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다

● 파울로 코엘료

 

1990년 발간, 국내 2010년 소개된 책이다.

 

책을 펴면 차례를 살피는 데 <브리다>는 4계절 중 그 시작이 ‘여름’ 끝이 ‘봄’이라는 점이 특이했다.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는 사람처럼 책을 파고들며 헤집고 읽었다. 개인적으로 파울로 코엘료 의 작품을 좋아해서이기도 하겠지만 그의 작품에는 ‘지표’가 있다는 나름의 믿음 때문인지도 모른다.

 

파울로 코엘료 작품의 특징은 ‘신비’일 것이다.

160여개 국 71개 언어로 이야기를 읽는 이들은 적어도 이 시간만큼은 신비로움을 받아들이며 신비로움을 공유하는 마치 비밀 조직의 일원이 된 듯 기분을 만끽한다. 달의 입문식에 초대 받아 참석했던 로렌스의 행동과 말처럼 말이다.

- “신이 정말로 존재하는지 모르겠어.” 로렌스가 주변 나무들을 향해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생각을 보류해야겠지. 나 역시 신비를 마주하고 있으니까.”

-(p.342)

이야기에서는 달의 전승과 태양의 전승에 대해 나온다.

- 마법사는 계속 했다. “우리를 둘러싼 만물과 공간을 통해 비의를 가르치는 태양 전승이 있어. 그리고 시간의 기억 속에 갇힌 모든 것과 시간을 통해 비의를 가르치는 달 전 승이 있지.”-(p.32)

 

- 전승에는 다음과 같은 작자 미상의 글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삶에서 두 가지 태도를 취할 수 있습니다. 건물을 세우거나, 혹은 정원을 일구거나. (……) 하지만 건물과는 달리 정원은 결코 성장을 멈추지 않습니다. 또한 정원은 그것을 일구는 사람의 관심을 요구하는 동시에 그의 삶에 위대한 모험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p.16 서序)

 

달의 의식은 ‘춘분’에 이루어지고 이야기는 끝이 난다. 독자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보며 밝은 미래를 상상해본다.

 

책을 덮은 후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받아들인 게 맞는지 묻고 싶다.

모두가 ‘마녀’와 ‘마법사’가 되라는 것은 아닐 것이고 독자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이 뿌린 씨앗의 정원을 돌보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을 바라는 마음인 듯 하다. 스스로 꿈을 쫓고, 소유하지 않는 자유로운 사랑을 하고 고난의 의미를 찾고, 용기 있는 사람이 되기를...

 

 

공! 감! 구! 절!

 

- 일단 길을 발견하게 되면 두려워해선 안 되네. 실수를 감당할 용기도 필요해. 실망과 패배감, 좌절은 신께서 길을 드러내 보이는 데 사용하는 도구일세.

-(p.33)

 

-믿음은 오로지 사람들이 믿기 때문에 존재한다. 기적이, 설명이 불가능함에도 그것을 ale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것처럼

-(p.42)

 

- 인생의 매 순간이 믿음의 행위임을 아는 것

-(p.44)

 

- 책갈피 사이에 담긴 신비로운 지혜는 어딘가 머나먼 곳에서, 그 신비를 밝히기 위해 세대를 거듭해 안간힘을 써온 인간들의 노력에 미소 짓고 있는 듯했다.

-(p.47)

 

- 아니, 어쩌면 늘 시작하자마자 포기하다보니 한발도 제대로 내딛지 못한 채 길이 막혀버리는 건지도 모른다.

-(p.74)

 

- “얘야, 이 세상에 완전히 잘못된 건 없단다.” 아버지는 시계를 바라보며 말했다. “멈춰서 있는 시계조차 하루에 두 번은 시간이 맞잖니.”

-(p.137)

 

- 그는 태양 전승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들에게 자기 주변에 있는 것들을 이해하라고 말했다. 신께서 그곳 ‘당신의 지혜’를 담아놓았고, 약간의 훈련만 하면 그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말이었다.

-(p.144)

 

- 인간은 누구나 자기 운명의 주인이다. 그리고 언제나 같은 실수를 저지른다. 그리고 자신이 열렬하게 원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그리고 삶이 너그럽게 그들 앞에 놓아주는 것들로부터 도망친다.

-(p.250)

 

-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었던가!

-(p.261)

 

- 그대는 그대의 길과 마주하고 있잖나. 그런 용기를 지닌 사람은 극히 드물지. 사람들은 자신의 길이 아닌 길을 걷길 더 좋아하거든.

