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경영의 원칙
● 서울대학교 출판 문화원

2010 3월 11일 서울대 관악 초청강연의 안철수 강연을 글로 정리한 작고 얇은 소책자이다.
처음 책을 손에 쥐었을때는 '안철수'바람을 탄 가벼운 것이지 아닐까 싶었다.
어림짐작은 영락없이 무너졌다. 
학교와 인생의 선배로서 후배에게 전하는 안철수의 경험담으로 그 내용만은 알차다.
책은 강연, 패널 질문과 토론, 청중과의 대화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철수 교수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렇듯이 나도 그의 강연을 들어본 경험이 있다.
따라서 나에게 내용이 획기적이거나 파격적이지는 않다.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추구하는 그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미 알고있는 내용이더라도 대할 때마다 와닿는 부분이 다르다.
이번에는 'risk management'와 그가 어떤 일을 할 때  '의미를 느낄 수 있고 재밌게 일할 수 있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인가를 고려한다는 부분이 와닿았다.

공! 감! 구! 절!

- 흔히들 '실패는 사람의 발목을 잡는다'고 하잖아요. 한번 실패를 하면 사람이 마음이 약해져서 정말로 과감한 결단을 못하고 주저하게 돼요. 그런데 성공은 실패보다 더 사람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사람이 열심히 살다보면 무언가를 가지게 돼요. 그런데 한 번 자그마한 것을 가지게 되면 그것을 놓지 않는 한도 내에서 결정을 하게 돼서, 결국은 마음이 약해지고 과감한 결단을 못 내리게 되는 것은 마찬가지더라고요.…… 결국은 성공이나 실패나 똑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정말로 객관적으로 인생에서 중대한 결정을 할 때는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p.19)

-존재 의미에 대해서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역질문을 던지는 것 같아요. '만약에 이존재가 이 사회에 없다면 우리 사회는 무엇을 잃어버리는가?'하는 질문을 던지면 존재의 의미를 더 잘 알 수 있는 것 같아요.-(p.24)

-어쩌면 '인생의 본질은 좋은 시기가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보통 사람은 좋은 시기에 조금이라도 더 잘되기 위해서 정말 노력을 많이 해요. 그런데, 정작 나쁜 시기를 잘못보내면 다시는 회복을 못하고 추락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까 결국 아주 길게 인생을 놓고 보면 정말로 인생의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있는 것이지, 잘 되는 시기에 조금 더 잘되고 못되고는 전체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못미치더라고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어려운 시기를 잘 보낼 수 있을까?……
첫 번째, 유혹에 빠지면 안돼요.……
두 번째로는 어려운 시기에 문제를 잘 고쳐야 해요.……
세 번째 사항인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아요.……제 나름대로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마음가짐, 즉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정리했어요. ……
 -(p.46)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내 인생에서 나는 무엇을 이루면 난 성공했다고 느낄 수 있는가? 당장 죽을 때 내가 이럿을 이루면 정말 여한 없이 눈을 감을 수 있는 그런 것이 어떤 것인가'하는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인데, 저같은 경우는 삶의 흔적(Make a difference)을 남기는 거예요.……제가 존재했을 때와 존재하지 않았을 때, 후세에 뭔가 차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이름을 남기는 환상은 없어요. 이름은 남지 않지만 사람들의 생각이 바뀐다든지 뭔가 바람직한 제도가 생긴다든지 또는 제가 쓴 책이 남는다든지 또는 제가 만든 조직이나 일이 남는다든지 하면 그럼 제가 살았다는 흔적은 남는 거잖아요. 그게 저한테는 가장 중요해요.-(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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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 한상복

혼자 있는 '고통'에서 혼자있는 '즐거움'으로의 변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나의 (가정, 직장, 학교등에서의)역할로 답하곤 한다.
그것 뿐일까? 그렇다면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면 인생의 만족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다. 
그럼에도 종종 외로움이 찾아들곤 한다.
책은 외로움에 대면한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를 비추어낸다.

