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도전. 상 - 하늘을 버리고 백성을 택하다

● 이수광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은 다음이고, 군주는 가장 가볍다

 

혼란한 시대에 영웅이 난나고 한다. 고려말 공민왕은 노국공주를 잃고 국정을 돌보지 않다가 결국 살해, 정권을 잡을 자들의 권력 놀음 개혁군주였던 공민왕은 자신의 의지를 펴지 못하고 신돈을 국사로 내세웠으나 그마저도 민심을 외면하고 사리사욕을 채우며 권력을 잡으려는 권세가들과 신돈으로 실패하고 만다. 원의 속국 고려에서 원이 멸망하고 명이 세워지자 친명반원 정책을 편 공명왕, 그의 사후 다시 친원 정책을 생각하는 신 권세가들.

무엇보다 백성의 생활은 날로 궁핍해져가고 있었다. 농민의 땅을 빼앗고, 소작을 하여 추수를 하면 7명에게 그 세를 내어줘야 했다. 땅이 있어도 먹고 살기 힘들고, 그런 땅마저 없는 백성들은 화적이 되고 만다. 북에서는 홍건적, 남에서는 왜구의 노략질에 안에서는 화적질까지 더해진 격이다. 백성이 잘 사는 세상을 꿈꿨던 정도전이 역성혁명을 생각했던 이유였다.

 

중국 진시황 당시 재상이자 지금의 중국이 있기까지의 기반을 닦은 ‘이사’라는 인물과 마찬가지로 조선 왕조 500년의 기반을 닦은 <조선경국전>을 쓴 인물이란 생각을 해본다. 

 

그에게는 적재적소의 사람이 있었다. 청빈한 삶을 몸소 실천한 부모와 부창부수의 아내, 학식과 덕을 겸비한 스승,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 선행을 은혜로 갚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심지어 기인을 만나기까지한다. 뜻이 높다한들 이들 없이 홀로 뜻을 세울 수 있었겠는가.

그래서 ‘대의멸친’을 피할 수 없었던 점이 더 안타깝다.

 

소설<정도전>을 읽으며 정도전이라는 인물에 호기심이 생긴다. 역사는 결국 성공한 혁명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조선 건국, 건국 후 기반을 세우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은 제대로 알기에는 한계가 있을지 모르나 ‘백성을 위한’ 그의 행보를 살필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책의 부록 정도전 연보로 조금이나마 해소해본다.

 

상(上)편은 정도전의 성장과정~역성혁명 이전 까지를 다루었다.

 

공! 감! 구! 절!

 

- “살구꽃은 3월에 피고 국화꽃은 10월에 피느니라. 꽃도 스스로 피고 질 때를 아는데 하물며 사람이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몰라서야 되겠느냐?”

-(p.13)

 

-“과거를 반성하지 않으면 같은 역사가 되풀이된다.…”

-(p.23)

 

- 내가 한번 달려가기로 한 길, 끝까지 누구의 도움 없이 달려보고 싶다.

-(p.44)

 

- “세상을 알기 위해서는 서책을 탐독하는 방법과 길에 나서 여행을 하는 방법이 있다.…”

-(p.55)

 

- ‘개혁가에게 도덕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덕성을 갖추지 못하면 진정한 개혁가가 될 수 없고 심각한 폐단이 일어날 것이다.’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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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을 위한 안데르센 동화

● 우라야마 아키토시

 

동화속 가정과 가족에게서 따뜻함을 찾을 수 없다. 미워하거나(미운 오리새끼), 폭력이 있고(성냥팔이 소녀), 구성원의 결함(빨간구두), 혹은 자신의 결함(장난감 병정)이 있다. 이야기에는 늘 모험과 여행이 존재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은 그려지지 않는다(엄지공주, 인어공주). 이는 작가 자신의 배경과 연관 지을 수 있는데 ‘안데르센은 약 2백 년 전 덴마크에서 하층 계급의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젊었을 때 정신분열증으로 돌아가셨는데, 할아버지도 정신병을 앓았다. 어머니는 방탕하게 생활하다가 알코올 중독 악화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삶에는 고통과 슬픔이 존재한다는 것? 사랑은 목숨을 걸만큼 소중하다는 것? 그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든 동화를 통해 ‘예쁨, 아름다움은 좋은 것, 그렇지 않다면 추하고 나쁜 것’이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독자층인 어린아이들이 읽으며 시나브로 그런 인식을 갖는 것이 염려된다면 기우일까? 왜 ‘어른’을 위한 동화인지 알 듯 하다.