모든 이들은 자기 재능을 가지고 있어.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보려고 하지 않아. 그대는 자신의 재능을 받아들였네. 자신의 재능을 만난다는 것은 세상과 만난다는 의미인 게야.

-(p.332)

 

- “생이 그대에게 주는 것은 모두 받아들이고, 그대 앞에 놓인 잔은 모두 마시게. 포도주란 모두 맛보아야 하는 것이지. 어떤 것은 한모금만마시고, 또 어떤 것은 병째 마셔야 하네.”

“그걸 제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맛으로. 나쁜 와인을 맛본 사람만이 좋은 와인의 맛을 아는 법이지.”

-(p.336)

 

- 신은 용감한 이들의 신이다. 그리고 그 신은 로렌스를 이해할 것이다. 용감한 이들은 두려움을 안고 결정을 내리고, 내딛는 걸음마다 악마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번민하고, 자신이 옳은지 그른지 스스로 묻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행동하는 이들이다. 그들은 행동한다. 그들 역시 기적을 믿기 때문이다.

-(p.343)

 

- 꽃 속에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들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꽃을 선물해. 꽃을 소유하려는 자는 결국 그 아름다움이 시드는 것을 보게 될 거야. 하지만 들판에 핀 꽃을 바라보는 사람은 영원히 그 꽃과 함께 하지. 꽃은 오후의 저녁노을과 젖은 흙냄새와 지평선 위의 구름의 한 부분을 담고 있기 때문이야.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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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여는 12가지 열쇠

● 안혁모

 

11명의 배우와 저자 안혁모의 꿈을 여는 열쇠 12가지

 

저자 안혁모

안혁모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후 경기도립 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10여년간 방송과 영화에서 활동 중인 신인 연기자 실기 및 인성교육을 지도해 오며 장혁.전지현 지진희 조인성 김선아 신민아 송중기 신세경 손담비외 총 70여명의 연기교육을 하고 있으며 C.A.S.T.by iHQ 연기아카데미 본부장직을 맡고 있다. 그 외 각종 기업체 강의에서 연기와 접목한 여러 장르의 리더십 강의도 하고 있다.

 

목차

1장 박시후처럼 인정사정 보지 마라

2장 김기방처럼 약방의 감초가 돼라

3장 김선아처럼 “선량한 욕심”을 내라

4장 전지현처럼 즐거운 호기심으로 반짝여라

5장 성유리처럼 유연하게 인내하라

6장 장혁처럼 끈질기게 파고들어라

7장 조인성처럼 아름다운 배려를 실천하라

8장 선우선처럼 사랑하고 감사하라

9장 최시원처럼 순수하게 흡수하라

10장 박민영처럼 귀를 기울이고 지혜를 얻어라

11장 지진희처럼 진중하라

12장 안혁모처럼 신나게 꿈꿔라

 

좋아하는 배우의 면모를 알기 위한 ‘발췌독’에 좋은 구성이다. 실제로 ‘지진희’라는 배우가 좋아 책을 읽게 되었다. 얼핏 사진과 관련한 일을 직업으로 삼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팬의 마음이 그러하듯 배우로 전업을 하게 된 사연부터 시작해 알고 싶은 게 참 많다. 그래서 제일 먼저 진중함을 다룬 지진희편을 읽기 시작했고 글을 읽는 흐름에는 지장 없이 완독할 수 있었다.

배우 본인을 통한 자서전이 아닌 스승의 눈으로 바라본 제자의 모습이므로 책에 서술된 내용이 배우의 모습 전부라 말할 수는 없다. 다만 많은 노력을 하는 점과 치열한 별들의 전쟁속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점과 톱스타이기 이전의 한 사람으로서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책을 읽기 전에는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이목을 끌자는 것이겠지 싶었다. 읽을수록 나의 짧은 생각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제법 괜찮은 자기계발서’라는 데 생각이 도달했다. 삶의 지혜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프로다. 자신의 직업이 연기 선생님이란 것을 십분 활용했다. 팬이든 청춘이든, 이 책을 읽는 이에게 중요한 삶의 자세 12가지에 적합한 톱스타(제자)를 모델로 제시해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공! 감! 구! 절!

 

- 앞서 말했듯 일찍이 나 자신을 단순한 연기 지도 선생님이 아닌 몽학선생으로 생각하리고 마음먹었다. 나는 연기를 시작하는 신인배우부터 시작해서 정상에서 활동하는 톱스타들의 선생으로서 단지 기술적인 부분을 가르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인생의 조언자이자 부모 같은 역할을 자처해 제자를 보호하고 올바른 길로 이끄는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내 일에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내 소명의식을 실행에 옮기며 살고 있다.