'고통스러운 감정은 우리가 그것을 명확하게 묘사하는 바로 그 순간에 고통이기를 멈춘다' 는 스피노자의 말을 인용해 아픈 마음의 상처라도 그것을 인식하는 순간 치유가 시작되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내가 누구인지를 인식하면 문제의 절반은 해결되는 것이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책의 에필로그에 이런 내용이 있다.
한 심리학자가 '어린 시절의 불행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 중 72명은 절망에 빠지지 않고 잘 자라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었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입장을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사람이 인생에 걸쳐 한 명은 있었다는 것.
사람은 자기를 이해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확인할 때, 절망의 벼랑 끝에서 스스로 기어오르는 괴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당신은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는가?

공! 감! 구! 절!

- 인생은 엄밀하게 보면 혼자 가는 것이다. 외로움은 그래서 '모든 태어난 자의 숙명'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삶의 순간들을 어떤 것으로 채울 것인가 하는 각자의 선택뿐이다.
론리니스인가, 아니면 솔리튜드인가.-(p.11)

- '홀로움'을 통해 중요한 것 한 가지를 알았다. 그동안 성장하는 데만 치중했다면, 이제는 성숙해야 한다는 작은 울림이었다. 내면의 성숙 없이는, 아무리 남의 인정을 받는다 해도 그건 텅 빈 성공에 불과하다. -(p.51)

- 사람은 태생적으로 외로운 존재다. 그러나 내면을 만나는 훈련을 통해 론리니스에서 솔리튜드로 서서히 진화할 수 있다. 마음의 길, 이른바 '소울로드 soul Road'다.
소울 로드의 과정은 세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 단계는 '부정'이다. 거절 또는 거부를 당하거나 소외되어 좌절한다. 현실을 부정하며 분노와 원망에 빠진다.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인식과 함께, 누군가가 깜짝 나타나 구원해 줄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기대를 한다.
두 번째 단계는 '수용'이다. 아픔을 주었던 사람들을 회피하고 은둔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 극심한 소외감과 무기력에 빠진다.
마지막 단계가 비로소 '솔리튜드'다.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여유를 갖게 되고,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을 자각한다. 생각하는 힘을 키우며 괴로움과 외로움이 흘러가도록 내버려둔다. 아픔을 통해 성숙한 자신을 발견하고, 스스로가 먼저 행복해야 그 행복을 남과 나눌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는다. 주관적 관점과 객관성을 통합해 보다 큰 자신으로 도약한다.-(p.161)

- 물은 액체다. 오행의 수水다. 물이 얼면 얼음 또는 고드름이 된다. 오행의 금金이다. 금은 '단단함' 또는 '찌름'이다. 물을 끓이면 수증기가 발생하고 기체가 된다. 이것은 오행의 화火에 해당한다. 물이 치솟거나 흘러내리면 분수 또는 폭포가 된다. 오행 중에서 목木이다. 물은 눈가루가 되어 세상을 덮기도 한다. 눈은 토土에 해당한다. -(p.170)

- 누구에게나 '자아의 노른자'라는 것이 있답니다. 사랑하니까 그럴 권리가 있다고 믿어도, 상대의 그 노른자에는 손을 대면 안 돼요. 그건 '그 사람을 그 사람이게 하는, 그 사람만의 것'이랍니다. 그 사람이, 그사람이 아니게 된다면 당신을 그 사람을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요?-(p.214)

- 모든 문화와 문명의 형태는 외로운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대상을위해 만들어낸 인공 대체물 같은 것이다. 직장이나 취미, 가족, 종교, 심지어는 사랑까지도, 인간은 외로움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그런 것들을 발명해냈다.| 마셜 매클루언-(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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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ed.com/talks/charlie_todd_the_shared_experience_of_absurdity.html

