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 맹자 : 유학의 변신은 무죄 (지식인 마을 03)

●강신주

저자가 이 책을 쓸 당시(2006년) 이슈인 호주제 폐지로 시작한다. 호주제 폐지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호주제를 미풍양속,인륜이라 보는 근거로 유학 사상을 제시한다. 이 책은 유학 전통을 철학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공자와 맹자의 사상과 유학을 발전, 변화시킨 학자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사상이 어떻게 조금씩 변모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구성은 크게 세 부분으로 첫 째가 공자의 사상을 다룬 부분, 둘 째는 맹자의 사상과 그 특징을 다루며 마지막으로 공자와 맹자의 사상을 계승한 성리학자 주희와 조신시대 실학자 정약용을 다루고 있다.

읽고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어 사서삼경이나 공맹지도를 알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될 입문서, 혹은 유학 사상의 창시와 승계 변화를 알기에 좋다.

공! 감! 구! 절!

-안연이 인(仁)에 대해 물었다. 공자가 말했다.

"자기의 사사로운 욕심을 이겨 그 언어와 행동이 '예'에 합치되면 그것이 곧 인이다. 하루라도 그렇게 한다면 온 세상이 인을 따르게 된다. 인을 실천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린 것이지, 다른 사람에게 달린 것이 아니다!"

안연이 말했다.

"좀 더 상세한 실천 조목을 말씀해주십시오."

공자가 말했다.

"예가 아니면 보지 말며,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 예가 아니면 행하지 말라."

안연이 말했다.

"제가 비록 어리석지만 이 말을 섬기겠습니다."

『논어』「안연」편 -(p.41)

-사람들은 갑자기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지는 상황을 당하게 되면, 모두 깜짝 놀라고 측은해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그것은 어린아이의 부모와 교분을 맺으려고 해서도 아니고, 지역 사회의 친구들에게 친찬을 바라서도 아니고, 아이의울음소리를 듣기 싫어해서도 아니다. 이러한 상황으로부터 관찰한다면, '측은해하는 마음〔惻隱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羞惡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사양하는 마음〔辭讓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시비를 가리는 마음〔是非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측은지심은 인(仁)의 단서이고, 수오지심은 의(義)의 단서이며, 사양지심은 (禮)의 단서이고, 시비지심은 (知)의 단서이다.

『맹자』「공손추」편-(p.73)

-월인천강의 비유가 중요하 이유는 주희의 유명한 존재론, 즉 이기론(理氣論)을 명확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이런 기(氣)가 있다면 도리〔=이치〕는 곧 그 안에 내재되어 있다. 이런 기(氣)가 없다면 도리(道理)는 있을 곳이 없게 된다. 이것은 마치 물속에 달이 있는 것과 같다. 이 물이 있기 때문에 하늘 위의 달을 비출 수 있으니, 만약 이 물이 없다면 결국 물에 비친 달도 없게 된다.

『주자어류』-(p.79)

-정약용은 유학 사상에 주체의 자율적 의지를 도입했다. 이것이 그의 철학의 책심이다.

마음 안에는 세 가지 이치〔理〕가 있다. 그 본성〔性〕으로 말하면 선을 즐거워하고 악을 부끄러워한다. 이는 맹자가 맗ㄴ 성선설이다. 그 권형(權衡)으로 말하면 선을 할 수도 있고 악을 할 수도 있다. 이는 고자(告子)의 소용돌이치는 물의 비유와 '선과 악이 섞여 있다'는 양웅(揚雄)의 이론이 생긴 원인이다. 그 행사(行事)로 말하면 선을 하기는 어렵고 악을 하기는 쉽다. 이는 순자(筍子)의 성악설이 나오게 된 원인이다. 순자와 양웅의 이론이 잘못된 것은 본래 성(性)이란 글자를 오해했기 떄문이다. 하지만 우리 마으 안에 원래 이런 세 가지 이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늘은 이미 사람에게 선을 할 수도 있고 악을 할 수도 있는 권형을 주었다.그리고 그 아래에 또한 선을 하기는 어렵고 악을 하기는 쉬운 육체를 주었으며, 그 위에 선을 즐거워하고 악을 부끄러워하는 본성을 주었다. 만일 이 본성이 없다면 우리 인간 중에 예로부터 조그마한 선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심경밀험(心經密驗)』-(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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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다

● 파울로 코엘료

 

1990년 발간, 국내 2010년 소개된 책이다.

 

책을 펴면 차례를 살피는 데 <브리다>는 4계절 중 그 시작이 ‘여름’ 끝이 ‘봄’이라는 점이 특이했다.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는 사람처럼 책을 파고들며 헤집고 읽었다. 개인적으로 파울로 코엘료 의 작품을 좋아해서이기도 하겠지만 그의 작품에는 ‘지표’가 있다는 나름의 믿음 때문인지도 모른다.

 

파울로 코엘료 작품의 특징은 ‘신비’일 것이다.

160여개 국 71개 언어로 이야기를 읽는 이들은 적어도 이 시간만큼은 신비로움을 받아들이며 신비로움을 공유하는 마치 비밀 조직의 일원이 된 듯 기분을 만끽한다. 달의 입문식에 초대 받아 참석했던 로렌스의 행동과 말처럼 말이다.