-(p.184)

 

-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하루 종일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달려 있다.- 랄프 왈도 애머슨-(p.240)

 

- 기적에 집중해라. 안 되는 것은 당연하고 되는 것이 기적이다. 그러니 되는 것에 집중하면 기적을 낳게 된다. -안혁모

-(p.240)

 

- 많은 이들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생각과 함께 성급하게 꿈의 문을 닫아버린다.……집안 형편이나 당장의 처지를 고려해서 하는 말이라는 건 잘 알고 있지만, 나는 이런 말이 자기합리화를 위한 변명이나 핑계로 들린다. 꿈이 그만큼 절실하지 않거나 소위 ‘헛바람’이 들어 즉흥적으로 떠올린 꿈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 동일하거나 더 열악한 환경에서도 꿈을 찾아 과감한 시도를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p.259)

 

- 꿈은 절실하고 진지해야 한다. 내 열정을 사로잡고 내 심장을 뛰게 만드는 것이 진짜 꿈이다. 그래야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적극 행동에 나서게 되고 당장의 현실에 발목 잡히지 않을 수 있다.

-(p.261)

 

- 꿈을 최대한 널리 알려라. 누가, 언제, 어떻게 나에게 구세주가 되어 절호의 기회로 다가올지 모를 일이다.

-(p.266)

 

-꿈을 위해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의 목록을 작성해보라. 그리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만나야 할 사람을 최대한 만나보라. 또 그 목록을 수시로 점검해 이미 만난 사람들을 확인해보고 앞으로 만나야 할 사람이 또 누가 있는지 생각해보라. 멘토나 롤모델을 정해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고 현재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미래의 모습을 떠올려보라. 그러는 사이 당신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눈앞에 또렷이 그려질 것이다.

-(p.273)

-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진정 하고자 하는 것, 즉 본인의 꿈이며 그것을 추구할 때 우리는 정말로 행복해질 수 있다.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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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음모

● 로버트 기요사키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과 의견일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저자의 말대로 해답이 없는 질문과 의심만을 가지고 꾸며낸 단순한 음모론인지, 경제 시스템의 근원적인 비밀을 폭로한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목차를 보니 내 심정을 읽기라도 한 듯 책의 끄트머리에 ‘이 책을 먼저 읽고’라는 부분이 있어 눈길이 갔다.

 

책은 미국 금융과 시스템의 음모에 대해 서술하고 있지만 ‘왜?’라는 의문을 품어보는 것, 특히 학교에서는 왜 금융 교육을 하지 않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과 글로벌 시대인 만큼 ‘부르마블 게임’체제의 현실에서 음모를 부수고 승리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읽어볼만 하다.

 

이 책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 사람들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만드는 가장 큰 네 가지 요인(세금, 부채, 인플레이션, 퇴직연금)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지식은 돈의 새로운 규칙을 이끌어내는 토대가 된다. 이 네 가지 힘을 이해함으로써 당신은 자신의 경제적 미래를 통제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 그것은 곧 돈의 새로운 규칙이 될 것이다. 이 규칙만 이해하면 당신은 부자들의 음모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경제적 자유를 즐기며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p.65)

 

- 부자들의 음모를 무찌르는 방법은 우선 게임의 법칙을 아는 것이다. 게임의 법칙은 바로 현금흐름이다. 게임의 법칙을 알려면, 게임에서 쓰는 말, 즉 돈의 언어를 알아야 한다.

-(p.222)

 

돈의 새로운 규칙1. 돈은 지식이다.

돈의 새로운 규칙2. 빚을 이용하는 법을 배워라.

돈의 새로운 규칙3. 현금흐름을 통제하는 법을 배워라.

돈의 새로운 규칙4. 힘든 시기를 대비하라. 그러면 좋은 시절만 누릴 것이다.

돈의 새로운 규칙5. 지금 필요한 건 스피드

돈의 새로운 규칙6. 돈의 언어를 배워라.

돈의 새로운 규칙7. 삶은 팀 경기다. 자신의 팀을 신중하게 선택하라.

돈의 새로운 규칙8. 돈의 가치가 떨어질수록 자신의 돈을 찍어내는 법을 배워라.

 

 

공! 감! 구! 절!

 

 

 

- 지도자와 시스템이 바뀌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자기 자신이 바뀌는 것이 훨씬 빠르고 쉽다.

-(p.10)

 

- 세상에서 돈이 움직이는 방식을 이해해야만 진정한 경제적 안정을 누릴 수 있다.

-(p.63)

 

-오늘날 가장 중요한 교육으로는 세 가지가 있다.