우리의 흥부전에 등장하는 제비처럼 엄지공주의 덴마크 제비 또한 권선징악, 인과응보의 상징임이 재미있다.

 

공! 감! 구! 절!

 

- 백조의 알에서 부화됐기 때문에, 아무리 오리의 정원에서 태어났어도 근사한 백조의 모습이 틀림없습니다.-(p.53)

 

- 참된 아름다움은 결코 뽐내거나 우쭐거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백조는 지금까지 자신이 얼마나 학대받고 바보 취급을 당했었는지 떠올렸습니다.

-(p.53)

 

- 우리에겐 왜 불멸의 영혼이 없어요? 단 하루 만이라도 좋으니까 인간이 되고 싶어요. 죽어서 그 천국이라는 곳에 갈 수 있다면, 단 하루를 위해 내 목숨의 백 년을 버려도 아깝지 않을 거예요!“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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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미가제 독고다이

● 김별아

 

<미실>의 작가 김별아의 2010년 작 <가미가제 독고다이>

 

 

현대사회를 급변하는 시대라지만 전쟁통만큼 급격한 변화를 겪는 상황이 또 있을까?

누군가에겐 위기가 다른 이에겐 기회가 되기도 한다. 영토를 얻은 기쁨의 땅은 반대로 나라를 빼앗긴 설움의 땅이기도 하다. 건설적 변화도 예측불허의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한 마음이 자리를 차지하는데 전시에는 그 심정이 오죽할까. 하루를 견디어 내기가 얼마나 힘들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때는 세계사 제 2차 세계대전, 국사 조선말기~일제강점기(1945년 봄)의 ‘가정’사(史)와 ‘개인’사(事)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하윤식은 과도기를 살아가는 인물답게 출생 배경부터 성장 과정, 인격이 남다르다. 백정인 할아버지(쇠날)와 호락호락하지 않은 할머니(올미)로부터 태어난 진주하씨 양반이자 자수성가한 아버지, 호락호락하지 않은 신여성 어머니, 성경에 등장하는 카인의 운명을 타고난 형(하경식)이 윤식의 가족이다.

 

부잣집에서 태어났지만 마음은 사랑에 굶주려 있다면 행복하다 할 수 있는가? 남들이 부러워 할 스위트홈이지만 남에게 말 못할 문제를 안고 있다면 어떤가? 나라는 국권을 빼앗겼지만 나는 무엇이든 원하기만 하면 얻을 수 있는 위치라면? 남의 나라 전쟁에 출전해 목숨 바쳐 싸워야 하는 상황은? 남의 죽음과 나의 생존은? 등등 행과 불행, 복불복의 기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우연과 필연에 의해 전개되는 삶으로 인해 뜻밖의 반전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이 <가미가제 독고다이>의 재미이며 소설을 통해 우리의 비극적 역사에 대해 접할 기회이기도 하다.

 

 

※ 가미가제 독고다이?

신푸[神 風](가미가제) 도쿠베츠-고케키타이, 줄임말로 ‘독고다이’라고 부르는 특별 공격대.자살특공기[대원]

 

공! 감! 구! 절!

 

- 아버지는 나라니 민족이니 하는 것은 애초부터 몰랐다. 문제는 돈과 신분이었다.

-(p.37)

 

- 돈에는 피가 흐르지 않는다. 민족도 계급도 없다. 오로지 본디 생긴 그대로의 가치와 역할을 다하는 돈!

-(p.48)

 

- 아버지는 지금껏 인생에서 ‘진짜’를 찾아 헤매었다.