- “신이 정말로 존재하는지 모르겠어.” 로렌스가 주변 나무들을 향해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생각을 보류해야겠지. 나 역시 신비를 마주하고 있으니까.”

-(p.342)

이야기에서는 달의 전승과 태양의 전승에 대해 나온다.

- 마법사는 계속 했다. “우리를 둘러싼 만물과 공간을 통해 비의를 가르치는 태양 전승이 있어. 그리고 시간의 기억 속에 갇힌 모든 것과 시간을 통해 비의를 가르치는 달 전 승이 있지.”-(p.32)

 

- 전승에는 다음과 같은 작자 미상의 글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삶에서 두 가지 태도를 취할 수 있습니다. 건물을 세우거나, 혹은 정원을 일구거나. (……) 하지만 건물과는 달리 정원은 결코 성장을 멈추지 않습니다. 또한 정원은 그것을 일구는 사람의 관심을 요구하는 동시에 그의 삶에 위대한 모험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p.16 서序)

 

달의 의식은 ‘춘분’에 이루어지고 이야기는 끝이 난다. 독자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보며 밝은 미래를 상상해본다.

 

책을 덮은 후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받아들인 게 맞는지 묻고 싶다.

모두가 ‘마녀’와 ‘마법사’가 되라는 것은 아닐 것이고 독자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이 뿌린 씨앗의 정원을 돌보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을 바라는 마음인 듯 하다. 스스로 꿈을 쫓고, 소유하지 않는 자유로운 사랑을 하고 고난의 의미를 찾고, 용기 있는 사람이 되기를...

 

 

공! 감! 구! 절!

 

- 일단 길을 발견하게 되면 두려워해선 안 되네. 실수를 감당할 용기도 필요해. 실망과 패배감, 좌절은 신께서 길을 드러내 보이는 데 사용하는 도구일세.

-(p.33)

 

-믿음은 오로지 사람들이 믿기 때문에 존재한다. 기적이, 설명이 불가능함에도 그것을 ale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것처럼

-(p.42)

 

- 인생의 매 순간이 믿음의 행위임을 아는 것

-(p.44)

 

- 책갈피 사이에 담긴 신비로운 지혜는 어딘가 머나먼 곳에서, 그 신비를 밝히기 위해 세대를 거듭해 안간힘을 써온 인간들의 노력에 미소 짓고 있는 듯했다.

-(p.47)

 

- 아니, 어쩌면 늘 시작하자마자 포기하다보니 한발도 제대로 내딛지 못한 채 길이 막혀버리는 건지도 모른다.

-(p.74)

 

- “얘야, 이 세상에 완전히 잘못된 건 없단다.” 아버지는 시계를 바라보며 말했다. “멈춰서 있는 시계조차 하루에 두 번은 시간이 맞잖니.”

-(p.137)

 

- 그는 태양 전승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들에게 자기 주변에 있는 것들을 이해하라고 말했다. 신께서 그곳 ‘당신의 지혜’를 담아놓았고, 약간의 훈련만 하면 그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말이었다.

-(p.144)

 

- 인간은 누구나 자기 운명의 주인이다. 그리고 언제나 같은 실수를 저지른다. 그리고 자신이 열렬하게 원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그리고 삶이 너그럽게 그들 앞에 놓아주는 것들로부터 도망친다.

-(p.250)

 

-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었던가!

-(p.261)

 

- 그대는 그대의 길과 마주하고 있잖나. 그런 용기를 지닌 사람은 극히 드물지. 사람들은 자신의 길이 아닌 길을 걷길 더 좋아하거든.

모든 이들은 자기 재능을 가지고 있어.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보려고 하지 않아. 그대는 자신의 재능을 받아들였네. 자신의 재능을 만난다는 것은 세상과 만난다는 의미인 게야.

-(p.332)

 

- “생이 그대에게 주는 것은 모두 받아들이고, 그대 앞에 놓인 잔은 모두 마시게. 포도주란 모두 맛보아야 하는 것이지. 어떤 것은 한모금만마시고, 또 어떤 것은 병째 마셔야 하네.”

“그걸 제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맛으로. 나쁜 와인을 맛본 사람만이 좋은 와인의 맛을 아는 법이지.”

-(p.336)

 

- 신은 용감한 이들의 신이다. 그리고 그 신은 로렌스를 이해할 것이다. 용감한 이들은 두려움을 안고 결정을 내리고, 내딛는 걸음마다 악마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번민하고, 자신이 옳은지 그른지 스스로 묻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행동하는 이들이다. 그들은 행동한다. 그들 역시 기적을 믿기 때문이다.

-(p.343)

 

- 꽃 속에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들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꽃을 선물해. 꽃을 소유하려는 자는 결국 그 아름다움이 시드는 것을 보게 될 거야. 하지만 들판에 핀 꽃을 바라보는 사람은 영원히 그 꽃과 함께 하지. 꽃은 오후의 저녁노을과 젖은 흙냄새와 지평선 위의 구름의 한 부분을 담고 있기 때문이야.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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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불행

● 케빈 A. 밀른

 

9살 생일에 겪은 사고

이후 자신의 생일은 곧 부모와 조부모의 기일인 여 주인공

영속한 것은 없다 모든 것은 사라진다 믿으며 불운의 쿠키를 굽는 일에 전심전력하는 한 생래적 염세주의자 소피의 29번째 생일날.