그는 이야기합니다.
아이들과 같이, 우리는 놀이에서 배웁니다. 그리고 왜 놀아야 하는지 거기엔 이유가 없습니다.
놀이는 좋은 것이라고 기꺼이 받아들일 뿐입니다.
나는 그것이 <Improv Everywhere>의 요점 정도라 생각합니다.
포인트도 없고 있어서도 안됩니다.
즐겁기만 하다면 우리는 이유가 필요치 않죠.
재미있는 생각으로 여겨지고, 이를 본 사람들이 유쾌한 시간을 갖게 되면 우린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우린(어른) 놀이에 어떠한 옳고 그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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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홍의 사람공부
● 정진홍

정진홍은 삼성경제연구소의 CEO를 위한 <메디치21>이란 강의와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라는 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이 책을 낸 연유에 대해 서문에 잘 설명되어 있다.
- 결국 삶이란 사람과의 뒤엉킴이고 사람과의 뒤섞임이며 사람과의 씨름입니다.-
- 이 한 가지는 분명한 듯 싶습니다. "사람은 모두 다르다!" ……그리고 그 차이가 지속될 때 비로소 그는 어떤 삶을 살았든 관계없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그의 가치를 그려냈다는 사실을! '정진홍의 사람공부'라고 이름 붙여진 이 책의 또 다른 제목은 바로 '차이에의 지속'입니다.-
- 결국 사람공부를 하는 궁극적 이유는 내가 나 되기 위한 것입니다. ……<정진홍의 사람공부>는 바로 나 자신의 그런 몸부림의 작지만 의미 있는 결과물입니다. 우리 함께 공부해봅시다. 그리고 자기 안의 놀라운 가능성을 일깨워봅시다. 내 안의 금광을 스스로의 곡괭이질을 통해 캐내봅시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나는 살아있다고 말해주는 겁니다. 여기 사람공부의 참뜻이 있습니다.-

책은 크게 5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1. 삶, 그 찬란한 빛이 눈부시다
2. 주저함도 두려움도 없이 나아가다
3. 열정은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
4. 내가 넘어서야 할 것은 오직 나뿐
5. 철학이 있는 사람은 매혹적이다

1 장에서는 고난을 극복한 체 게바라, 빅터 프랭클, 이승복 등, 2 장에서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운명을 개척한 이태석, 폴 포츠, 이순신 등, 3 장 열정편에서는 존 레논, 공옥진, 안중근 등. 저자가 책을 통해 만난 역사적 인물과 직접 만난 현존 인물을 통해 배운 점을 공유해 독자의 레퍼런스 키우기를 돕는 글이다.

공! 감! 구! 절! 

- "꿈을 따라가는 것, 그리고 여전히 꿈을 좇는 것 그리고 그렇게 계속하는 것. 영원히……" |조지프 콘래드-
-(p.244) 

-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얘기입니다. 사실상 이것은 명장, 명품, 명가들만의 단순하면서도 제일 달력한 비결입니다. 우리가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도, 고전을 읽은 이유도, 옛것이 밑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p.274)

- 안목을 기르려면 첫째, 알아야 합니다. 둘째, 사귀어야 합니다. 그리고 셋째, 그그로 경험해야 합니다. 사실 리더의 생명력은 안목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사람을 보는 안목, 세상과 시장을 보는 안목, 미래를 보는 안목 들을 통해 우리의 생명이 좌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p.308)