1. 학문 교육

2. 직업 교육

3. 금융 교육

오늘날 학교 교육은 일반적으로 학문 교육과 직업 교육 측면에서는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금융 교육 측면에서는 엉터리다.

-(p.84)

 

-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누리고 싶다면, 현금흐름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고 전 세계적으로 직업과 사람과 돈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그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p.109)

 

- 이웃이 일자리를 잃으면 경기침체가 시작된 것이다. 내가 일자리를 잃으면 공황이 시작된 것이다.

-(p.121)

 

- 지금 독일식 공황을 준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현금은 최소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인플레이션에 따라 변동하는 가치에 투자해야 한다. 대표적인 투자 대상으로는 금, 은, 원유, 음식, 정부가 지은 주택 등을 들 수 있다.

-(p.128)

 

- 앞으로 닥칠 공황을 준비하기 위한 첫 단계는 역사를 돌아보고, 현실을 점검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p.133)

 

- 미래에는 기업과 돈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는지 이해하고, 그것을 이용할 줄 아는 사업가들이 성공할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과 유연성을 갖춘 사람들만이 부자가 될 것이다.

-(p.158)

 

-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 바로 이것이 사람들이 뒤처지는 이유다. 어떠한 변화가 찾아온다고 해도 눈먼 자에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p.178)

 

- 돈은 곧 지식이고, 지식은 말에서 출발한다. 말은 우리 뇌의 연료이며 우리 현실을 만들어내는 바탕이다. 잘못된 말, 가난한 말을 쓰면 가난한 생각을 하게 되고 가난한 삶을 살게 된다.

-(p.208)

 

- 우리는 자산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용도에 투자한다.

-(p.216)

 

- 좋은 현금흐름 전략이란 세금이 적게 붙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 평범한 현금흐름 전략이란 높은 세금이 붙고, 통제하기 힘들다.

-(p.218)

 

- 투자를 할 수 있는 주요 분야에는 네 가지가 있다.

1. 사업

2. 소득을 만들어내는 투자 부동산

3. 종이자산

4. 상품자산

-(p.230)

 

- ‘파생상품’이라는 말을 이해하는 순간, 내가 가진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는 순간, 나는 자유인이 되고 먹고 사는 일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다. 뮤추얼펀드를 살 필요도 없고 노후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p.240)

 

- 명심하라! 무엇을 살까 고민하기보다 무엇을 팔까 고민하라.

-(p.264)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

-(p.292)

 

- 우리가 문제를 만들 때 사용한 사고방식으로는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아인슈타인

-(p.296)

 

- 자산은 일을 하지 않고도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 것이고, 부채는 일을 해도 돈을 빼내가는 것이다.

-(p.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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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틀 빅 씽(THE LITTLE BIG THINGS)

● 톰 피터스

 

톰 피터스가 그의 블로그(http://www.tompeters.com)에 올린 사소한 것이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176가지 성공 법칙에 대한 글 중 41종류별 163가지를 수정해 출판한 것이다.

 

경영의 구루로 불리는 그가 생각하는 사소함이 만드는 위대한 성공 법칙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만약 상점에 들어갔는데 진열대는 엉망이고 직원은 고객에게 불친절하다면 당신은 이 곳을 다시 찾겠는가? 식당에서 맛있게 음식을 먹고 화장실에 갔는데 청결한 상태에 꽃까지 꽂혀있다면 어떤가?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지나치는 하나 하나가 모두 성공의 요인이 된다. 또한 자아, 업무, 리더십, 긍정, 변화, 열정, 현장 경영, 인재, 혁신, 경청 등 개인과 조직에게 필요한 성공 요소를 총망라해놓았으며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36가지 성공 방정식,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기억해야 할 34가지 인용구”, “해봤어?50가지” 같은 제목의 스페셜 섹션도 볼거리이다.

 

‘엑설런스: 항상 엑설런스를 추구하라’의 내용을 조금 살펴보자.

- 어떻게 엑설런스를 나의 생활로 만들 수 있을까? 다음의 네 가지에서 상대방이 생각하는 것을 앞서야 한다.

(1) 똑똑함을 믿기보다 섬세하게 행동하라.

(2) 안전함을 추구하기보다 리스크에 도전하라.

(3) 현실을 넘어 이상을 꿈꾸어라.

(4) 가능한 수준을 넘어 목표치를 높여라.

-(p.41)

 

저자는 어느 나라든 대표CEO와 미래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공! 감! 구! 절!

 

- 강한 것은 부드럽고 부드러운 것은 강하다.

