 공격적이고 진보적인 기업에 맞지 않다. 그들이 기업을 침몰 시키지 전에 하선을 명하라.
-(p.57)

- 어떤 비즈니스 분야든 직원교육을 할 때는 다음의 내용들을 재차 강조해야 한다.
1. 고객서비스
2. 고객서비스
3. 고객서비스
4. 직원의 동기부여
5. 뛰어난 업무 수행에 대한 보상
6. 잘못된 업무 수행에 대한 처벌
7. 다시 1,2,3
-(p.174)

 

- 이는 끝이 없는 작업이며 쉼 없는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완벽함과 탁월함을 향해 끝없이 노력해야 한다.
-(p.198)

Posted by Dream Sso
:

진보집권플랜: 오연호가 묻고 조국이 답하다 - 다시 불꽃을 피우기 위한 신명 프로젝트
● 조국 , 오연호

 소외된 사람은 없다.

특정 계층과 집단을 위한 지침이 아닌 어떻게 경쟁하고, 놀고, 일하며, 배울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로 사회 경제 민주화(일자리, 주택, 교육)와 남북문제, 세계화 등 삶의 크고 작은 현안들이 망라되어 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물도 대안도 없다던 진보·개혁 진영과 사회를 짚어 보는 기회이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매력적인 진보의 인물은 있다. 그러나 저자를 비롯해 권력의지 없이 초야에 묻혀 지내는 이들이 많다. 진흙탕과 같다는 정치판에 발을 담그도록 등 떠미는 이들이 필요하다. 또한 진흙탕 속에서 보석을 발견하고 세공하는 일은 누구의 몫인가? 하는 점과 조국 교수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의 제시를 보며 진보·개혁 진영에도 ‘희망’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만약 2012, 2017년 선거에서 진보·개혁 진영이 집권한다면 ‘메뉴얼’이 되기에 충분하나 그 반대라면 ABC(Anything But Cho kuk)이 될 것이다.

현 정권과 수구·보수, 진보·개혁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시비를 가리는 모습에서 지식인으로서 할말은 해야 한다는 조국 교수의 심지와 책에서 묻어나는 해박함은 본받을 만 하다.

! 감! 구! 절!

- 대한민국이라는 정치 공동체에 사는 사람은 그 누구도 정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p.7 조국의 이야기)

 - 어리석은 자들은 독단적으로 자신만만한 데 반하여 똑똑한 자들은 의심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 세상의 문제이다.~bertrand Russell
-(p.12 조국의 이야기)

 - 진보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주 거칠게 정의하자면, 남북 문제에서는 군축, 평화공존, 평화통일을 지향하고, 경제에서는 자유지상주의, 시장만능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모순을 직시하면서 시장에서 패자를 아우르는 정책을 추구하고 양심·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위시한 정치적 기본권의 확대·강화를 지지하는 것이 진보입니다. 계급적으로 보면 진보는 강자나 부자의 편이 아니라 약자나 빈자의 편입니다. 특권을 가진 엘리트의 편이 아니라 보통 사람의 편입니다. 아시다시피 법학은 정의를 추구하는 학문입니다. 저는 서민과 보통 사람이 자존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라고 봅니다. 진보의 길이 곧 정의를 구현하는 길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저는 어디에 가서든 공개적으로 진보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p.26)

 - 이명박 대통령은 그동안 수시로 친서민, 중도실용, 관용과 화합 등을 강조했습니다. 다 좋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행동이죠.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친서민이라는 구호 아래 실제 어떠한 정책이 이루어지는지를 봐야 합니다.
-(p.30)

 - 기업 범죄를 엄격하게 처벌하고,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기업의 준법경영과 사회책임경영을 요구하는 것이 ‘반기업’이라면,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의 정부 모두가 ‘반기업’정부일 겁니다. 오히려 국가와 사회에 이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정으로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보고 있어요.
-(p.120)

 - 사실 좌파적사상과 실천을 ‘이적’으로 몰아 처벌하는 남쪽의 국가보안법이나, 김일성·김정일의 사진을 깔고 앉는 행위조차도 처벌하는 북한 형법 모두 분단이 낳은 비이성의 산물 아닙니까?
-(p.194)

 - 북한 권력 승계의 논리를 ‘이해’하는 것과 이를 ‘용인’라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가 이병철-이건희-이재용으로 삼성의 최고 권력이 승계되는 내부논리는 ‘이해’하지만 ‘용인’은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p.196)