- 딸에게 전하는 12가지 조언|짐 로저스
1. 남들 하는 대로 따라하지 말고 너 자신이 되어라.
2. 네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고, 네가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다면 나이에 얽매이지 마라. 늘 꿈을 갖고 네 인생을 살아라.
3. 상식은 그렇게 상식적이지가 않다. 가장 널리 통용되는 상식도 틀릴 수 있다는 걸 알아라.
4. 세계로 나가 넓은 세상을 보아라. 책에만 의존하지 말고 세계를 담아낼 넓은 시야를 가져라.
5. 철학을 배우고, 생각하는 법을 깨쳐라. 통념을 깨고 너 말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만한 것을 찾아라.
6. 세계가 겪는 큰 변화를 주목해라. 이제 중국의 시대가 온다. 중국어를 배워라.
7. 역사를 배워라! 세계를 바라보는 거시적 안목이 절실하다. 역사를 배우면 세계의 흐름이 보인다.
8. 너 자신을 알아라. 군중 심리에 휩쓸리지 말고 너 자신에게 진실해라.
9. 모든 게 변한다. 변화를 인지했으면 그걸 받아들이고 변화에 민감해라.
10. 미래를 바라보아라. 미래에서 배달되어온 신문만 읽게 된다면 누구나 백만장자가 될 것이다.
11. 시류에 편승하지 마라. 모두가 등한시하는 것을 주목해라. 확실한 것일수록 이득은 적다. 성공하기 위해선 때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12. 행운의 여신은 꾸준히 노력하는 자에게 미소 짓는다. 꿈을 향해 일하는 동안 중단이란 없다.
-(p.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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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의 바다에 빠져라
● 이명로

-이 책은 경제적 현상의 원인, 과거의 경험, 그리고 세계 및 한국 경제가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지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경제현상에 대한 분석(why)에 더하여 경제주기에 따라 어떻게 자산을 조정하는지(how)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머리말)

자산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더 나아가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위해 거시 경제를 공부하도록 권하는 내용이다. 전문가와 돈문가를 구별하고, 열심히 일해 번 돈을 돈문가로부터 지키자는 저자의 의도와 책의 내용이 마음에 든다. 또한 부록으로 경제흐름을 보여주는 추천 사이트가 소개되어 있어 공부하고자 마음 먹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우리나라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 꼭 체크해야 할 지표
⌷통화량
⌷기준금리
⌷환율
⌷경상수지&자본수지
⌷경제성장률과 GDP
⌷소비자물가지수
⌷경상수지, 경제성장률, 주가지수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 미국 경제의 현상을 파악하는 3가지 키워드-미국의 GDP와 쌍둥이(무역수지, 재정수지) 적자

※ 미국 경제를 예측하는 핵심 키워드-달러, 양적완화

※ 중국 경제를 이해하는 키워드-중국의 긴축정책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파급효과

※ 유럽 경제를 이해하는 키워드-유로화(환율)

※ 세계 경제를 알기 위해 주목해야 할 지표
⌷달러 인덱스-돈의 흐름을 알려주는 지표
⌷미국의 경제상황-미국 경제의 회복을 알리는 5가지 지표
(주택시장회복→고용 증대→소득 확대→대출 증대→소비 확대)
    
미국 주택시장 지표: 기존주택 재고 정리→신규 주택 시장 회복
    
실업률 지표
    
소비자 신용 지표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개인 소비지출
⌷중국의 경제지표
⌷국가별 CDS(Credit Default Swap 신용부도스왑)
⌷원자재시장을 보여주는 3가지 지표-국제유가,CRB 상품지수,구리, BDI 지수
⌷D램 가격지수(DXI)-무역수지 흑자의 비중이 큰 반도체 산업의 핵심지수

-큰 돈(Smart Money)들이 갈 방향을 미리 예측하고 그런 투자 분야를 발굴하여 미리 들어가서 대기하는 것이 성공 투자의 지름길입니다.
돈은 통상적으로 ‘주식→채권→외환→원자재→농산물’등의 섹터를 돌고 돕니다.
……
펀드에 투자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지금 가격이 올라간다고 이야기하는 섹터가 아닌, 오랫동안 횡보하거나 하락한 국가의 펀드나 섹터가 효과적
-(p.328)

공! 감! 구! 절!