……

하지만 진짜를 찾아 헤매는 아버지는 가짜였다. 그래서 아버지가 ‘진짜’를 찾아다닌 여정은 다만 자신이 얼마나 ‘가짜’인가를 증명하고 다닌 것에 불과했다.

-(p.92)

 

- “끔찍해요. 전쟁이란거…….”

-(p.143)

 

- 당신에게 우연의 운명을 믿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나는 믿는다고, 우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들의 어처구니 없고 생뚱맞고 기막힌 필연을 믿는다고 말했다.

-(p.157)

 

- 그토록 호락호락하지 않은 여자들을 끝끝내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우리 집안 남자들의 어리석음도 우연으로서의 필연, 필연으로서의 우연이다.

-(p.157)

 

- 너의 마차를 별에 걸어라!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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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날짜2010.08.25~2010.08.29

시간수 19:30 / 목~금 15:00, 19:30 / 토~일 14:00, 18:00

공연장소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단체명제이에스씨어터

연출자표재순

알리는 글*공연 관람 시간 : 120분 (인터미션 없음) *공연 시작 후 입장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가격R석 50,000원 / S석 30,000원

문의너희가 나라를 아느냐

관람연령만7세 이상


한국 공연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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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권 침탈 100년의 뼈아픈 역사

“더 늦기 전에 우리는 나라사랑이 무엇인지, 참지식인의 소임이 무엇인지를 냉정하게 성찰해 보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희곡 ⎾너희가 나라를 아느냐⌋를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극작가 신봉승은 전한다.

 

실천하는 지식인 면암 최익현 선생을 통해 일깨우는 역사의식

“10만 군사보다 최익현 당신 한 사람이 두렵다(극중 대사 中)”며 이토오 히로부미마저 존경하던 인물

 

최익현은?

23세 급제, 관직 생활 중 ‘시폐4조’ 주장, 흥선대원군의 퇴진 등의 이력, 관직을 거절한 이후에도 우국충정으로 직언을 서슴지 않고 상소를 올리며 그로인해 몇 번의 유배를 겪는다. 을사늑약 강제 체결 이후에는 74세의 나이로 의병의 장이 되기도 했지만 애민정신으로 투항을 결심, 그 결과 대마도로 강제 압송 당하게 된다. 백이 숙제와 같은 마음으로 단식을 결행, 병환이 심해져 결국 순국하고 만다. 언제나 자신의 목숨보다는 나라와 백성이 우선이었던 올곧은 선비이다.

‘지금 이러한 선비정신을 지닌 사람이 있는가?’ 생각하게 된다.

 

 

대한민국 연극, 공연 1세대라 할 수 있는 70세가 넘은 연출, 극작가, 배우들의 열정으로 하나된 무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 보였다. 함께 무대를 만드는 어린 스텝과 배우들에게 이들은 미래가 아닐까 싶다.

 

평일 오후 공연이여서인지 객석을 매운 연령층이 높았다.

공연을 보고 난 후 한 할머님은 “우리야 이런 얘기를 아니까”

그러나 아이들은 ‘지루해’라고 눈빛과 행동에 써있다.

2시간의 런닝타임

요즘은 영화나 뮤지컬도 2시간은 기본.

그러나 이 연극은 길게 느껴진다.

왜? 알면 재미있다. 마찬가지로 모르면 재미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근본적으로는 역사 교육이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다.

당장의 이 연극에서는 휴식시간(인터미션)을 갖는 것, 혹은 극의 긴박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대한민국 청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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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DNA

● SBS스페셜 제작팀 이은아 이시안 공저

 

<룩스LOOKS>에서 고든 팻쪄는 “외모지상주의는 번창한다. 한사람의 외모는 유명인이 대거 등장하는 매체부터 개인적 대화 속의 인기 있는 주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방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졌다. 오늘날 좋은 외모는 차이를 낳으며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은 더욱 나은 외모를 끝없이 추구하게 되고 이런 추구는 사회에 의해 더욱 조장된다.”고 한다. 모두가 다 연예인 뺨 치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면 문제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현실. 그렇다면 외모를 넘어 사람을 끄는 힘이 필요할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 매력.