 - 뭐든지 애매하게 방치해두면 안됩니다. 그것은 우리의 후배들, 후세대에게 짐을 떠넘기는 것이니까요. 짚을 것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는 풍토가 진보·개혁 진영에서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p.223)

 - 막스 베버의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우리에게는 ‘열정’, ‘책임의식’, ‘균형감각’을 모두 갖추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빠지면 ‘큰 정치인’이 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p.295)

 - 개방적인 자세로 소통하고 대화하고 연대하면, 차이점은 적어지고 공통점은 많아지리라 믿습니다.
-(p.314)

Posted by Dream Sso
:

● 불안증폭사회 - 벼랑 끝에 선 한국인의 새로운 희망 찾기

● 김태형

 

63.22점 한국인의 행복 성적표. 세계50위권.

이정도라면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선뜻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아프리카의 행복 지수가 우리보다 높은 것을 보면 단지 경제지표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불안, 우울, 무기력, 분노를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나는 왜?’보다 ‘한국은 왜?’라며 사회에 탓을 돌려볼 만하다. 개인적 문제도 있겠지만 한국사회의 문제가 답답증의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IMF 경제위기라는 크나큰 정신적 외상을 겪은 한국인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보고서 (p.5)’이며 불안을 증폭시키는 9가지 심리코드를 살펴본 후 ‘한국인들을 불안하게 하는 기본 원인이 한국사회에 있다면 마음 수양이나 치료보다는 사회를 개혁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해야 마땅하다.(p.55)’는 내용이다.

책을 통해 현재 뉴스와 신문을 장식하는 사례에 대한 원인을 짐작해 볼 수도 있다.

한 예로 전작권(전사작전통제권)을 60년 이상 외국의 군대가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큰 나라들이 자기들한테 이익이 되면 약소국을 군사적으로 도와주지만 이익이 없다고 판단하면 절대로 도와주기 않는다.’는 글귀를 읽으며 남북관계의 위기가 고조된 시정에서의 한미 FTA 협상 결과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군사 주권 내어주고 경제적 이권마저 양보하고 앞으로는 무엇을 내어줄 것인가?

심리학자인 저자가 사회현상에 대한 심리학자들의 태도를 꼬집는 에필로그도 잊지 않았다.

침묵, 사회현상을 진화심리학적으로 설명하는 입장은 명백한 오류임을 지적한다. 환원주의적 설명이 가지는 위험성도 지적한다.

- 한국 심리학자들은 심리학이 ‘세계를 포함할 가능성은 왜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더 이상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한국사회를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만드는 데 우리의 작은 지식과 힘이나마 있는 힘껏 보태야 한다.

-(p.293)

비단 심리학자들에게만 해당하는 따끔한 지적은 아닐 것이다.

이제 선택은 독자에게 달려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불안 증폭 사회에 머물 것인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외상 후 성장으로 나아갈 것인가?

공! 감! 구! 절!

- 한국인들이 불안과 공포에 점령당하는 까닭을 두 가지로 다시 정리해보자.

첫째, 사회안전망이 미비하며 미래가 불확실한 한국사회에서 경쟁에 패배한다는 것은 육체적 생명에 대한 원초적 위협으로 다가온다.
둘째, 경쟁에서의 패배는 크나큰 수치심을 유발함으로써 사회집단에서 배제되거나 사회적 가치를 상실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즉 사회적 생명에 대한 거대한 위협으로 다가온다.
-(p.32)

 - 이기심이 불안을 증폭시켜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것은 곧 그것이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의미이다.
-(p.74)

 - 이타주의자가 자신의 이타적 행동을 통해 돈을 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는 없지만 그것이 그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증거는 있다.
-(p.74)

 - 사료가 아닌 사랑을 양식으로 살아가는 사람, 고독이 아닌 공동체를 원하는 사람에게서 사랑과 공동체를 박탈하는 것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이다.
-(p.100)

 - 부자들 지갑부터 채워주면 부자들이 모든 걸 다 해결해준다는 거짓말을 태연히 하는 주류 세력과 심각한 의존심으로 마음이 병든 국민의 연합으로는 도저히 한국 경제를 살려낼 수 없을 것이다.
-(p.135)

 -의존심에 함몰된 대중의 힘으로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한국인들이 의존심, 특히 국가 경제문제에 관련된 의존성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결국에는 헛공약으로 드러난 뉴타운 공약이나 가짜 경제 대통령에게 번번히 속아 넘어가는 비극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p.145)

 - 아직까지도 공동체의식은 집단 심리에 강하게 뿌리박혀 있는데, 정작 마음을 붙일 공동체는 없다는 이 괴리가 바로 한국인들의 남따라하기 현상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인 것이다.
-(p.182)

 - 자기혐오감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수용하고 사랑하며 자신의 잠재력과 사회적 가치를 굳게 믿을 때만 성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p.190)

- 여성 성 상품화, 남성의 왜곡된 성문화.