일년전, 자신의 곁을 떠났던 남자친구가 나타난다. 게다가 데이트 신청이라니...

결혼식을 몇 일 앞두고 이별을 통보하고 홀연히 종적을 감췄던 그다.

데이트 신청을 거절할 요량으로 신문에 “행복을 찾습니다.”라는 광고를 싣고 자신의 기준에 합당한 답변이 100통 이상일 경우 데이트를 승낙하기로 한 소피.

과연 ‘심지어 나쁜 것에 조차 의도가 있다’는 말은 맞을까?

 

이 책은 꼬투리(?) 잡고 늘어지기의 근사한 결과물이란 생각을 했다.

저자는 중국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온 디저트 ‘포춘 쿠키’를 열어보고 ‘당신의 모든 꿈이 곧 이루어지리다.’는 메시지를 보며 들었던 생각에 꼬투리를 잡기 시작해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저자는 이런 이야기를 전한다. “제게 <달콤한 불행>은 모든 꿈과 희망이 사라져버린 것처럼 보일 때, 그런 때조차 행복을 찾는 법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그런 책입니다. (……) 우린 누구나 마음의 고통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그런 모든 고난과 ‘불행’에도 기쁨과 사랑의 아름다운 순간이 뒤섞여 있으니 멋진 것이랍니다. 또한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을 온전히 이해하고,, 인생이 진정 얼마나 멋진지를 깨달을 수 있는 것도 우리가 견뎌온 바로 그 시련 덕택인 경우가 상당히 많답니다.”

 

상처를 지닌 이에게 쓰디쓴 메시지나 불운의 쿠키 맛을 통한 거짓 치유가 아닌 얽힌 실타래를 풀고 관계의 회복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맛보게 하고 자책하는 이에게 모든 것은 ‘네 탓이 아니다.’는 위로를 건네고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소설이다.

 

행복, 불행, 행운, 불운에 대해 생각해본다.

 

공! 감! 구! 절!

 

- "어머니는 모든 관계란 실패가 아닌 하나의 관계를 만날 때까지는 완전한 실패일 뿐이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그 한 가지가 모든 시련을 성공으로 바꿔준다고요. 그러니까 우리는 올바른 한 가지를 찾기까지 실패를 거쳐야 해요."

-(p.112)

 

-…누군가와 이런 것까지 공유하고 싶어지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당신과 같이 있으니 과거를 직면하는 일도 그렇게 두렵진 않네. 그 점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해

-(p.139)

 

- “치료 효과가 있다니까. 일반적인 포츈 쿠키는 지나친 낙관론으로만 가듣하잖아. 하지만 이건 어때? 행복이란 망상일 뿐이란 걸 물리도록 경험한 바 있는 우리같은 사람들을 위한 건강한 현실적 처방이야.”

-(p.175)

 

- 돌이랑 추억은 영원히 남잖아

-(p.276)

 

- 서로에게 의지하여 매순간을 마지막 순간인 양 사십시오. 언젠가는 진짜 마지막 순간이 오겠지요. 물론 나는 그 순간이 빨리 오기보단 늦게 오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인생을 충실히 잘 살았다면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답니다.

-(p.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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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 장정일의 독서일기

● 장정일

 

어려운 사이의 책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눈높이를 맞추려 노력하다보면 진척이 더디거나 소통에 애를 먹는다. 반면 편안한 사이의 책은 맞장구치며 대화하고, 함께 오래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며, 또 만나고 싶게 만든다.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은 공통점이 있거나 얘기가 잘 통해 ‘코드’가 맞는 친구와 함께 하는 기분의 책이다.

 

특히 발심(發心)을 일으키는 문고의 기능을 이야기하는 부분에 많은 공감이 간다. 저자는 도서관에 ‘문고 읽기 운동’을 제안하며 문고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나는 도서 전체로 확대해석하고자 한다. 나의 경우를 보더라도 문고는 물론 책을 읽음으로써 발심을 일어 더 큰 공부로 나아가는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이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 알다시피 문고는 그 분량 상 어떤 주제에 대한 최소한의 그리고 핵심적인 사항만을 담는다. 그래서 해당 문고를 읽고 거기에서 멈춘다면, 말 그대로 ‘지식의 인스턴트화’와 ‘교양의 규격화’가 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문고의 진정한 역할은, 당신이 방금 읽은 주제에 대해 더 알아보도록 발심(發心)을 일으키는 데 있다.

……

문고를 계기삼거나 발판삼아 철학이든, 역사든, 정신분석학이든, 뭐든 더 큰 공부로 나아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

-(p.276)

 

아쉬운 점이 있다. 다른 이의 작품을 이야기할 때 저자가 한번쯤 입장을 바꿔 생각해봤다면 이리도 날 선 칼과 같은 단어를 선택할 수 있었을까 상상해본다. 즉 누군가 저자의 공들인 작품을 ‘쓰레기’라 평한다면 저자의 기분이 어떠할까?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의 독서일기에서 “모두들 좋다는데, 나는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이런 불일치에 대해 나는 ‘입 다물기’로 했다. 혼자 배배 꼬인 인간이 되기 싫어서다.”고 한 저자의 말과는 다른 과격한 단어의 사용, 자신만의 기록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독서 일기를 훔쳐보는 대중은 흠칫 뒤로 물러서게 마련이다.