다양한 성공의 조건 중 매력에 초점을 맞추었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심리학, 뇌과학적 접근(연구, 실험)과 전문가(브라이언 트레이시, 대니얼 골먼)의 코칭, 성공한 이들은 어떤 매력DNA를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한 이 책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 많이 등장한다. 오바마, 진수테리, 히딩크는 비언어적 표현력이 뛰어나며 유재석은 SQ가 높다. 김연아, 이효리, 박명수는 두얼굴의 매력을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김명민과 인순이는 무아지경으로 자신의 일에 빠져있다는 게 매력으로 꼽힌다.

위에 소개된 인물을 벤치마킹 하는 것도 좋고 자신에게 어떤 매력이 있는지 알아보고 매력을 강화하기에 좋다.

 

공! 감! 구! 절!

 

- 사실 누구에게나 통하는 절대 미모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

매력을 느끼는 데 외모가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누구에게나 통하는 매력적인 외모를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p.37)

 

- 매력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이라고 생각했을 때 강렬한 외모도 매력적인 외모이다. 특히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는 예쁜 외모보다 성공에 이르는 더 유용한 매력일 수 있다.

-(p.45)

 

- 인간은 누구나 주관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하기 마련이지만 반대로 객관성을 확보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내 행동이 정당하다는 것을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것이다. -(p.73)

 

-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고 설득력을 갖고 싶으면 매력적인 사람이 되세요. 당신이 매력적일수록 사람들은 당신에게 더욱 빠져들고 협력해 주며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p.91)

 

- 많은 심리학자들은 개인적인 매력이 두 가지 요소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비언어적인 표현력, 즉 비언어적으로 표현을 쉽게 잘하느냐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외향성입니다. 표현력이 좋고 외향적인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습니다.

-(p.107)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 같이 일하는 방법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방법을 훈련했어요. 이것이 저만의 비결이 되었습니다. 제가 배운 세 가지는 첫째, 재미있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FUN! 둘째, 독특하고 유일한 사람이 되어야 하며 셋째, 다른 사람에게 영양가가 있어야 해요.| 진수 테리

-(p.119)

 

- 지금은 사람들을 사로잡고 행복하게 해주는 매력을 가진 사람이 성공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는 시대다.

-(p.138)

 

- 생명력은 순수한 인간적 접촉, 특히 사랑하는 관계에서 생겨난다. 우리가 가장 아끼는 사람들은 일종의 만병통치약이자 언제나 다시 채워지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부모와 자녀, 조부모와 손자 손녀, 연인이나 행복한 커플 또는 좋은 친구사이의 신경 교류는 명백한 가치를 지닌다.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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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진이 되라

● 강신장

 

오리진이란?

 

- 스스로 처음인 자, 게임의 룰을 만드는 자, 새 판을 짜는 자, 원조(기원)가 되는 자, 그리하여 세상을 지배하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창조하는 자, 그가 바로 오리진이다.

-(p.12)

 

내가 읽은 오리진은?

 

변화다.

창조와 창의가 중요시 되는 요즘, 어떻게 영감을 얻을 것인가에 대한 책이다.

 

How to?

 

High하게!

짐작컨대 high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1. 지금보다 열정적으로 하라

2. 나와 남을 뛰어넘을 만큼 높게 으뜸이 되라는 의미

High Love, High Pain & Joy, High Time & Place, High Mix,High Concept, High Touch, High Soul, High Story, High Slow, High Action

 

이 책의 좋은 점은 쉽다는 것이다. 저자는 SERI CEO의 제작자이지만 전문용어를 구사해 지식을 뽐내기보다는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엿보인다.

 

 

공! 감! 구! 절!

 

- 결국 러브와 하이러브(high love)의 차이는 애절함의 차이다.

-(p.44)

 

- 비즈니스에서 이야기를 만드는 법: 드림소사이어티

1. 모험 판매의 시장

2. 연대감,친밀감, 우정, 사랑을 위한 시장

3. 관심의 시장

4. ‘나는 누구인가’의 시장

5. 마음의 평안을 위한 시장

6. 신념을 위한시장

-(p.216)

 

- 우리가 먼저 몸을 귀하게 대접해주면 몸이 금방 정신을 차리고, 몸이 정신을 차리면 마음은 그에 따라 절로 변하게 된다.