삶을 믿고 사랑하다가 실망한 사람은 삶을 냉소하며 파괴하는 자가 된다. 이러한 파괴성은 일종의 절망감이다. 삶에 대한 실망 때문에 삶을 증오하게 되는 것이다.
-(p.212)

- 한국사회가 한국인들에게 광범위한 욕구좌절을 강요하고 병적인 동기와 감정을 심어주며 오로지 가치관을 유포하는 한, 범죄자는 절대로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p.244)

 - IMF 경제 위기 이후 우리 한국인들은 놀랍도록 이기적이고 고독하고 무기력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압의 족쇄는 여전히 풀리지 않았고 무한경쟁은 더 극심해졌다. 삶이 곧 고통이 되어버린 우리 한국인들은 힘센 권력자에게 어린애처럼 의존했고 자기혐오와 쾌락주의, 중독이라는 지하동굴로 들어감으로써 현실에서 도치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우리들을 분노하게 한다! 과연 우리들의 아픈 마음은 지금 같은 상황을 언제까지 견뎌낼 수 있을까?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우리 한국인들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가.
-(p.245)

폭주하는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 한 개인이 한국사회가 부과하는 무거운 중압감에서 벗어나는 일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실을 의식화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첫째, 내가 지금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마음이 병들어 있어서다.
둘째, 나를 이렇게 병들게 한 것은 병든 한국 사회이다.
……
이 사실을 먼저 깨우친 개인들은 다음과 같은 실천을 해나가야 한다.
인간관계들을 재검토 한다.
건강한 공동체를 찾자.
사람이 중심되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
-(p.255)

  - 첫째, 사회안전망을 확보해 한국인들을 불안과 공포에서 해방시켜야 한다.
둘째, 신자유주의적 경쟁원리가 지배하는 영역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
셋째, 정의를 구현해 한국인들의 분노를 가라앉혀야 한다.
넷째, 건전한 정치세력이 등장함으로써 대중이 정치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p.260)

 

Posted by Dream Sso
: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장하준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다

● 장하준

 

<23 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들이 말하지 않은, 즉 그들이 말했어야 하고 우리가 알아야 하는 자유시장 자본주의에 대한 23가지이다. 

오래된 것은 빛이 바란다. 현존하는 시스템의 퇴색, 과거로의 회귀 혹은 새로움을 지향한다. 신권 중세에서 인본 르네상스가 한 예이다. 지난 30년간 세계를 지배해 온 자유 시장 자본주의를 (장및빛 색안경을 벗고 현실을 직시하는)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며 문제점을 지적, 새로운 자본주의(경제시스템의 재설계, 더 잘 규제된 다른 종류의 자본주의)의 추구가 이 책의 목적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 글은 자유시장 자본주의의 성과와 필요, 선 기능은 인정하되, 문제점을 간과하지 말자는 경고의 글이다. 

책을 읽는 7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독자는 자유 시장 자본주의에 대해 의문이 있다면 그에 해당하는 thing(실재,실체)를 파악하는 방법 6가지, 또는 그냥 순서대로 쭉 읽는 것을 택할 수 있다.

전자의 예를 들자면 ‘도대체 자본주의라는 것이 뭔지도 모르겠다?’는 의문을 풀고자 한다면 그에 해당하는 Thing 1, 2, 5, 8, 13, 16, 19, 20, 22를 읽는 방법이다. 나는 후자를 택했다. 자본주의가 무엇인지도 알고 싶고 경제시민으로서 권리행사를 하고자함은 물론 의사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올바른 길을 선택하게 할 의무도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개입의 주체가 정부여야 한다는 장하준 교수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한다.

왜 ‘정부’여야 하는가?