-(p.9 들어가는 말)

 

- 21세기는 감성의 시대다. 값비싼 선물보다 마음이 담긴 꽃 선물과 같은 ‘소프트 예술품’이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p.31)

 

- 눈부신 실패에는 상을 주어라. 그러나 평범한 성공은 벌을 내려라.-필 다니엘스

-(p.81)

 

- 우리는 사실상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여러분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굉장히 특이하면서 놀랍고 신기할 정도로 특별한 무엇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

-(p.394)

 

- 성공하려면 특별해지는 법을 배워야 하며 어떠한 일을 잘하는 유일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p.394)

 

- 여러분의 집이나 사무실의 벽은 어떻게 생겼는가?

벽이 어제처럼 보이는가? 아니면 내일처럼 보이는가?

벽이 어제처럼 보인다는 것은 과거의 역사로 벽을 장식했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받은 상패나 과거 기념사진을 걸어놓았다는 뜻이다. 내일처럼 보인다는 것은 앞으로의 계획을 벽에 걸어놓는 것을 말한다.

-(p.402)

 

- 내 삶 자체가 나의 메시지다.

-(p.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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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테의 신곡
● 저자: 알리기에리 단테 Alighieri Dante
● 그림: 구스타브 도레 Gustave Dore
● 엮은이: 다니구치 에리야 谷口江里也

 

 

한 인터넷 서점에서 ‘단테의 신곡’을 검색해 본 결과 60여개의 <신곡>을 찾을 수 있었다. 한 작가의 하나의 작품이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되었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라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읽은 <단테의 신곡>은 어떨까?

황금부엉이 출판사에서 나온 이 책은 우선 여러 사람의 손길이 닿았다.

14세기 알리기에리 단테의 글과 19세기 구스타브 도레의 그림을 21세기 다니구치 에리야가 엮은글을 양억관이 우리 말로 옮겼다.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테’를 그림을 좋아한다면 ‘도레’ 그리고 일본 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다니구치 에리야‘와 ’양억관‘이란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들이 함께 한 작업으로 재탄생된 작품이 바로 이 책이다.

원작과는 무엇이 다를까?

다니구치 에리야가 단테 작품의 본질적인 뜻과 생명력을 보다 쉽고 간결하게 전달하기 위해, 중심이 되는 부분을 뽑아 의역했다고 하니 서로 비교하며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또한 구스타브 도레의 134점의 삽화를 통해 보다 생생한 지옥, 연옥, 천당을 느낄 수 있고 책을 다 읽은 후 도레의 그림을 보며 내용을 상기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단테의 <신곡>은 그리스도교적인 신앙과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단테 자신이 명계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점과 만난 이들을 기록한 글이다. 등장하는 장소와 사람 모두 신화와 성서에 기인하므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환상적인 시간과 공간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읽으면서 죄짓고 살지 말아야 함을, 어느 종교든 전하고자 하는 의미는 비슷함을, 이타심을 길러야겠다 등등의 지극히 단순하고 당연한 생각이 깃든 시간이었다.

 

공!감!구!절!

 

- 인간은 왜 부모와 자식이, 형제가 서로 죽이며 싸우는 것일까? 카인은 동생 아벨을 죽였다. 그들은 같은 아담의 자식으로, 인류 최초의 형제가 아니었던가.

인간은 왜 고향을, 그리고 친구를 배신할까? 안테노라가 적과 내통하지 않았더라면, 트로이 전멸의 비극은 없었을 것이다. 그를 믿고 마음을 열어 준 자즐을, 왜 속이고 죽여야 한단 말인가! 톨로메아의 초대를 받아 술에 취해 자다가 목이 잘린 자들, 그렇다면그들이 톨로메아를 믿지 않는 게 좋았을까? 그리고 유다, 은혜는 원수로 갚아야 하는 건가?

-(p.156)

 

- “이런 높고 험한 곳에 서려면 날개가 있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참으로 힘든 일이야. 날지 않고 오를 수 있는 높이가 아니니까……. 그러나 우리에게는 날개가 없어. 그럼 어떡하면 좋을까? 역시 뛰어 볼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믿음을 가지고 발 아래를 잘 살피는것이지 않을까. 그리고 시간을 지워버릴 것…….조금 전까지 밑바닥에 있던 우리가 이렇게 높은 곳이 올랐다는 것은, 우리가 날았다는 증거가 아닐까…….“ / 베르길리우스

-(p.190)

 

- “빛이란 하나의 시선 같은 것 이예요. 그러므로 그 빛을 반사하는 밝음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그릇에 따라 다른 거예요. 빛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기쁨에 따라, 저절로 그 빛이 강렬해지는 것 이예요. 지고천에서 온 우주로 뻗어나가는 사랑의 빛은, 그런 개개의 관계 속에서 확실한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베아트리체