-돈은 재태크의 대상이 아니라 열심히 일한 땀과 노력이 배어 있는 것입니다. 돈을 땀과 노력이라 생각하고 대한다면 원금 손실을 막는데 최우선을 두고 가진 돈을 운용할 것입니다. -(p.087)

-채무위기는 그 돈을 소비로 낭비했든 부실채권으로 흔들렸던 금융기과네 지원했든 결국 그 나라 국민들이 벌어서 갚아야만 해결됩니다.-(p.289)

-사람이 장사를 하려면 적어도 3개월 앞은 내다볼 수 있어야 돼. 하다못해 음식점이라도 차릴 생각이라면 그 정도 앞날은 예측하고 준비해야 하는 거야. 그런데 사업은 3개월로 안돼. 적어도 1년은 내다봐야 해. 그만큼 어려운 거지. 국가를 경영하려면 10년 앞을 내다봐야 하는 거고.
그렇게 내다보고 무엇을 하더라도 현재 잘되는 것, 서로 하려는 것을 찾아다니면 안 돼. 정말 성공하고 싶고, 돈 벌고 싶다면 이 세 가지를 찾아봐. 남이 안하는 것, 남이 못하는 것, 그리고 남이 하기 싫어하는 것| 정주영 -(p.325)

-부자가 되는 첫 번째 방법은 지금 여러분이 하는 일에서 성공하기 위해 자기계발과 함께 열심히 일해서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번 돈을 손해보지 않도록 물가상승률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을 통해 안전하게 불리기 위하여 거시경제 등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자기계발과 함께 그렇게 땀 흘려 번 돈을 지켜가는 것이 블루오션 재테크의 첫 번째 방법인 것입니다. -(p.342 에필로그)

-재태크의 핵심은 행복입니다. 열심히 일해서 벌고 모으는 활동들은 종국에는 필요한 용도에 돈을 즐겁고 행복하게 쓰기 위함입니다.-(p.346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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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 도서관
● 알베르토 망구엘

우리는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궁금해하지만 책을 담고 있는 도서관 이야기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밤의 도서관>은 도서관과 책의 역사와 철학,책을 좋아하는 저자 개인의 도서관과 책에 대한 이야기다.

도서관에 대한 알베르토 망구엘의 생각이 잘 담겨있는 부분을 살펴보자.
-퍼넬러피 피츠제럴드는 소설<푸른 꽃(The Blue Flower)>에서 “이야기가 찾아내기로 시작되면 추적하기로 끝나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내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내기로 시작했다. 내 책들을 찾고, 내 책들을 보관할 장소를 찾고, 바깥의 어둠에서도 환히 빛나는 공간에서 고요함을 찾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내 이야기가 추적하기로 끝나야 한다면 ‘무엇을 구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
나는 어떤 종류의 계시도 구하지 않을 생각이다. 나에게 말해진 것은 내가 듣고 이해하는 것으로 제한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어떤 비밀스런 과정을 통해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지식을 구하지도 않을 것이다. 합리적으로 생각해서 내가 바랄 수 없는 깨달음을 구하지도 않을 것이다. 또 궁극적으로 내가 알게 되는 것은 이미 내 안에 있는 것이므로 더 이상의 경험도 구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럼 내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를 끝내면서 나는 무엇을 구해야 할까?
아마도 위안이 아닐까 싶다. 아마도 위안일 것이다.-(p.336)

독서가, 애서가, 사서와 같이 책에 관심 있는 이들은 빠져들 법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따분할 법한 책이다.

공! 감! 구! 절!