합리적 개인과 기업에 회의적인 그가 합리적 정부를 기대하는 데는 약간의 모순이라는 생각이다. 큰 정부를 지향하는 것이라면 ‘도덕적, 정치적 검증을 거친 정부’라는 전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맥(脈)

 - 자유 시장은 정치적으로 정의되는 것이다. …… 정부는 언제나 시장에 개입하고 있고, 자유 시장론자들도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정치적이다. 객관적으로 규정된 자유 시장이 존재한다는 신화에서 벗어나는 것이야말로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첫 걸음이다.
-(p.20)

  - 잘 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의 임금 격차는 개인의 생산성이 달라서가 아니라 각 정부의 이민 정책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나라 간의 이주가 자유롭다면 잘 사는 나라의 일자리는 대부분 못사는 나라에서 온 노동자들이 차지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임금이라는 것은 정치적 결정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 진정으로 공평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개인의 가치에 맞는 임듬을 받고 있다는 잘못된 신화를 깨뜨려야만 한다.
-(p.47) 

- 기술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개별 국가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경제 정책을 올바르게 입안하는 데 대단히 중요하고, 개인 차원에서는 직업 선택 선택등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그런데 최근의 것에만 사로잡혀 이제는 보편화된 것들을 저평가할 경우 과거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여러 가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위험이 있다.
-(p.68) 

-인플레이션에만 지나치게 집착하면서 우리는 완전 고용이나 경제 성장 같은 중요한 문제에 충분히 신경 쓰지 못했다. ‘노동 시장 유연성’이라는 미명 아래 고용이 불안정해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불안해졌다. 물가 안정이 성장의 전제 조건이라고들 주장하지만, 1990년대 이후 인플레이션에 고삐를 매었음에도 성장률은 미미했다. 바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들이 성장을 둔화시켰기 때문이다.
-(p.82) 

- 극소수를 제외하면 자유무역과 자유 시장이라는 논거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영국과 미국을 포함하여 현재 잘살고 있는 나라들은 모두 보호 무역주의, 정부 보조금 지원 등의 정책들이야말로 요즘 부자 나라들이 개발도상국들에게 하면 안된다고 설파하는 것들인데도 말이다. 자유 시장 정책을 써서 부자가 된 나라는 과거에도 거의 없었고, 앞으로도 거의 없을 것이다.
-(p.95) 

- 이른바 탈산업화 현상은 제조업 부문의 급속한 생산성 향상에 따라 제조업 제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하락하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부자 나라의 국민들은 고용의 측면에서 보자면 ‘탈산업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지만, 생산의 관점에서 보면이들 경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아직 ‘탈산업 사회’를 공언할 정도로 줄어들지는 않았다.
-(p.134)

  - 소득으로 얼마나 많은 재화와 서비스를 살 수 있는지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면 여가 시간의 질과 양, 직업의 안정성, 범죄의 공포로부터 해방, 의료혜택, 사회 복지 등 ‘질 좋은 삶’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다른 요소들을 간과하기 쉽다. 개인마다, 그리고 나라마다 이런 요소들 중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이런 것들과 소득 수준 사이의 균형을 어떤 식으로 맞추는 것이 좋을지는 각자 정하기 나름이지만 모두가 진정으로 ‘잘사는’ 사회를 건설하려면 소득 이외의 요소를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p.153) 

- 지금까지 아프리카를 비롯해 저개발 지역의 경제 개발을 가로막는다고 생각했던 넘을 수 없는 장애 요인들이 사실은 극복할 수 있는 것들이고, 이미 극복된 적이 있는 것들이라는 점을 살펴보았다. 더 나은 기술과 뛰어난 조직력, 그리고 향상된 정치 제도를 가지고 있으면 뛰어넘을 수 있는 문제들인 것이다.
-(p.169) 

- 한 나라가 번영하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노력이나 재능보다 공동체 차원에서 효율적인 조직과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영웅적인 기업가들이 등장하는 신화를 거부하고 집단 차원의 공동체적 기업가 정신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조직과 제도를 마련하도록 돕지 않으면 가난한 나라들이 빈곤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란 불가능하다.
-(p.222) 

-기회의 균등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의 균등이 보장되어야 한다. 말하자면 부모가 아이를 굶기지 않을 정도로는 돈을 벌 수 있어야(결과의 균등)그 아이도 같은 조건에서 다른 아이들과 경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p.277) 

- 차를 빨리 몰 수 있는 것은 브레이크가 있기 때문이다. 브레이크가 없다면 아무리 능숙한 운전자라도 심각한 사고를 낼까 두려워 시속 40~50킬로 이상 속도를 내지 못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실업이 자기 인생을 망치기 않으리라는 것을 알면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훨씬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큰 정부가사람들을 변화에 더 개방적으로 만즐고, 그에 따라 경제도 더 역동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p.300) 

공! 감! 구! 절! 

