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 법정



책을 읽기 전
법정스님 법문집 1 <일기일회>에서는 지금 이 순간, 현재를 소중히 여기고 현재에 충실하라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법문집 2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제목에서 '연대'에 대한 이야기일까? 추측해본다. 책의 내용을 살피기도 전에 책 자체에서 피어오르는 맑은 향기에 동화되었다. 한편으로는 공자의 제자 중 좋은 말을 듣고 실천하지 못함을 부끄럽게 여겼다는 일화를 떠올려본다.

함께하고싶은 내용 중
- 여기 삶이라는 거대한 나무가 있다. 이 나무 아래 무수히 많은 존재들이 왔다가 떠난다. 때로는 미물의 몸으로, 때로는 인간의 몸으로, 여자와 암자의 몸으로, 그렇게 몸을 바꿔 가며 이 삶이라는 나무 아래 앉았다가 간다. 이 나무 아래서 무엇을 때닫고 가는가. 당신이 누구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자각하고, 어떤 깨달음을 이루는가이다. -(p.199)

- 새 책을 읽을 때는 새 친구를 얻은 것 같고 이미 읽은 책을 다시 볼 떄는 옛 친구를 만난 것 같습니다.-(p.325)

-"항상 맑은 정신으로, 자신을 고집하는 편견을 버리고 세상을 텅 빈 것으로 보라. 이처럼 세계를 보는 사람은 죽음의 왕도 볼 수 없다.-(p.344)

-<법구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함은 영원히 사는 길이요, 게으름은 죽음의 길이다. 부지런한 이는 죽지 않겠지만, 게으른 이는 이미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부지런한 사람은 죽을 틈이 없습니다. 그에게는 죽고 싶어도 죽을 여가가 없습니다. 늘 열심히 살고 있기 때문에 죽을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p.348)

책을 읽은 후
인생무상에 대해 생각해본다. '항상하다'는 것이 없다는 무상은 자칫 공허함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늘 변화하는 속에 같은 것이 없기에,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내가 아니기에, 삶은 더욱 소중하고 그래서 알차게 살아야하는 것이다. 사물이나 감정 모두 무상하므로 집착하지 않고 얽매이지 말며 다만 지켜보는 듯이 대하면 고통과 불만족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삶을 그려본다. 살면서 바늘하나 꼿을 곳없는 듯한 마음의 상태가 되었을 때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떠올리며 무상의 태도를 보일 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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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춘의독서
  • 유시민

-이 책은 위대한 고전에 대한 균형 있는 서평이 아니다. 나는 이 고전들의 어떤 특정한 측면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다.-(p.317 후기)

유시민의 추천도서, 청춘들이 읽어야 할 권장도서 14선

저자에 대해 알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제학 전공의 저자의 책을 살펴보거나 그의 행적을 보면 헌법학적 관점과 정치적 면모를 보여준다. 다분히 사회과학적이다. 왜일까? 농촌법학회라는 지하대학에서 배움을 얻었기 떄문이기도 하고 책을 좋아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적부터 다양한 책을 많이 읽은 탓이었구나 싱어 궁금증이 풀렸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지식의 폭과 깊이를 넓힐 수 있는 샘을 발견한 느낌이다. '연예인의 연예인'이라는 말이 있다. '학자의 학자'라는 말은 어떤가? 많은 학자들이 자신의 한문에 인용하기도 하고, 학자와 학문에 많은 연구와 해설이 이루어지는가하면 비판의 중심에 서기도 한 고전을 창조해 낸 학자. 이 책에서는 '학자의 학자' 14명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이 책<청춘의 독서>고전의 입을 빌어 저자의 마음을 여실이 드러낸 책이란 생각이 든다. 흠사 두 아이가 놀이 중 한 아이의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치자. 그럼 그 아이는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엄마가 너랑 놀지 말래!"라고, 엄마라는 막강한 '권위'를 이용해 놀이 중단이라는 자신의 의사를 밝히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상대를 설득하는 힘은 커지고, 위험은 피할 수 있는 것이다.

아래는 간추린 목차이다.
 