-웹의 장점은 언제나 현재라는 점이지만, 중세 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지옥이라 정의했다. 알렉산드리아와 그곳의 학자들은 과거의 진정한 속성을 잘못 해석하지 않았다. 그들을 과거가 매 순간 달라지는 현재의 근원이라는 걸 알았다. 새로운 독서가는 과거의 책을 집어 들지만, 책을 읽는 과정에서 과거의 책이 새로운 책이 된다는 것도 알았다. 따라서 모든 독서가는 어떤 책에 적절한 불멸성을 안겨주는 존재이다. 이런 점에서 독서는 재탄생을 위한 의식이라 할 수 있다.-(p.36)

- 저녁이 되면 나는 집에 돌아가 서재에 들어간다. 문간에서 낮에 일하면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땀에 젖은 옷을 벗고, 궁전복으로 갈아입는다. 그 장중한 옷을 입고 나는 옛 현인들을 배알한다. 그들은 나를 반갑게 맞아준다. 그곳에서 나는 나만을 위해 차려진 음식을 맛본다. 그리고 그들에게 대담하게 말을 걸어 그들이 특정 방식으로 행동한 이유에 대해 묻는다. 그러면 그들은 친절하게 내게 대답해준다. 약 4시간 동안, 나는 세상을 잊고 고민거리를 기억하지 않으며,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도 떨지 않는다. 나는 그렇게 글의 세계에 파묻힌다. -마키아벨리 -(p.198)

-책은 우리에게 무수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변화의 가능성, 깨달음의 가능성……. 잘 쓰인 책이라도 이라크나 르완다의 비극을 덜어줄 수 없지만, 엉터리로 쓰인 책이라도 운명적으로 맞는 독자에게는 통찰의 순간을 허락할 수 있다.-(p.241)

-모든 것이 금지됐기 때문에 모든 것이 저항으로 여겨질 수 있었다. -안드레아 데보토-(p.252)

-규모가 어떻든 간에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읽어야 할 필요는 없다. 앎과 무지, 기억과 망각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룰 때 독서가는 이익을 얻는다.-(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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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 김제동

살맛나는 세상을 꿈꾸며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는 2010년 2월에서 2011 3월까지 경향신문에 연재된 인터뷰 <김제동의 똑똑똑>의 내용으로 다양한 사람과 나눈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에 실린 사진 속 사람들은 때론 진지한 표정, 때론 환하게 웃는 표정이지만 그 눈빛만은 따뜻했다. 어떻게 이런 눈빛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담소 나누는 듯이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었을까 싶다. 모두가 친분이 두터운 사이는 아니고 난감한 주제도 있었을텐데 말이다. 다년간의 사회자 경력과 사람에 대한 관심이 이를 가능케 했으리라 짐작만 해본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25명 인터뷰이의 전모를 알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대답을 통해 본 생각의 단편을 읽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을 조금 더 알게되는 계기로는 충분하다. 

공! 감! 구! 절! 

-밤이 깊어갔다. 선생이 산중생활에서 깨우친 진리를 훔치고 싶었다. 그냥,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외수: 실력과 인성을 같이 갖춰야 한다고 얘기하죠. 가령 불의와 결탁했을 때 내 삶이 편해지고, 정의를 선택했을 때 내 삶이 불편해진다면 어느 편을 택하겠느냐? 젊은이들이 불의를 택할 수도 있다고 하면 나는 반문하거든요. 제일 큰 희망은 인간답게 사는 것이라고 봐요. 별게 아니야. 짐승처럼 살지 말라는 거죠. 온고이지신, 이게 순리에 맞는 겁니다.
-(p.19)

- 사회가 추구하는 완벽한 이상형으로 살아오신 분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재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정재승: 20세기엔 남보다 1.2배 똑똑하면 더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었어요. 이젠 시대가 달라졌죠. 더 똑똑한 것 대신 다른 사람 100명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해요. 자신이 아는 것을 개방하고 공유하고 협동해야만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경쟁이 필요없다는 것이 아니에요. 경쟁을 붙이는 방법으로 20세기가 굴러왔다면 지금 펼쳐진 문제들은 그런 경쟁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p.78)

- 함께 싸우는 한나라당 의원이 적은 것도 이해가 안 돼요. 한나라당이 참보수의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이라면요.