 

공! 감! 구! 절!

 

- 이번 책에 실린 많은 독후감이 그렇듯이 독서를 파고들면 들수록 도통하는게 아니라, 현실로 되돌라오게 되어 있다. 흔히 책 속에 길이 있다고들 하지만, 그 길은 책 속으로 난 길이 아니라, 책의 가장자리와 현실의 가장자리 사이로 난 길이다.

-(p.11 작가의 말)

 

- 암울한 미래를 벗어나는 방법이 전무하지는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경제 산업 분야는 물론이고 사회의 각 분야에서 노른자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재의 기성세대들이자신의 기득권을 아래 세대와 나누는 것이다.

-(p.22)

 

- 지은이(에이미 추아⎾제국의 미래⌋)에 따르면 역사상 존재했던 세계 초강대국들은 대단히 다원적이고 관용적이었다. 관용은 패권을 장악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적인 요소였으며, 반대로 인종적 종교적 민족적 순수성에 대한 촉구로 시작되는 불관용과 외국인 혐오는 고스란히 제국의 쇠퇴로 이어졌다.

-(p.35)

 

- 아무리 책을 많이 읽는 독자라고 해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책의 극히 일부만을 읽을 수 있을 뿐이라면, “언제라도 자신이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는가?

-(p.42)

 

- 참된 독서란 내 앞에 주어진 개별적인 책을 읽는 것일 뿐 아니라. 그 책을 생성한 유무형의 생산 현장 전체를 읽는 일이다.

-(p.43)

 

- 아무리 그림과 영상들이 ‘이미지 문화’가 발달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활자는 나와 타인, 나와 사회, 나와 세계를 연결하는 가장 광범위한 길이고 창이다. 그래서 작가(루스 렌들⎾유니스의 비밀⌋)는 “글은 우리 혈관 속에서 피처럼 흐른다. 그것은 모든 말 속에 파고든다. 지시와 묵종의 관계에서와 달리, 대화에서 인쇄된 글에 대한 언급이 없거나 읽을거리에 대한 암묵적 도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진정한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p.108)

 

- 자서전에는 그 사람의 삶의 역정과 의지가 담겨있다. 자서전을 잘 읽으면 그 인물의 심리와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유명 인사들이 쓴 자서전은, 그 사람을 이해하는 원자료로 진지하게 취급되는 일이 드물다. 자서전에서 대필이 차지하는 몫이 석연치 않기 때문이다.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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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 : What's the Right Thing to Do?)

● 마이클 샌델

 

다원화된 사회에서 한 사례를 바라보는 다양한 입장이 존재한다. 또한 한 사람이 다양한 입장을 취하기도 한다.

세가지 예를 들어보자.

 

1. 당신은 전차 기관사이고, 시속 100킬로미터로 철로를 질주한다고 가정해보자. 저 앞에 인부 다섯 명이 작업 도구를 들고 철로에 서 있다. 전차를 멈추려 했지만 불가능하다.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 이 속도로 다섯 명의 인부를 들이받으면 모두 죽고 만다는 사실을 알기에(이 생각이 옳다고 가정하자.) 필사적인 심정이 된다. 이때 오른쪽에 있는 비상 철로가 눈에 들어온다. 그곳에도 인부가 있지만, 한 명이다. 전차를 비상 철로로 돌리면 인부 한 사람이 죽는 대신 다섯 사람이 살 수 있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2. 선장과 선원 셋이 해안에서 수천마일 떨어진 바다에 표류하게 됐다. 선원 중 한 명은 파커라는 이름의 17세 소년이었다. 소년은 아파서 구명보트 바닥에 누워 있었고, 2주 가량이 지나면서 생존자들은 식량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이번 사건은 17세기 영국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사건이다.
 선장은 선원들에게 ‘누군가 자기 목숨을 희생해서 다른 사람을 살릴 제비뽑기’를 제안했다. 선원들은 모두 동의하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구조에 대한 희망이 점차 사라졌다. 선장과 선원들은 모두 부양가족이 있었고, 소년은 고아였다. 결국 선장과 선원들은 다수를 위해 소년이 희생돼야 한다는 암묵적 동의하에 소년을 살해해 그 시체를 먹으며 견뎠다. 선장의 일기에는 24일 째 되는 날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데 구조선이 나타났다고 적혔다.

여러분이 판사라면 선원들에 대해 유죄라고 판결할 것인가 무죄라고 판결할 것인가?

 

3.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있다. 최고의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옳은가? 경매에 낙찰 받은 부자가 거실에 전시용으로 두는 것은 어떤가?

 

철로를 이탈한 전차 사례에서 최대 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했던 이가 파커사건에서는 자유를 옹호하고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관련해서는 미덕을 택할 수 있다.

  다양한 이견이 존재하는 현대 사회에서 마이클 샌델은 정의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행복(제러미 벤담의 공리주의, 존 스튜어트 밀), 자유(자유지상주의, 칸트의 권리 옹호, 존 롤스 평등 옹호), 미덕(아리스토텔레스의 텔로스) 세가지를 이야기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도출한 정치의 목적은 ‘어느 목적에도 치우치지 않는 권리의 틀을 정하는 게 아니라 좋은 시민을 양성하고 좋은 자질을 배양하는 것’이다.