- 시장은 1달러당 1표 원칙에 따라 작동하는 만큼 돈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권력을 주자는 의미이다.
-(p.30) 

- 사람들의 삶을 흔드는 가장 큰 사건은 일자리를 잃거나, 하는 일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 혹은 금융 위기가 몰아닥쳐 집을 차압당하는 것들이다.
-(p.90) 

- 상당한 양의 물이 밑으로 내려오기 위해서는 복지 국가라는 이름의 전기펌프가 필요한 것이다.
-(p.196)

- 예를 들어 오늘날과 같은 불황기에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소득 재분배’이다. 소득이 적을수록 가용 소득에서 더 많은 몫을 지출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p.196) 

- 알려진 기지수(旣知數)들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알려지지 않은 미지수들도 있다.(未知數)들이 있다. 즉 우리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알려지지 않은 미지수들도 있다. 우리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을 말한다.“~도널드 럼즈펠드 | 2002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관한 언론 브리핑
-(p.232)

-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은 사람들이 더 만족스럽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생산성 향상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p.237) 

- 우리가 시장 하나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은, 소금이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소금만 먹어도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p.275) 

- 많은 사람들이 인종 분리 정책 후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가리켜 ‘카푸치노 사회’라 부른다. 바닥에 두꺼운 갈색층, 그 위를 얇게 덮은 하얀 거품, 그 위에 뿌려진 검은 코코아로 이루어진 카푸치노 커피 같은 사회 말이다.
-(p.284) 

- 경제학은 쓸모없거나 해로운 것이 아니다. 다만 올바른 경제학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p.326) 

- 우리가 시장의 경과에 대해 과감하게 문제를 제기할 때만이 더욱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p.333)

Posted by Dream Sso
:

 

부자들의 음모

● 로버트 기요사키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과 의견일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저자의 말대로 해답이 없는 질문과 의심만을 가지고 꾸며낸 단순한 음모론인지, 경제 시스템의 근원적인 비밀을 폭로한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목차를 보니 내 심정을 읽기라도 한 듯 책의 끄트머리에 ‘이 책을 먼저 읽고’라는 부분이 있어 눈길이 갔다.

 

책은 미국 금융과 시스템의 음모에 대해 서술하고 있지만 ‘왜?’라는 의문을 품어보는 것, 특히 학교에서는 왜 금융 교육을 하지 않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과 글로벌 시대인 만큼 ‘부르마블 게임’체제의 현실에서 음모를 부수고 승리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읽어볼만 하다.

 

이 책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 사람들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만드는 가장 큰 네 가지 요인(세금, 부채, 인플레이션, 퇴직연금)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지식은 돈의 새로운 규칙을 이끌어내는 토대가 된다. 이 네 가지 힘을 이해함으로써 당신은 자신의 경제적 미래를 통제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 그것은 곧 돈의 새로운 규칙이 될 것이다. 이 규칙만 이해하면 당신은 부자들의 음모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경제적 자유를 즐기며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p.65)

 

- 부자들의 음모를 무찌르는 방법은 우선 게임의 법칙을 아는 것이다. 게임의 법칙은 바로 현금흐름이다. 게임의 법칙을 알려면, 게임에서 쓰는 말, 즉 돈의 언어를 알아야 한다.

-(p.222)

 

돈의 새로운 규칙1. 돈은 지식이다.

돈의 새로운 규칙2. 빚을 이용하는 법을 배워라.

돈의 새로운 규칙3. 현금흐름을 통제하는 법을 배워라.

돈의 새로운 규칙4. 힘든 시기를 대비하라. 그러면 좋은 시절만 누릴 것이다.

돈의 새로운 규칙5. 지금 필요한 건 스피드

돈의 새로운 규칙6. 돈의 언어를 배워라.

돈의 새로운 규칙7. 삶은 팀 경기다. 자신의 팀을 신중하게 선택하라.