-(p.235)

 

- 슬로 라이프, ‘FINISH & T’

Family 일중심 ▶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을 가족에 두는 ‘가족 제일주의’로 전환

Inside Richness 물질의 부 ▶ 내면적 부, 정신적인 부를 믿고 철학 있는 삶을 추구

Nature 도시,문명▶자연과의 거리를 좁히고,자연 속에 들어가 있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확대

Intimacy 권휘,침묵 ▶ 누구와도 격의 없고 친밀한 친구가 될 수 있는 삶의방식을 추구

Small 큰 것, 한 방, 대박 ▶ 작고 소중한하나하나의 인연을 중시하고 축적해나감

Human 가식, 과시 ▶ 실수와 사과, 자랑과 반성, 소탈하고 인간미 넘치는 생활을 지향

&

Thrifty 풍요, 사치 ▶ 노동, 검약,절제, 봉사를 생활의 가장 중요한 기본으로 정하고 실천

-(p.239)

 

- 오리진을 만드는 내 안의 3박자: Soul, Mix, Touch

오리진을 찾아내는 사랑의 3자매: Love, Pain & Joy, Slow

오리진으 선사하는 감각의 3국지: Time & Place, Concept, Story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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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에게 가는 길 : Dad was a carpenter

● 케니 켐프 www.kennykemp.com

 

‘나의 아버지는 목수였습니다.

거짓말이다. 나의 아버지는 목수가 아니었다. 아버지는 목수로 일한 적이 없었다. 아버지의 직업은 약사였다. …‘ 라며 글문을 여는 책. 목차의 작은 제목들이 페인트 붓, 줄자, 톱, 망치 등의 공구로 줄을 선 책.

 

실제 직업은 약사였던 아버지, 아들 케니 켐프에게 아버지는 목수이자 공구는 아버지와의 추억과 연결된 소중한 물건이다.

 

사랑하는 이와의 사별을 경험한 이들이라면 알 것이다. 다가오는 이별을 준비하고, 맞이하는 것, 이별 후의 상실감을 치유하는 과정이 힘겹다는 것을. 개그맨이 웃음기 뺀 몸짓과 말로 보는이에게 웃음을 주듯 저자는 감정을 자제한 담담한 투로 독자에게 감동을 준다.

 

당신에게 아버지란?

나에게 아버지는 사랑과 존경, 감사의 대상이다. 보통의 대한민국 아버지답게 겉으로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착하고 바른 분이시다.

아마도 나의 아버지를 생각하게 되어서인지 읽는 데는 채 1 시간도 걸리지 않았지만 그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다. 책에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에피소드를 통한 잔잔한 감동과 ‘의미 있는 인생을 위한 교훈’을 함께 담고 있다.

 

공! 감! 구! 절!

- 소중한 시간이라는 개념은 환상이다. 모든 시간이 소중한 시간이 되어야 한다.

-(p.33)

 

- 의미 있는 인생을 위한 청사진 中

06. 사랑받는 아이는 절대 가난하지 않다.

09. 누가 나서기 전에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 법니다. 내가 바로 그 ‘누가’되자.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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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보다 먼저 뛰고 도전 앞에 당당하라

     - 할리우드 최초 한국인 미술총감독 한유정의 꿈의 무대 정복기

● 한유정

 

한 인터넷 서점의 저자 소개란을 보며 한 번은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화려한 경력보다는 -스물여섯에 ‘무대디자이너’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LA로 유학을 떠난 그녀는 IMF 시절 3개에 1달러 하던 햄버거를 얼렸다 녹여 먹으며 고픈 배를 채웠고, 학비를 벌기 위해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하루 2시간만 자는 강행군을 지속하면서도 이를 악물었고, 23시간 55분 동안 촬영현장을 지키고 있어도 5분을 비우면 물거품이 되는 냉정한 할리우드에서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져갔다.-는 대목에 이끌렸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5부분으로 나뉜다.