남경필: 한나라당의 현재 모습은 꼴통, 가짜 보수의 성격이 혼재돼 있어요. 진짜 보수가 되려면 군대 가고, 세금 제대로 내고, 사회에 봉사하고, 법치를 하고, 기본을 해야죠. 우리가 먼저 법을 지켜야 국민에게도 법을 말할 수 있는 거죠. 한나라당을 변화시키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를 변화시키는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해요. 제가 전당대회에 나가 당대표가 되려 했던 것은 그런 목표 때문이에요.
-(p.148)

- 조정래: ……민주주의는 솟아나는 것도, 떨어지는 것도, 산에 자라는 나무도 아니고 화분에 심은 화초예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가꿔나가야 하는 거지요.……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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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사는 즐거움
● 사라 밴 브레스낙

 혼자 산다는 것의 의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또 그 즐거움이란?
기혼자의 의무나 책임에 비한 미혼자의 자유는 아니다. 외로운 독거의 삶을 살라는 것도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다.’라는 데서 출발하면 어떨까?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니 더불어 사는 것이지만 그 이전에 ‘고유한 인간’으로서의 한 사람, 그리고 그 삶속에서의 즐거움의 추구에 대한 것이다. 책의 제목을 생각하다보니 어렵게 이야기했지만 내용은 일상에서의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기 위한 79가지를 소개한 것이다. 예를 들어 걸으며 명상하기, 지금 있는 곳에서 행복하기, 나 자신을 마음껏 축하하기 등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이러한 즐거움의 추구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활자중독임을 밝힌 저자답게 책 곳곳에는 마음에 와닿는 명언이 많다. 심지어 그 주옥같은 말들이 흔하다 생각들정도로 말이다.

공! 감! 구! 절! 

-정말 읽고 싶지만 아직 출간되지 않은 책이 있다면, 당신이 직접 써야 한다.-토니 모리슨
-(p.5) 

-인생은 단 한 번이다. 하지만 제대로 산다면야 한 번으로도 충분하다.-조E.루이스
-(p.6)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풍요의 원천과 기회의 씨앗이 있다. 우리에게 발견돼 실현되기만을 기다리는 꿈의 알갱이들이 깊이 박혀 있다. 꿈을 소중히 여기고 애정을 쏟고 내면의 에너지와 인내와 열정을 발휘하면 진정으로 성공할 수 있다.
-(p.32)

-우리는 탐험을 중단하면 안된다. 그리하여 탐험이 끝나면 처음 출발했던 장소로 돌아오게 되리라. 그리고 그 장소를 처음으로 알게 되리라.-T.S. 엘리엇
-(p.58) 

-할 수 있거나 꿈꿀 수 있는 게 무엇이건 당장 시작하라. 대담성에는 천재성과 힘과 마법이 들어있다. -괴테
-(p.232)

-시간은 기다리는 이에게는 너무 느리게 가고, 걱정거리가 있는 이에게는 너무 빨리 가며, 슬픈 이에게는 너무 길고, 기뻐하는 이에게는너무 짧다. -헨리 반다이크
-(p.306)

-세상은 둥글다. 그래서 끝이라고 생각한 곳이 시작일수 있다.-아이비 베이커 프리스트
-(p.329)


Posted by Dream Sso
:
Lettres de Lou
Lettres de Lou by Arsl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인터넷 신문을 읽다가 발견한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바로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 쓰기!

기사는 '소셜미디어 시대의 속도'에 대한 내용으로
요약하자면
소셜 미디어는 우리가 함께하도록 하지만 너무 빨리 지나간다.(기사 원문)

사회적 공유(social sharing)의 경험은 우리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은 재빨리 지나가므로 정보나 경험이 머무르는 것은 드문 일이 되었다.
온라인에서도 빠르고 격정적인 속도로부터 깊이 있는 사고로 이동하려는 시도가 있다.