머리말 - 오래된 지도를 꺼내들다
1. 위대한 한 사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2. 권력의 유혹에 무엇으로 맞서야 하는가 : 리영희, <전환시대의 논리>
3. 청춘을 뒤흔드는 혁명의 매력 : 마르크스·엥겔스, <공산당 선언>
4. 불평등은 원래 자연의 법칙인가 : 맬서스, <인구론>
5.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푸시킨, <대위의 딸>
6. 진정한 보수주의자를 만나다 : 맹자, <맹자>
7. 어떤 곳에도 속할 수 없는 개인의 욕망 : 최인훈, <광장>
8. 정치는 인간에게 왜 필요한가 : 사마천, <사기>
9. 고통도 힘이 될 수 있을까 :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10.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가 : 다윈, <종의 기원>
11. 우리는 왜 부자가 되려 하는가 : 베블런 <유한계급론>
12. 왜 가난한 사람들은 사라지지 않을까 : 조지, <진보와 빈곤>
13.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는 ‘진짜 나’인가 :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14. 사회는 진보하는가 : 카, <역사란 무엇인가>
후기 - 위대한 유산의 계보

13장 내 생각은 정말 내 생각일까 하인리히 뵐,<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중에서

-이 소설에는 '모토'가 딸려 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이나 사건은 자유로이 꾸며낸 것이다. 저널리즘의 실제 묘사 중에 <빌트>와 유사점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의도한 바도, 우연의 산물도 아닌, 그저 불가피한 일일 뿐이다."-(p.283)

-발행 부수가 많다고 해서 '일등 신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빌트>는 발행 부수 일등이지만 스스로 '일등 신문'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일등 신문'이라고 인정해주는 사람도 없다. 언론기관으로서 높은 권위와 명성을 누리는 것은 다른 신문들이다. 매우 품격있는 중도 자유주의 성향의 <쥐트도이체 차이퉁>,중후한 보수 성향의 <푸랑크푸루터 알게마이네 차이퉁>,그리고 진보 성향인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가 그런 신문들이다.-(p.290)

-독일에는 <빌트>가 하나밖에 없지만 우리나라에는 여러 개의 <빌트>가 있다. <빌트>도 이고,<푸랑크푸루터 알게마이네 차이퉁>도 <빌트>이고,<쥐트도이체 차이퉁>도 <빌트>이고,<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도 <빌트>라고 생각해보라. 독일 사회는 오늘과 같지 않을 것이다. 발행 부수 일등부터 삼등까지가 모두 <빌트>와 같은 신문인 나라. 그리고 그 박에 또 여러 개의 작은 <빌트>가 있는 나라. <빌트>가 되지 않으려고 애쓰면 신문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나라, 그게 대한민국이다.-(p.292)

-카타리나 블룸이 묻는다. "그대는 신문 헤드라인을 진실이라고 믿습니까?"-(p.294)

남기고 싶은 구절

-세상은 죽을 때까지도 전체를 다 볼 수 없을 만큼 크고 넓으며, 삶은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축복이라는 것을. 인간은 이 세상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살러 온 존재이며, 인생에는 가치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여러 길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어느 길에서라도 스스로 인간다움을 잘 가꾸기만 하면 기쁨과 보람과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p.8 머리말)

-지식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리영희 선생은 말한다. 진실, 진리,끝없는 설찰, 그리고 인식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신념과 지조. 진리를 위해 고난을 감수하는 용기. 지식인은 이런 것들과 더불어 산다.-(p.48)

-독서는 책과 대화하는 것이다. 책은 읽는 사람의 소망과 수준에 맞게 말을 걸어주고 그가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p.313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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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의 경영학
  • 김영수

사기 [열전]과 경영학의 만남

사마천의 사기, 분명 재미있다. 그렇지만 만만치가 않다.
그 하나는 3천년 중국사를 다루고 있는 역사서이니 그 인물과 문화등
배경 지식이 깊지 않으면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다른 하나는
양의 방대함이 이유이다.
이를 극복한다면 지식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임에 틀림없다.

이 책 <사기의 경영학>은 [본기], [세가], [서],[표],[열전]으로 이루어진 사기 중
[열전]을 경영학적 관점에서 엮은 글로 양의 부담은 줄이고. 교훈을 얻기 쉽게 되어있다.