  - 아리스토텔레스가 보기에 정치의 목적은 시민의 미덕을 키우는 것이다. 사람들이 고유의 능력과 미덕을 개발하게 만드는 것, 즉 공동선을 고민하고, 판단력을 기르며, 시민 자치에 참여하고, 공동체 전체의 운명을 걱정하게 하는 것이다.
-(p.271)

  정의와 좋은 삶, 정의와 공동선을 도출한 저자의 결론은 아래와 같다.

- 적어도 내가 내린 결론은 그렇다. 나는 지금까지 소개한 여러 철학적 주장과 씨름하면서, 그 주장이 공적인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지켜보았다. 그 결과 선택의 자유는, 공정한 조건에서 이루어질 경우에도, 정의로운 사회의 기초로는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게다가 중립적인 정의의 원칙을 찾다 보면 엉뚱한 길로 빠진다는 느낌마저 든다. 본질적인 도덕 문제를 다루지 않고서는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기가 때로 불가능하다. 설령 가능하다 해도, 그것은 바람직한 규정이 아닐 것이다.

다문화 사회의 시민들은 도덕과 종교에 이견을 보인다. 앞에서 주장했듯이 정부가 이러한 이견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기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정치는 가능하지 않을까?

내 생각으로는 가능하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이게까지 익숙한 정도보다 좀더 적극적으로 시민의 삶에 개입해야 한다.

……

도덕적 이견에 좀더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면 상호 존중의 토대를 약화시키기는커녕 오히려 더 강화시킬 수 있다. 우리는, 동료 시민이 공적 삶에서 드러내는 도덕적 종교적 신념을 피하기보다는 때로는 그것에 도전하고 경쟁하면서, 때로는 그것을 경청하고 학습하면서 더욱 직접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

도덕에 개입하는 정치는 회피하는 정치보다 시민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정의로운 사회 건성에 더 희망찬 기반을 제공한다.

- (p.308~370)

공! 감! 구! 절!

- 미국인이 상여금과 구제금융에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탐욕을 포상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실패를 포상했다는 사실이다.
-(p.29)

- 민주사회에서의 삶은 옳고 그름, 정의와 부정에 관한 이견으로 가득하게 마련이다.
-(p.44)

- “공정하게 행동해야 공정한 사람이 되고, 절제된 행동을 해야 정제하는 사람이 되고, 용감한 행동을 해야 용감한 사람이 된다.”
-(p.276)

- 자부심과 수치심은 정체성을 공유한다는 전제에서 나오는 도덕 감정이다.
-(p.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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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여는 12가지 열쇠

● 안혁모

 

11명의 배우와 저자 안혁모의 꿈을 여는 열쇠 12가지

 

저자 안혁모

안혁모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후 경기도립 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10여년간 방송과 영화에서 활동 중인 신인 연기자 실기 및 인성교육을 지도해 오며 장혁.전지현 지진희 조인성 김선아 신민아 송중기 신세경 손담비외 총 70여명의 연기교육을 하고 있으며 C.A.S.T.by iHQ 연기아카데미 본부장직을 맡고 있다. 그 외 각종 기업체 강의에서 연기와 접목한 여러 장르의 리더십 강의도 하고 있다.

 

목차

1장 박시후처럼 인정사정 보지 마라

2장 김기방처럼 약방의 감초가 돼라

3장 김선아처럼 “선량한 욕심”을 내라

4장 전지현처럼 즐거운 호기심으로 반짝여라

5장 성유리처럼 유연하게 인내하라

6장 장혁처럼 끈질기게 파고들어라

7장 조인성처럼 아름다운 배려를 실천하라

8장 선우선처럼 사랑하고 감사하라

9장 최시원처럼 순수하게 흡수하라

10장 박민영처럼 귀를 기울이고 지혜를 얻어라

11장 지진희처럼 진중하라

12장 안혁모처럼 신나게 꿈꿔라

 

좋아하는 배우의 면모를 알기 위한 ‘발췌독’에 좋은 구성이다. 실제로 ‘지진희’라는 배우가 좋아 책을 읽게 되었다. 얼핏 사진과 관련한 일을 직업으로 삼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팬의 마음이 그러하듯 배우로 전업을 하게 된 사연부터 시작해 알고 싶은 게 참 많다. 그래서 제일 먼저 진중함을 다룬 지진희편을 읽기 시작했고 글을 읽는 흐름에는 지장 없이 완독할 수 있었다.

배우 본인을 통한 자서전이 아닌 스승의 눈으로 바라본 제자의 모습이므로 책에 서술된 내용이 배우의 모습 전부라 말할 수는 없다. 다만 많은 노력을 하는 점과 치열한 별들의 전쟁속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점과 톱스타이기 이전의 한 사람으로서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책을 읽기 전에는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이목을 끌자는 것이겠지 싶었다. 읽을수록 나의 짧은 생각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제법 괜찮은 자기계발서’라는 데 생각이 도달했다. 삶의 지혜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프로다. 자신의 직업이 연기 선생님이란 것을 십분 활용했다. 팬이든 청춘이든, 이 책을 읽는 이에게 중요한 삶의 자세 12가지에 적합한 톱스타(제자)를 모델로 제시해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공! 감! 구! 절!