그 시도의 하나로 소개된 곳. 
http://www.futureme.org/letters





사람들이 공개한 편지들(익명)을 보면 미래의 생일을 자축하거나 실연의 아픔을 잊겠다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미래를 꿈꾸기도하고 아직도 계획을 하지 않았냐며 자신을 꾸짖는 편지도 보입니다.

예약 메일의 형태로 미래의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 보내면 지정한 날에 메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일정 관리
2. 사명/계획 등의 점검
3. 재미삼아
등등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Posted by Dream Sso
:


● 아름답게 욕망하라
● 조주희

2003년경 <KBS 시사투나잇>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챙겨보는 이유 중 하나는 여자 진행자를 보기 위함이었다. 침착하면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아름다운 사람. 조주희 기자. 궁금증을 자아냈고 이후 줄곧 관심이 가지고 있었는데 얼마전 책 출판 소식을 접했다. 그리고 읽었다.

Nothing comes without a price.
외교관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아버지, 이화여대와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국제정치외교 석사, 현재 ABC 뉴스 한국 지국장이라는 이력을 보면 고생도 모르고 평탄하게만 살았을 것 같다.
하지만 “대가를 치르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그녀의 글처럼 노력 없이 얻은 것은 없음을, 오히려 아름다운 욕망(내 인생을 위해 가져야 하는 현명한 욕심)과 열정을 가지고 쟁취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책에서는 우울증에 걸릴만큼 아팠던 과거를 회고하기도 한다.

조주희는 여성 외신기자이다.
여성이기에 차별받고 외신기자이기에 차별받았다.
하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이나 특권을 마다않고, 현장에서는 남성에 비해소수이기에 자매애로 연대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타고난 여성성을 차별의 범주에 가두지 말고 세상을 살아가는 놀라운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외신기자이기에 역차별을 당했을 때도 부당함에 항변하며 권리를 주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름답게 욕망하라>는 조주희 기자를 롤모델로 생각하는 인생 후배에게 20년 기자생활을 하며 터득한 현실적 조언을 하는 책이다.
특히 언론이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기자생활의 단편을 볼 수 있으며 인맥을 관리하며 유지하는 그녀만의 비법도 알 수 있다.

공! 감! 구! 절!

-우선 나에 대한 사랑과 확신부터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어떤 위기의 순간에도 당황치 않고 상활을 타개하는 유연성 그리고 소통이라는 인류 공동의 과제, 마지막으로 끝까지 나를 믿고 격려해주는 동료를 만들어가는 것이다.-(p.38)

-흔히 어른들이 ‘중심을 잃지 마라’라는 말씀을 하신다. 흥분, 몰입, 여유의 사이클을 즐기려면 바로 그 중심이 튼튼하게 자리 잡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 일이 닥쳐 흥분해도 그 중심의테두리 안에서 조절해야 하고, 몰입해도 그 중심을 잃지 않는 선에서 자제해야 한다.k 그리고 일이 잘 풀릴 때 쉽게 방심해서는 안된다. 마음의 중심을 확장한 상태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마음의 사이클을 잘 조절하다 보면 아무리 큰 위험이나 긴장의 순간이 찾아와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나도 모르게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을 것이다.-(p.116)

-인맥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비법

1 | 작은 것에라도 전문가가 되어라
2 | 먼저 주고 나중에 받아라
3 | 누군가 적대감을 갖고 달려들면 조용히 피하라
4 | 위기에 처한 지인은 꼭 찾아가라
5 | 한번 맺은 인연은 마음속에 길게 담아두어라
6 | 가족, 베스트프렌드, 멘토를 떠받들라
7 | 소셜네트워킹이 대세다. 맘껏 활용하라
8 | 새로운 친구를 두려워 마라
9 | 전략적으로 정보통을 찾아내라
10| 일주일 중 하루를 ‘지인데이’로 정하라
11| 시간과 약속은 칼같이 지키고 청탁과 부탁은 어렵게 하라
12| 만나서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나의 전부를 주어라
13| 마지막에는 항상 상대편에게 기회를 주어라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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