돈의 새로운 규칙8. 돈의 가치가 떨어질수록 자신의 돈을 찍어내는 법을 배워라.

 

 

공! 감! 구! 절!

 

 

 

- 지도자와 시스템이 바뀌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자기 자신이 바뀌는 것이 훨씬 빠르고 쉽다.

-(p.10)

 

- 세상에서 돈이 움직이는 방식을 이해해야만 진정한 경제적 안정을 누릴 수 있다.

-(p.63)

 

-오늘날 가장 중요한 교육으로는 세 가지가 있다.

1. 학문 교육

2. 직업 교육

3. 금융 교육

오늘날 학교 교육은 일반적으로 학문 교육과 직업 교육 측면에서는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금융 교육 측면에서는 엉터리다.

-(p.84)

 

-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누리고 싶다면, 현금흐름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고 전 세계적으로 직업과 사람과 돈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그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p.109)

 

- 이웃이 일자리를 잃으면 경기침체가 시작된 것이다. 내가 일자리를 잃으면 공황이 시작된 것이다.

-(p.121)

 

- 지금 독일식 공황을 준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현금은 최소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인플레이션에 따라 변동하는 가치에 투자해야 한다. 대표적인 투자 대상으로는 금, 은, 원유, 음식, 정부가 지은 주택 등을 들 수 있다.

-(p.128)

 

- 앞으로 닥칠 공황을 준비하기 위한 첫 단계는 역사를 돌아보고, 현실을 점검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p.133)

 

- 미래에는 기업과 돈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는지 이해하고, 그것을 이용할 줄 아는 사업가들이 성공할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과 유연성을 갖춘 사람들만이 부자가 될 것이다.

-(p.158)

 

-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 바로 이것이 사람들이 뒤처지는 이유다. 어떠한 변화가 찾아온다고 해도 눈먼 자에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p.178)

 

- 돈은 곧 지식이고, 지식은 말에서 출발한다. 말은 우리 뇌의 연료이며 우리 현실을 만들어내는 바탕이다. 잘못된 말, 가난한 말을 쓰면 가난한 생각을 하게 되고 가난한 삶을 살게 된다.

-(p.208)

 

- 우리는 자산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용도에 투자한다.

-(p.216)

 

- 좋은 현금흐름 전략이란 세금이 적게 붙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 평범한 현금흐름 전략이란 높은 세금이 붙고, 통제하기 힘들다.

-(p.218)

 

- 투자를 할 수 있는 주요 분야에는 네 가지가 있다.

1. 사업

2. 소득을 만들어내는 투자 부동산

3. 종이자산

4. 상품자산

-(p.230)

 

- ‘파생상품’이라는 말을 이해하는 순간, 내가 가진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는 순간, 나는 자유인이 되고 먹고 사는 일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다. 뮤추얼펀드를 살 필요도 없고 노후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p.240)

 

- 명심하라! 무엇을 살까 고민하기보다 무엇을 팔까 고민하라.

-(p.264)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

-(p.292)

 

- 우리가 문제를 만들 때 사용한 사고방식으로는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아인슈타인

-(p.296)

 

- 자산은 일을 하지 않고도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 것이고, 부채는 일을 해도 돈을 빼내가는 것이다.

-(p.327)


Posted by Dream Sso
:

● 리틀 빅 씽(THE LITTLE BIG THINGS)

● 톰 피터스

 

톰 피터스가 그의 블로그(http://www.tompeters.com)에 올린 사소한 것이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176가지 성공 법칙에 대한 글 중 41종류별 163가지를 수정해 출판한 것이다.

 

경영의 구루로 불리는 그가 생각하는 사소함이 만드는 위대한 성공 법칙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만약 상점에 들어갔는데 진열대는 엉망이고 직원은 고객에게 불친절하다면 당신은 이 곳을 다시 찾겠는가? 식당에서 맛있게 음식을 먹고 화장실에 갔는데 청결한 상태에 꽃까지 꽂혀있다면 어떤가?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지나치는 하나 하나가 모두 성공의 요인이 된다. 또한 자아, 업무, 리더십, 긍정, 변화, 열정, 현장 경영, 인재, 혁신, 경청 등 개인과 조직에게 필요한 성공 요소를 총망라해놓았으며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36가지 성공 방정식,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기억해야 할 34가지 인용구”, “해봤어?50가지” 같은 제목의 스페셜 섹션도 볼거리이다.