그녀가 어떻게 ‘무대감독’이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으며, 유학을 가기까지 어려움에 부딪히면 피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이겨내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PART1), 좌충우돌 유학생 시절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PART2) 또한 자신감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헐리우드 도전기(PART3)와 별들의 전쟁터 헐리우드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함과 무엇이 그녀를 성공으로 이끌었는지를 알 수 있으며(PART4) 마지막으로 그녀가 생각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삶의 자세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책을 읽으며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그리고 든 생각들. 꿈을 가졌다는 것은 좋은 일이나 노력하지 않는다면 말 그대로 꿈에 그칠 뿐이다. 그동안 “나는 꿈이 있습니다.”라고 외치고만 있던 것은 아닐까? 꿈을 이루기 위해 진정 최선을 다했나? 죽을만큼? ‘그 때 그랬더라면...’이란 생각처럼 흘러가버린 시간을 향해 소모적인 후회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등등.

 

같은 분야의 지원자라면 조언을 아끼지 않을 멘토가, 분야가 다르더라도 ‘꿈’을 이루기 위한 길을 가고 있는 이들에게는 길 동무가 되어줄 반가운 책이다.

 

공! 감! 구! 절!

 

- 무언가를 간절히 원한다면,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매달린다면 언젠가 그 꿈은 이루어진다.

-(p.71)

 

- 그래, 내가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스스로 선택한 길을 혼자 걸여가야 하는거야. 뒤로 갈 수 없다면 당연히 앞을 향해 가야지 다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하자

-(p.182)

 

- 나는 정글이든 알래스카든 하물며 사막이든 혼자 남져겨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 정신만 바짝 차리고 반드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믿음만 있으면 된다. 그 믿음은 바로 ‘열정’이 만드는 것이다.

-(p.229)

 

- 한 번도 실수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한 번도 새로운 것을 시도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아인슈타인) 도전하지 않으면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알 기회조차 놓치고 만다는 의미이다. 실패해도 실수해도 괜찮다. 새로운 시도를 위한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자!

-(p.259)

 

- 당신의 방과 당신의 뇌 속은 닮아있다.

-(p. 269)

 

http://yoojunghan.com/

iaminhistory@hotmail.com

트위터@yooj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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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
  • 마크 고울스톤


하루에도 몇 백 권의 책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한 권의 책을 거듭 읽는 경우는 많지 않다. 책의 책장을 다시 펼친다는 것은 강한 인상을 주었거나 필요에 의해서 일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후자의 이유로 반복해서 읽게 되었다. 평소 ‘뇌’와 ‘말’에 호기심이 있고 책 소개를 읽은 후 선택한 책, 그 선택에 후회가 없었다. 물론 ‘뇌’의 구조나 기능에 대한 과학적 접근은 미비하다. 하지만 ‘말’의 논리에 있어서는 다른 설득의 기술을 다룬 실용서보다 실용적이라생각한다.

 

왜 제목이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일까?

-이 책에서는 인간이 가진 ‘3개의 뇌’를 설명한다. 맨 안쪽에는 파충류(뱀)의 뇌, 중간층에는 포유류(토끼)의 뇌, 제일 바깥층에는 인간의 뇌가 있다. 진화의 과정에서 새로운 뇌가 과거의 뇌를 대체한 것이 아니라. 그 겉을 둘러싸고 추가적인 활동을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대화를 하거나 설득해야 할 때 상대가 공포심이나 본증적인 경계심을 갖고 있다면, 상대는 ‘뱀의 뇌’의 상태에 있는 것과 같다. 그런 상대는 당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내용이 책의 전제가 되는 만큼 한국 독자를 위한 제목이다. 원제는 <JUST LISTEN : Discover the Secret to Getting Through to Absolutely Anyone>이다. 그렇다. 설득의 논리는 바로 경청이다.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 상대가 있다면 읽어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몸에 익은 말하기 습관을 하루 아침에 바꾸는 것은 쉽지 않고 첫 술에 배부르지 않듯 꾸준한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공!감!구!절!