-(p.274)

 

- “자손이여! 무슨 일이 있든 스스로 믿는 길로 나아가거라.” / 카치아구이다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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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이 순간의 역사 - 한홍구의 현대사 특강 2
  • 한홍구


소름 돋고 전율 느끼는 것은 비단 스펙터클한 영화에만 있는 것은 아닌가보다.
'한국이 얼마나 민주화되었느냐고 묻는다면, 노무현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될 만큼 민주화되었다고 얘기할 수 있다. 한국이 얼마나 민주화되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노무현 같은 대통령이 벼랑에서 뛰어내려야 할 만큼 민주화되지 않았다고 얘기해야 한다.'는 책의 앞 부분을 읽으며 소름이 돋았다.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며 눈물을 흘렸고 이 책 <지금 이 순간의 역사>을 보며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켜 낸 그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기를 바랄 따름이다. 그리고 묻는다. 나는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공! 감! 구! 절!

-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이란 게 길게는 수천 년, 짧게는 수년의 역사적 변화들이 축적되어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아야 할 미래는 바로 지금 만들어지는 것이죠.
-(p.14)

- 이 순간 어떻게 반응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역사는 현대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역사는 과거에 일어난 일 자체라기보다는 현재의 관점에서 불러내고 해석한 과거입니다. 저는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는 말을 좀 더 강조해서 '모든 역사는 지금 이 순간의 역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p.15)

- 도대체 1970년대와 비교해서 1980년대는 뭐가 달라졌습니까?
1980년대 세대들은 뒷일을 생각 안하는 바보인가요? 아닙니다. 다 알면서 그 짓을 했어요. 왜 그랬습니까? 생각이 광주에 미치면 그 다음부터는 계산이 안 돼요. 셈이 안 되는 겁니다. 1980년대 세대는 계산을 할 수 없는 세대였습니다. 죽을 줄 뻔히 알면서도 도청에서 총을 들고 계엄군을 기다리던 사람들도 있는데 데모한다고 죽이기야 하겠어? 그 생각을, 그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거죠. 그런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돌연변이 변종즐. 그 사람들이 광주의 자식들입니다.
-(p.59)

- 역사에서 가장 암울하고 어두운 시기가 언제냐? 그것은 변화가 멀지 않은 시기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 뜨기전이 가장 추운 것처럼요.
-(p.128)

-"공개적으로 정부에 옳은 소리로 비판"하고, "그렇게 못하는 사람은 투표장에 가서 나쁜 정당에 투표하지 않으면" 되고, 나쁜 신문 보지 않고, 집회에도 나가고, 인터넷에 글 올리고, "하다못해 담벼락을 쳐다보고 욕을 할 수도 있다"면서 여든 여섯 살 노인께서 연부역강한 젊은이들에게 "하루도 쉬지 말고 민주화, 서민경제, 남북화해를 위해 힘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특별한 유언을 따로 남기지 않았다고요? 그분은 온몸으로 유언을 쓰고 가셨습니다.
-(p.245)

- 우리 대중에게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이 어디서 나왔을까요? 저는 자기를 버렸을 때 나왔다고 생각해요. 대표적인 예가 광주 아닙니까? 첫 시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도청에서 광주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이 있었죠. 그 사람들이 정말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 게 아닙니다. 질 줄 알면서도 거기 있었습니다. 그리고 잘 졌기 때문에 바로 유산이 된 겁니다. 처절하게 잘 지는 것, 저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잘 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p.323)

-우리 역사는 참 정직한 것 같아요. 대중이 흘린 눈물만큼 역사가 변했습니다. 우리가 싸운 만큼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겁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중에 정말 중요한 것이, "이기는 것도 쉽고 지는 것도 쉬운데. 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반드시 진다."고 했습니다.
-(p.324)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의 선택이 우리 역사를 만들어갑니다. 역사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p.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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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트렌드 차이나

● 존 나이스비트, 도리스 나이스비트

 

중국 사회를 새롭게 이끌어가고 있는 8가지 힘과 중국의 남겨진 문제들 중 ‘금지된 3T'에 대해 서술한 책.

 

8가지 힘?

 

1. 정신의 해방

2. 하향식 지도와 상향식 참여의 균형

3.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적 틀

4. 실사구시를 이끄는 성장

5. 미래의 문화를 선도할 예술과 학술의 힘

6. 세계 속의 중국, 중국 속의 세계

7. 자유와 공정성

8. 중국이 준비하는 미래

 

금지된 3T?