 

‘엑설런스: 항상 엑설런스를 추구하라’의 내용을 조금 살펴보자.

- 어떻게 엑설런스를 나의 생활로 만들 수 있을까? 다음의 네 가지에서 상대방이 생각하는 것을 앞서야 한다.

(1) 똑똑함을 믿기보다 섬세하게 행동하라.

(2) 안전함을 추구하기보다 리스크에 도전하라.

(3) 현실을 넘어 이상을 꿈꾸어라.

(4) 가능한 수준을 넘어 목표치를 높여라.

-(p.41)

 

저자는 어느 나라든 대표CEO와 미래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공! 감! 구! 절!

 

- 강한 것은 부드럽고 부드러운 것은 강하다.

-(p.9 들어가는 말)

 

- 21세기는 감성의 시대다. 값비싼 선물보다 마음이 담긴 꽃 선물과 같은 ‘소프트 예술품’이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p.31)

 

- 눈부신 실패에는 상을 주어라. 그러나 평범한 성공은 벌을 내려라.-필 다니엘스

-(p.81)

 

- 우리는 사실상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여러분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굉장히 특이하면서 놀랍고 신기할 정도로 특별한 무엇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

-(p.394)

 

- 성공하려면 특별해지는 법을 배워야 하며 어떠한 일을 잘하는 유일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p.394)

 

- 여러분의 집이나 사무실의 벽은 어떻게 생겼는가?

벽이 어제처럼 보이는가? 아니면 내일처럼 보이는가?

벽이 어제처럼 보인다는 것은 과거의 역사로 벽을 장식했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받은 상패나 과거 기념사진을 걸어놓았다는 뜻이다. 내일처럼 보인다는 것은 앞으로의 계획을 벽에 걸어놓는 것을 말한다.

-(p.402)

 

- 내 삶 자체가 나의 메시지다.

-(p.434)

Posted by Dream Sso
:

 

● 유엔미래보고서. 2 - 2020년 위기와 기회의 미래

● 박영숙 , 제롬 글렌, 테드 고든

 

전문가의 분석, 예측을 통해 사회, 생활, 교육, 산업, 과학 기술의 변화를 살피고 위기에서 기회를 찾는다. 저자 박영숙은 머리말에서 -이 책은 좀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길잡이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쓰여졌다. 각자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길을 선택하는 현명함을 얻을 수 있다면, 이 책이 만들어진 의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한다.

 

각 주제마다 지역적 상황을 6대륙 기준으로 분류하여 설명한 부분이 있다. 선진국, 이머징 국가 중심(예>아시아-중국,일본,인도)으로 소개되고 있다. 유엔 미래보고서 <한국>이 있다면 더욱 와 닿을 듯 하다.

 

감상을 적기보다 내용을 알리는 것이 바람직 할 듯 하여 공감구절을 통해 몇 구절 인용한다.

공! 감! 구! 절!

 

- 정보전쟁은 금융시스템을 오작동하게 해 국가 간의 교역을 마비시키거나 한 나라의 경제를 완전히 멈추게 할 수 도 있다. 앞으로 다가올 다양한 정보전쟁에 대비해야 한다.

-(p.111)

 

- 경제 성장과 기술 발전의 시너지 효과는 지난 200년 동안 가장 중요한동력이었지만 부녕 부작용도 있었다. 인간이 경제, 환경, 사회적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향후 200년의 미래는 어둡다. 지속 가능한 발전 없이는 수십 억의 인구가 빈곤에 처하고 대부분의 문명이 무너질 것이다.

-(p.114)

 

- 정부와 유엔 기관은 무력 충돌을 방지하고 감소시키기 위한 정치적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NGO 및 미디어와 더 긴밀히 연결되어야 한다. 대규모의 공교육 프로그램이 다양성, 평등, 사회 일반의 인종적 가치, 인류의 다양성 아래 잠재된 동일성에 대한 존중을 증진시키기 위해 필요하다.

-(p.145)

 

- 한국은 대통형실에 상설 미래전략기구의 법률 제정을 고려하고 있다.