 

- 앞서 말했듯 일찍이 나 자신을 단순한 연기 지도 선생님이 아닌 몽학선생으로 생각하리고 마음먹었다. 나는 연기를 시작하는 신인배우부터 시작해서 정상에서 활동하는 톱스타들의 선생으로서 단지 기술적인 부분을 가르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인생의 조언자이자 부모 같은 역할을 자처해 제자를 보호하고 올바른 길로 이끄는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내 일에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내 소명의식을 실행에 옮기며 살고 있다.

-(p.184)

 

-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하루 종일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달려 있다.- 랄프 왈도 애머슨-(p.240)

 

- 기적에 집중해라. 안 되는 것은 당연하고 되는 것이 기적이다. 그러니 되는 것에 집중하면 기적을 낳게 된다. -안혁모

-(p.240)

 

- 많은 이들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생각과 함께 성급하게 꿈의 문을 닫아버린다.……집안 형편이나 당장의 처지를 고려해서 하는 말이라는 건 잘 알고 있지만, 나는 이런 말이 자기합리화를 위한 변명이나 핑계로 들린다. 꿈이 그만큼 절실하지 않거나 소위 ‘헛바람’이 들어 즉흥적으로 떠올린 꿈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 동일하거나 더 열악한 환경에서도 꿈을 찾아 과감한 시도를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p.259)

 

- 꿈은 절실하고 진지해야 한다. 내 열정을 사로잡고 내 심장을 뛰게 만드는 것이 진짜 꿈이다. 그래야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적극 행동에 나서게 되고 당장의 현실에 발목 잡히지 않을 수 있다.

-(p.261)

 

- 꿈을 최대한 널리 알려라. 누가, 언제, 어떻게 나에게 구세주가 되어 절호의 기회로 다가올지 모를 일이다.

-(p.266)

 

-꿈을 위해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의 목록을 작성해보라. 그리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만나야 할 사람을 최대한 만나보라. 또 그 목록을 수시로 점검해 이미 만난 사람들을 확인해보고 앞으로 만나야 할 사람이 또 누가 있는지 생각해보라. 멘토나 롤모델을 정해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고 현재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미래의 모습을 떠올려보라. 그러는 사이 당신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눈앞에 또렷이 그려질 것이다.

-(p.273)

-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진정 하고자 하는 것, 즉 본인의 꿈이며 그것을 추구할 때 우리는 정말로 행복해질 수 있다.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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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음모

● 로버트 기요사키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과 의견일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저자의 말대로 해답이 없는 질문과 의심만을 가지고 꾸며낸 단순한 음모론인지, 경제 시스템의 근원적인 비밀을 폭로한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목차를 보니 내 심정을 읽기라도 한 듯 책의 끄트머리에 ‘이 책을 먼저 읽고’라는 부분이 있어 눈길이 갔다.

 

책은 미국 금융과 시스템의 음모에 대해 서술하고 있지만 ‘왜?’라는 의문을 품어보는 것, 특히 학교에서는 왜 금융 교육을 하지 않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과 글로벌 시대인 만큼 ‘부르마블 게임’체제의 현실에서 음모를 부수고 승리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읽어볼만 하다.

 

이 책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 사람들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만드는 가장 큰 네 가지 요인(세금, 부채, 인플레이션, 퇴직연금)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지식은 돈의 새로운 규칙을 이끌어내는 토대가 된다. 이 네 가지 힘을 이해함으로써 당신은 자신의 경제적 미래를 통제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 그것은 곧 돈의 새로운 규칙이 될 것이다. 이 규칙만 이해하면 당신은 부자들의 음모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경제적 자유를 즐기며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p.65)

 

- 부자들의 음모를 무찌르는 방법은 우선 게임의 법칙을 아는 것이다. 게임의 법칙은 바로 현금흐름이다. 게임의 법칙을 알려면, 게임에서 쓰는 말, 즉 돈의 언어를 알아야 한다.

-(p.222)

 

돈의 새로운 규칙1. 돈은 지식이다.

돈의 새로운 규칙2. 빚을 이용하는 법을 배워라.

돈의 새로운 규칙3. 현금흐름을 통제하는 법을 배워라.

돈의 새로운 규칙4. 힘든 시기를 대비하라. 그러면 좋은 시절만 누릴 것이다.

돈의 새로운 규칙5. 지금 필요한 건 스피드

돈의 새로운 규칙6. 돈의 언어를 배워라.

돈의 새로운 규칙7. 삶은 팀 경기다. 자신의 팀을 신중하게 선택하라.

돈의 새로운 규칙8. 돈의 가치가 떨어질수록 자신의 돈을 찍어내는 법을 배워라.

 

 

공! 감! 구! 절!

 

 

 

- 지도자와 시스템이 바뀌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자기 자신이 바뀌는 것이 훨씬 빠르고 쉽다.

-(p.10)

 

- 세상에서 돈이 움직이는 방식을 이해해야만 진정한 경제적 안정을 누릴 수 있다.

-(p.63)

 

-오늘날 가장 중요한 교육으로는 세 가지가 있다.

1. 학문 교육

2. 직업 교육

3. 금융 교육

오늘날 학교 교육은 일반적으로 학문 교육과 직업 교육 측면에서는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금융 교육 측면에서는 엉터리다.