 

톈안먼 광장

타이완

티베트

 

‘저자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 전적으로 저자들이 기울인 노력의 산물’인만큼 논쟁의 요소가 다분하다. 그래서 책을 읽은 다른이들의 생각을 묻고 싶게끔 만드는 힘이 있다. ‘정신적 해방’을 제 1장에 앞세운 나이스비트, 하지만 티베트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중국이 티베트에 경제적 성장과 특권을 안겨준 만큼 ‘중국이 티베트에 잘못 하고 있는 일을 제외하고’ 살펴보는 우를 범하고 있다. 이는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나이스비트의 ‘중국인 관점’에 기인한다. 다만 현지에 ‘연구소’를 두고 중국 신문 기사를 토대로 한만큼 나보다는 중국 실정에 밝으리라 짐작만할 뿐이다.

 

공! 감! 구! 절!

 

-'애벌레에게 있어 삶의 끝인 순간이 지혜로운 자에게 있어서는 나비가 태어나는 순간이다‘

-(p. 77)

 

- 이제는 외국 기자에 대한 중국의 제한 규칙이 확대되면서 외국 언론인들이 중국의 관점과 장점을 바탕으로 중국을 분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 언론인들이 일정 범주의 중국인과 좀 더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중국에 대한 그들의 이해가 향상될 것이기 때문이다.

-(p.181)

 

- 세계 어느 곳에서나 경제 발전의 열쇠는 교육이다. 이제 교육은 사회적으로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최우선 요소가 되었다.

-(p.250)

 

 

 

Posted by Dream Sso
:
  • 가끔은 길을 잃어도 괜찮아
  • 김동범

 


내가 생각하는 여행이란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

일상과 다른 것을 보고, 듣고, 맡고, 먹고, 만지며 오감으로 느끼는 것.

일상과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행동을 하고 다른 사람이 되는 것.

 

이 책이 ‘김동범’ 그가 알고 있는 네팔을 한가득 글로 채웠다면 나는 아마 그 글 사이의 의미를 새기느라 더디게 읽어내렸거나 중간 중간 책을 덮었을 것이다. 하지만 글, 그림, 사진을 적절히 놓아두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네팔을, 그리고 사람, 바람, 하늘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 한국인인 나에겐 여백의 미가 필요한가보다.

 

그림을 멋들어지게 그려내는 그의 재능이 부러웠다. 대화와 소통을 위한 언어 이외의 수단을 또 하나 가진 셈이니 말이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 사람도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어울리고 친구가 되기도 하며 때로는 그림이 밥과 술이 되어 돌아오는 풍경도 부러웠다.

 공! 감! 구! 절!

- 어딘가를 떠남에 있어서는

그 어떤 핑계도 인정해선 안된다.

누구나 시간은 없고 일은 넘쳐남다.

그래서 변명이 붙는다.

나는 오늘도 마음만 바쁘게

변명을 위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p.027)

 

- 우리는 다른 이의 기회가 그처럼 다시 올 것을 확신하면서도 왜 나에게도 또 다른 기회가 있으리라는 확신에는 그리도 인색한 걸까?

-(p.090)

 

- 나이를 먹는다는 건 가만히 있어도 되지만 그렇다고 어른이 된다는 것은 아니다.

-(p.102)

 

- 내가 가진 땅의 면적보다 마음의 크기가 더 중요합니다.

-(p.170)

 

- 여행을 떠나기 전

나에게 묻는다.

 

‘넌 무엇을 얻으려고 여행을 하는거지?’

내가 나에게 답한다.

‘넌 왜 무엇을 얻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그냥 떠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 되었다.

-(p.186)

 

- 나도 내 집을, 내 방을 깨끗이 정리해야겠다.

바람이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는 바람의 길을 비워나야겠다.

그러면 그들처럼

나도 조금은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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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저자 법정 | 엮은이 류시화


<산에는 꽃이 피네>는 법정 스님의 법문, 말씀을 류시화 시인이 엮고 각 장 서두에 엮은이의 소감을 적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님과 인연이 있는 류시화 시인이 그 만남 속에서 얻은 느낌과 배움을 공유하는 의미로 적은 소감을 통해 독자는 스님의 일상을 보며 간접적으로나마 느낌과 배움을 얻을 수 있다.
 
책에서 맑은 향이 피어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법정스님의 맑은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소소한 일상에서의 살뜰함과 행복을 찾는 방법도 담겨 있다.