 

- 앞으로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많이 배우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중 가장 강력한 기술 중 하나는 바로 당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통제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바로 거시서부터 성공적인 대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자신을 통제하는 방법을 습득하면 인생이 바뀔 것이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 가장 큰 적이 될 수도 있는 ‘당신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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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테의 신곡
● 저자: 알리기에리 단테 Alighieri Dante
● 그림: 구스타브 도레 Gustave Dore
● 엮은이: 다니구치 에리야 谷口江里也

 

 

한 인터넷 서점에서 ‘단테의 신곡’을 검색해 본 결과 60여개의 <신곡>을 찾을 수 있었다. 한 작가의 하나의 작품이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되었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라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읽은 <단테의 신곡>은 어떨까?

황금부엉이 출판사에서 나온 이 책은 우선 여러 사람의 손길이 닿았다.

14세기 알리기에리 단테의 글과 19세기 구스타브 도레의 그림을 21세기 다니구치 에리야가 엮은글을 양억관이 우리 말로 옮겼다.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테’를 그림을 좋아한다면 ‘도레’ 그리고 일본 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다니구치 에리야‘와 ’양억관‘이란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들이 함께 한 작업으로 재탄생된 작품이 바로 이 책이다.

원작과는 무엇이 다를까?

다니구치 에리야가 단테 작품의 본질적인 뜻과 생명력을 보다 쉽고 간결하게 전달하기 위해, 중심이 되는 부분을 뽑아 의역했다고 하니 서로 비교하며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또한 구스타브 도레의 134점의 삽화를 통해 보다 생생한 지옥, 연옥, 천당을 느낄 수 있고 책을 다 읽은 후 도레의 그림을 보며 내용을 상기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단테의 <신곡>은 그리스도교적인 신앙과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단테 자신이 명계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점과 만난 이들을 기록한 글이다. 등장하는 장소와 사람 모두 신화와 성서에 기인하므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환상적인 시간과 공간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읽으면서 죄짓고 살지 말아야 함을, 어느 종교든 전하고자 하는 의미는 비슷함을, 이타심을 길러야겠다 등등의 지극히 단순하고 당연한 생각이 깃든 시간이었다.

 

공!감!구!절!

 

- 인간은 왜 부모와 자식이, 형제가 서로 죽이며 싸우는 것일까? 카인은 동생 아벨을 죽였다. 그들은 같은 아담의 자식으로, 인류 최초의 형제가 아니었던가.

인간은 왜 고향을, 그리고 친구를 배신할까? 안테노라가 적과 내통하지 않았더라면, 트로이 전멸의 비극은 없었을 것이다. 그를 믿고 마음을 열어 준 자즐을, 왜 속이고 죽여야 한단 말인가! 톨로메아의 초대를 받아 술에 취해 자다가 목이 잘린 자들, 그렇다면그들이 톨로메아를 믿지 않는 게 좋았을까? 그리고 유다, 은혜는 원수로 갚아야 하는 건가?

-(p.156)

 

- “이런 높고 험한 곳에 서려면 날개가 있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참으로 힘든 일이야. 날지 않고 오를 수 있는 높이가 아니니까……. 그러나 우리에게는 날개가 없어. 그럼 어떡하면 좋을까? 역시 뛰어 볼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믿음을 가지고 발 아래를 잘 살피는것이지 않을까. 그리고 시간을 지워버릴 것…….조금 전까지 밑바닥에 있던 우리가 이렇게 높은 곳이 올랐다는 것은, 우리가 날았다는 증거가 아닐까…….“ / 베르길리우스

-(p.190)

 

- “빛이란 하나의 시선 같은 것 이예요. 그러므로 그 빛을 반사하는 밝음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그릇에 따라 다른 거예요. 빛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기쁨에 따라, 저절로 그 빛이 강렬해지는 것 이예요. 지고천에서 온 우주로 뻗어나가는 사랑의 빛은, 그런 개개의 관계 속에서 확실한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베아트리체

-(p.274)

 

- “자손이여! 무슨 일이 있든 스스로 믿는 길로 나아가거라.” / 카치아구이다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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