-(p.84)

 

-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누리고 싶다면, 현금흐름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고 전 세계적으로 직업과 사람과 돈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그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p.109)

 

- 이웃이 일자리를 잃으면 경기침체가 시작된 것이다. 내가 일자리를 잃으면 공황이 시작된 것이다.

-(p.121)

 

- 지금 독일식 공황을 준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현금은 최소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인플레이션에 따라 변동하는 가치에 투자해야 한다. 대표적인 투자 대상으로는 금, 은, 원유, 음식, 정부가 지은 주택 등을 들 수 있다.

-(p.128)

 

- 앞으로 닥칠 공황을 준비하기 위한 첫 단계는 역사를 돌아보고, 현실을 점검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p.133)

 

- 미래에는 기업과 돈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는지 이해하고, 그것을 이용할 줄 아는 사업가들이 성공할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과 유연성을 갖춘 사람들만이 부자가 될 것이다.

-(p.158)

 

-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 바로 이것이 사람들이 뒤처지는 이유다. 어떠한 변화가 찾아온다고 해도 눈먼 자에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p.178)

 

- 돈은 곧 지식이고, 지식은 말에서 출발한다. 말은 우리 뇌의 연료이며 우리 현실을 만들어내는 바탕이다. 잘못된 말, 가난한 말을 쓰면 가난한 생각을 하게 되고 가난한 삶을 살게 된다.

-(p.208)

 

- 우리는 자산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용도에 투자한다.

-(p.216)

 

- 좋은 현금흐름 전략이란 세금이 적게 붙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 평범한 현금흐름 전략이란 높은 세금이 붙고, 통제하기 힘들다.

-(p.218)

 

- 투자를 할 수 있는 주요 분야에는 네 가지가 있다.

1. 사업

2. 소득을 만들어내는 투자 부동산

3. 종이자산

4. 상품자산

-(p.230)

 

- ‘파생상품’이라는 말을 이해하는 순간, 내가 가진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는 순간, 나는 자유인이 되고 먹고 사는 일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다. 뮤추얼펀드를 살 필요도 없고 노후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p.240)

 

- 명심하라! 무엇을 살까 고민하기보다 무엇을 팔까 고민하라.

-(p.264)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

-(p.292)

 

- 우리가 문제를 만들 때 사용한 사고방식으로는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아인슈타인

-(p.296)

 

- 자산은 일을 하지 않고도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 것이고, 부채는 일을 해도 돈을 빼내가는 것이다.

-(p.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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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암 KBS 생로병사의 비밀

●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김정수 PD

 

요즘 TV 방송을 통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 종종 책으로 출판되는 모습을 볼수 있다. 제작자는 프로그램을 위해 수집한 자료와 쏟아부은 노력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아쉬움을 덜 수 있고 시청자는 교양, 시사 프로그램의 유익함을 책을 통해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한국인의 3대 암(위암, 대장암, 유방암)의 하나인 위암의 원인과 치료법, 예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출처: 국립암정보센터

위암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된다.

관련질병

위 수술의 과거력: 2~6배의 위험률

만성 위축성 위염: 저산증 유발

악성 빈혈: 약 10%에서 위암 발생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만성 위축성 위염 유발

용종성 폴립식이

식이

질산염 화합물(가공된 햄, 소시지류, 조리 후 오래된 음식)

짠 음식, 저단백 저비타민 식이

유전성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약 4배로 증가

기타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높게 발생

50~60대에서 호발

음주

흡연

 

 

위암의 증상

 

소화가 잘 안된다.

식후 상복부가 거북하고 불쾌하다

명치끝이 아프다.

공복 때나 식후에 속이 쓰리다.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난다.

트림을 자주 한다.

입 안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

자주 토한다.

입맛이 없거나 변한다.

음식 삼키기가 힘들다

피를 토하거나 혈변을 본다.

검은색 대변을 본다.

이유 없이 몸무게가 준다.

자주 피로감을 느끼고 어지럽다.

배에 혹이 만져진다.

배가 불러온다.

황달이 생긴다.

좌측 쇄골 위쪽에 멍울이 만져진다.

배변 보기가 힘들고 가스가 찬다.

숨이 찬다.

 

이 밖에도 다양한 증상과 위암 수술 방법, 수술 후 합병증, 재발, 수술 후 생활과 식생활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국인의 식단도 위암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채식위주의 반찬은 좋으나 고염식이 문제이다. 책을 읽기 전에도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은 후 더욱 신경 쓰이는 게 사실이다.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하는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나의 잘못된 식습관이 쌓여 20~30년 후 위암이 발병한다면 누구를 탓 할 수도 없을 것이다. 건강! 잃고 나서 후회하는 것보다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공! 감! 구! 절!

- 결국 위암과 음식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위암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음식을 통해 위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맵고 짠 음식, 불에 태운 음식, 조리 후 오래된 음식, 질산염 화합물이 포함된 음식, 가공식품 등을 삼가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들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다.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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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틀 빅 씽(THE LITTLE BIG THINGS)

● 톰 피터스

 

톰 피터스가 그의 블로그(http://www.tompeters.com)에 올린 사소한 것이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176가지 성공 법칙에 대한 글 중 41종류별 163가지를 수정해 출판한 것이다.