산골 오두막에서의 생활. 이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면서도 홀로 사는 삶이다.
책에는 자연주의적인 삶을 사셨던 스님인 만큼 산으로부터 받고 받은만큼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과
홀로 살지만 편안한 삶을 경계하고 늘 구도자의 삶을 지향하는 스님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참된 '무소유'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책은 임제 선사의 '바로 지금이지 다시 시절은 없다'는 화두를 던지며 끝을 맺는다.
처음에 이 책의 제목으로 삼았던 것도 '바로 지금이지 그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한다.
스님은 늘 '매 순간, 현재에 충실히 살 것'을 강조한다.
머리가 숙여진다.
나는 지금을 충실히 살고 있는가?
나는 나 본연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공! 감 !구! 절!


-행복이란 무엇인가.밖에서 오는 행복도 있겠지만 안에서 향기처럼,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그것은 많고 큰 데서 오는 것이 아니고 지극히 사소하고 아주 조그마한 데서 찾아온다. 조그만 것에서 잔잔한 기쁨이나 고마움 같은 것을 누릴 때 그것이 행복이다.
-(p.26)

-'진정한 예술은 예술이라는 것 너머에 있고, 진리는 종교라는 울타리 밖에 있으며, 사랑은 껴안는 행위 너머에 있다.'
-(p.32)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 옛말에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이 어디에 있는지를 깨우쳐 주고 있다.
-(p.37)

-저마다 자기 나름대로의 꽃이 있다. 다 꽃씨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옛 성인이 말했듯이, 역경을 이겨 내지 못하면 그 꽃을 피울 수가 없다. 하나의 씨앗이 움트기 위해서는 흙 속에 묻혀서 참고 견디는 인내가 필요하다. 그래서 사바세계, 참고 견디는 세계라는 것이다.
 여기에 감추어진 삶의 묘미가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사바세계라는사실을 다시 한 번 기억하기 바란다. 극락도 지옥도 아닌 사바세계, 참고 견딜 만한 세상, 여기에 삶의 묘미가 있다.
-(p.60)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가 있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넘치는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 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p.80)

-가치 있는 삶이란 의미를 채우는 삶이다. 그리고 내게 허락된 인생이, 내 삶의 잔고가 어디쯤에 왔는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거듭거듭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날마다 새롭게 피어나는 꽃처럼 그렇게 살 수 있어야 한다.
-(p.102)


- 꽃처럼 거듭거듭 피어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늘 새롭게 피어날 수 있어야 한다. 즐겁게 살되 아무렇게나 살지 말아야 한다. 한 개인의 삶은 그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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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연 이야기
● 법정

제목 그대로 인(因)과 연(緣)에 대한 이야기 이다.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라는 한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인과응보'라는 단어는?
굳이 불교 윤회설을 따르지 않더라도 '뿌린데로 거둔다'는 말은 어떠한가?

"전생의 일을 알고 싶거든 현재 내가 받는 것을 보라. 내생의 일을 알고 싶거든 현재 내가 짓고 있는 것을 보라"는 <인과경>의 한 구절이 이 책의 내용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책은 일화 하나에 법정 스님의 객담 하나씩 엮어 인연과 관련한 40여가지의 깨달음을 얻도록 구성되어 있다.

무릎 베게를 한 손자, 손녀에게 할머니가 옛부터 전해오던 이야기를 전하는 듯 하다.
이야기는 <자타카> 등의 불교 경전을 바탕으로 삼고 있으나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과 같이 친근하면서도 재미있고 동시에 교훈도 선사한다.
초기 불교 경전이 제작될 당시 인도의 민담이나 설화에 기인해서 그럴 것이고, 사람 사는 세상은 어디나 비슷한 모습이기 때문일 것이다.

간혹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책을 멀리하는 사람을 본다.
그럴 때면 법정스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산의 정상은 하나이다. 정상에 오르는 방법은 여러가지 이다."
진리는 하나이다. 추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일 수 있는데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공!감!구!절!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지 말라
미운 사람과도 만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을
애써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은 커다란 불행
사랑도 미움도 없는 사람은 얽매임이 없다  - <법구경>
-(p.149)

자신을 다루는 길은 몸으로 하는 행동과 입으로 하는 말과 마음으로 하는 생각을 잘 다스림으로써 도달할 수 있다.
-(p.172)


알 수 없구나, 그 마음이여,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도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틈이 없으니......
-(p.270)

눈뜬 사람들의 가르침은, 자기로부터 시작하라고 했지 자시 자신에게 머물거나 그치라고 하지는 않았다. 자기를 인식하되 거기 사로잡히지 말라는 뜻이다.자기에게서 시작해 세상(이웃)에 도달하라는 것이다.그래서 우리의 궁극적인 관심은 세상에 있어야 한다.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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