-(p.164)

 

- 민주주의적 가치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미디어 접근성, 국제적 독립, 경제의 장기적 안정성, 문제해결력의 증가, 국제표준화기구 참여, 유엔과 그에 관련된 조약, 의사결정의 다극화와 국제적 공동정책, 인터넷 기반의 이익단체, 비즈니스 시스템의 진화와 세계화, 테러와 기후변화 등에 대한 세게적 협력의 증진, 전자정부, 투명한 사법 시스템, NGO의 성장, 시민의 참여에 초점을 맞춘 세계 시민으로서의 정체성 등의 요인들을 충족시켜야 한다.

-(p.166)

 

 

Posted by Dream Sso
:


● 매력DNA

● SBS스페셜 제작팀 이은아 이시안 공저

 

<룩스LOOKS>에서 고든 팻쪄는 “외모지상주의는 번창한다. 한사람의 외모는 유명인이 대거 등장하는 매체부터 개인적 대화 속의 인기 있는 주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방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졌다. 오늘날 좋은 외모는 차이를 낳으며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은 더욱 나은 외모를 끝없이 추구하게 되고 이런 추구는 사회에 의해 더욱 조장된다.”고 한다. 모두가 다 연예인 뺨 치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면 문제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현실. 그렇다면 외모를 넘어 사람을 끄는 힘이 필요할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 매력.

다양한 성공의 조건 중 매력에 초점을 맞추었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심리학, 뇌과학적 접근(연구, 실험)과 전문가(브라이언 트레이시, 대니얼 골먼)의 코칭, 성공한 이들은 어떤 매력DNA를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한 이 책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 많이 등장한다. 오바마, 진수테리, 히딩크는 비언어적 표현력이 뛰어나며 유재석은 SQ가 높다. 김연아, 이효리, 박명수는 두얼굴의 매력을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김명민과 인순이는 무아지경으로 자신의 일에 빠져있다는 게 매력으로 꼽힌다.

위에 소개된 인물을 벤치마킹 하는 것도 좋고 자신에게 어떤 매력이 있는지 알아보고 매력을 강화하기에 좋다.

 

공! 감! 구! 절!

 

- 사실 누구에게나 통하는 절대 미모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

매력을 느끼는 데 외모가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누구에게나 통하는 매력적인 외모를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p.37)

 

- 매력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이라고 생각했을 때 강렬한 외모도 매력적인 외모이다. 특히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는 예쁜 외모보다 성공에 이르는 더 유용한 매력일 수 있다.

-(p.45)

 

- 인간은 누구나 주관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하기 마련이지만 반대로 객관성을 확보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내 행동이 정당하다는 것을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것이다. -(p.73)

 

-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고 설득력을 갖고 싶으면 매력적인 사람이 되세요. 당신이 매력적일수록 사람들은 당신에게 더욱 빠져들고 협력해 주며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p.91)

 

- 많은 심리학자들은 개인적인 매력이 두 가지 요소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비언어적인 표현력, 즉 비언어적으로 표현을 쉽게 잘하느냐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외향성입니다. 표현력이 좋고 외향적인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습니다.

-(p.107)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 같이 일하는 방법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방법을 훈련했어요. 이것이 저만의 비결이 되었습니다. 제가 배운 세 가지는 첫째, 재미있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FUN! 둘째, 독특하고 유일한 사람이 되어야 하며 셋째, 다른 사람에게 영양가가 있어야 해요.| 진수 테리

-(p.119)

 

- 지금은 사람들을 사로잡고 행복하게 해주는 매력을 가진 사람이 성공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는 시대다.

-(p.138)

 

- 생명력은 순수한 인간적 접촉, 특히 사랑하는 관계에서 생겨난다. 우리가 가장 아끼는 사람들은 일종의 만병통치약이자 언제나 다시 채워지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부모와 자녀, 조부모와 손자 손녀, 연인이나 행복한 커플 또는 좋은 친구사이의 신경 교류는 명백한 가치를 지닌다.

-(p.180)

 


Posted by Dream Sso
:

BLOG main image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 ----------------------------------------- ----------------------------------------- "사람들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준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 피터 드러커 by Dream Sso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60)
Review-Book (138)
소설/시/에세이 (34)
인문/종교/역사/문화/예술 (25)
경영/자기계발/정치/사회 (68)
취업/수험서/외국어/대학교재 (0)
건강/과학/기술공학/컴퓨터 (5)
가정/요리/취미/여행 (3)
만화/잡지/사전 (0)
... (0)
Review-문화 예술 (5)
PLAN (4)
부자 여행 (0)
성공 여행 (6)
지구별 여행 (1)
오아시스 (5)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