 

경영의 구루로 불리는 그가 생각하는 사소함이 만드는 위대한 성공 법칙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만약 상점에 들어갔는데 진열대는 엉망이고 직원은 고객에게 불친절하다면 당신은 이 곳을 다시 찾겠는가? 식당에서 맛있게 음식을 먹고 화장실에 갔는데 청결한 상태에 꽃까지 꽂혀있다면 어떤가?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지나치는 하나 하나가 모두 성공의 요인이 된다. 또한 자아, 업무, 리더십, 긍정, 변화, 열정, 현장 경영, 인재, 혁신, 경청 등 개인과 조직에게 필요한 성공 요소를 총망라해놓았으며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36가지 성공 방정식,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기억해야 할 34가지 인용구”, “해봤어?50가지” 같은 제목의 스페셜 섹션도 볼거리이다.

 

‘엑설런스: 항상 엑설런스를 추구하라’의 내용을 조금 살펴보자.

- 어떻게 엑설런스를 나의 생활로 만들 수 있을까? 다음의 네 가지에서 상대방이 생각하는 것을 앞서야 한다.

(1) 똑똑함을 믿기보다 섬세하게 행동하라.

(2) 안전함을 추구하기보다 리스크에 도전하라.

(3) 현실을 넘어 이상을 꿈꾸어라.

(4) 가능한 수준을 넘어 목표치를 높여라.

-(p.41)

 

저자는 어느 나라든 대표CEO와 미래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공! 감! 구! 절!

 

- 강한 것은 부드럽고 부드러운 것은 강하다.

-(p.9 들어가는 말)

 

- 21세기는 감성의 시대다. 값비싼 선물보다 마음이 담긴 꽃 선물과 같은 ‘소프트 예술품’이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p.31)

 

- 눈부신 실패에는 상을 주어라. 그러나 평범한 성공은 벌을 내려라.-필 다니엘스

-(p.81)

 

- 우리는 사실상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여러분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굉장히 특이하면서 놀랍고 신기할 정도로 특별한 무엇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

-(p.394)

 

- 성공하려면 특별해지는 법을 배워야 하며 어떠한 일을 잘하는 유일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p.394)

 

- 여러분의 집이나 사무실의 벽은 어떻게 생겼는가?

벽이 어제처럼 보이는가? 아니면 내일처럼 보이는가?

벽이 어제처럼 보인다는 것은 과거의 역사로 벽을 장식했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받은 상패나 과거 기념사진을 걸어놓았다는 뜻이다. 내일처럼 보인다는 것은 앞으로의 계획을 벽에 걸어놓는 것을 말한다.

-(p.402)

 

- 내 삶 자체가 나의 메시지다.

-(p.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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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미래보고서. 2 - 2020년 위기와 기회의 미래

● 박영숙 , 제롬 글렌, 테드 고든

 

전문가의 분석, 예측을 통해 사회, 생활, 교육, 산업, 과학 기술의 변화를 살피고 위기에서 기회를 찾는다. 저자 박영숙은 머리말에서 -이 책은 좀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길잡이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쓰여졌다. 각자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길을 선택하는 현명함을 얻을 수 있다면, 이 책이 만들어진 의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한다.

 

각 주제마다 지역적 상황을 6대륙 기준으로 분류하여 설명한 부분이 있다. 선진국, 이머징 국가 중심(예>아시아-중국,일본,인도)으로 소개되고 있다. 유엔 미래보고서 <한국>이 있다면 더욱 와 닿을 듯 하다.

 

감상을 적기보다 내용을 알리는 것이 바람직 할 듯 하여 공감구절을 통해 몇 구절 인용한다.

공! 감! 구! 절!

 

- 정보전쟁은 금융시스템을 오작동하게 해 국가 간의 교역을 마비시키거나 한 나라의 경제를 완전히 멈추게 할 수 도 있다. 앞으로 다가올 다양한 정보전쟁에 대비해야 한다.

-(p.111)

 

- 경제 성장과 기술 발전의 시너지 효과는 지난 200년 동안 가장 중요한동력이었지만 부녕 부작용도 있었다. 인간이 경제, 환경, 사회적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향후 200년의 미래는 어둡다. 지속 가능한 발전 없이는 수십 억의 인구가 빈곤에 처하고 대부분의 문명이 무너질 것이다.

-(p.114)

 

- 정부와 유엔 기관은 무력 충돌을 방지하고 감소시키기 위한 정치적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NGO 및 미디어와 더 긴밀히 연결되어야 한다. 대규모의 공교육 프로그램이 다양성, 평등, 사회 일반의 인종적 가치, 인류의 다양성 아래 잠재된 동일성에 대한 존중을 증진시키기 위해 필요하다.

-(p.145)

 

- 한국은 대통형실에 상설 미래전략기구의 법률 제정을 고려하고 있다.

-(p.164)

 

- 민주주의적 가치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미디어 접근성, 국제적 독립, 경제의 장기적 안정성, 문제해결력의 증가, 국제표준화기구 참여, 유엔과 그에 관련된 조약, 의사결정의 다극화와 국제적 공동정책, 인터넷 기반의 이익단체, 비즈니스 시스템의 진화와 세계화, 테러와 기후변화 등에 대한 세게적 협력의 증진, 전자정부, 투명한 사법 시스템, NGO의 성장, 시민의 참여에 초점을 맞춘 세계 시민으로서의 정체성 등의 요인들을 충족시켜야 한다.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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