저자 김영수
중국 전문가로, 중국사의 현장과 연구를 접목해 그 성과를 대중하는 남다른 영역을 개척해왔다.
특히 사마천과 『사기』를 역사 현장과 결합해 심도 있게 연구해오고 있으며,
EBS 특별기획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에서 그간의 성과를 대중들에게 알렸다.
특히 최근에는 리더들을 상대로 20년에 걸친『사기』연구를 통해 얻은 인문학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리더십과 경영의 지혜를 강의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십 종의 중국 관련서를
번역하거나 저술했다.이제 그는 『사기』완역이라는 방대한 작업을 통해 중국을 한층
깊게 들여다보며 중국이 우리에게 갖는 의미를 탐색하는 대장정을 준비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PART 1 전략 없는 전쟁은 필패다_경영전략
PART 2 사람이 모든 것이다_인재경영
PART 3 리더십이 기업의 흥망을 결정한다_리더십
PART 4 조직관리 없이 천하제패는 없다_조직관리

일반 경영서에서는 리더가 배워야 할 덕목을 제시하는 반면 사기의 경영학은
사기로부터 승에서 얻는 지혜와 패를 분석해 얻는 깨달음이 공존하며
과거 인물로 부터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요소를 배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경영학적 지식도 아울러 얻을 수 있다.

진나라 말기의 난국을 수습하고 한 왕조를 개국한 유방이 건달에서 황제가 되기까지.
유방의 장단점을 소개. 유방의 인재들을 통해 본 '나보다 나은 인재를 기용하라'에서는
-이처럼 유방은 인재의 중요성을 잘 알았을 뿐만 아니라, 인재를 어디다 어떻게 써야 하고,
또한 어떻게 대접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리더였다. 그는 밑바닥 건달 생활에서
출발해 황제가 되기까지 단 7년 동안 천하 정세를 파악하고, 천하를 얻기 위해서는 인재를
얻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몸으로 체득하면서 하루하루 진화를 거듭한 리더였다.리더로서
적지 않은 단점을 가졌던 유방이었지만, 자신의 장점인 아량과 넓은 가슴을 극대화해 많은
인재들을 끌어들였다.-(p.174)

문공과 관련 살펴보자.
-위기의 시대에 사람들은 어떤 리더를 요구할까? 강력한 카리스마의 리더든지,
불도저 스타일의 리더든지 간에 리더는 확고한 자기 철학과 원칙이 없다면
독단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 덕을 바탕으로 한 신의의 리더십을 보여준 문공,
거기에 낙천성과 유머감각까지 갖춘 인간적인 문공, 정치에 있어 흔들이지 않는 원칙으로
신하들을 이끌었던 문공, 이 정도의 리더라면 우리가 겪는 정도의 위기는 어렵지 않게
헤쳐 나갈 수 있지 않을까?-(p256)

덕치(德治)에 대하여
-법으로 이끌고 형벌로 다스리면 백성들은 무슨 일을 저질러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도덕으로 이끌고 예로 다스려야 백성들은 비로소 부끄러움을 알고 바른 길을 가게 된다.(공자)

큰 덕은 덕을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덕을 유지하고. 작은 덕은 그 덕을 잃지 않으려 하기 떄문에 유지할 수 없다. 도둑은 법령이 치밀하게 정비될수록 많아진다.(노자)

법령이란 백성들을 잘 이끌기 위한 것이고, 형벌이란 간교한 자를 처단하기 위한 것이다. 법조문과 집행이 잘 갖춰져 있지 않으면 선량한 백성들은 겁을 먹는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잘 수련한 사람이 관직에 올랐을 떄는 결코 문란한 적이 없었다. 직분을 다하고 이치를 따르는 것 또한 정치를 바르게 하기 위함이다. 어찌 위엄만으로 정치가 되겠는가?(사마천)
-(P.315)

이 밖에도 소개하고 싶은 인물과 일화가 많이 있다.
사기로부터 배우는 리더십인 <사기의 경영학>으로부터 <사기>를 읽어보는 출발점이
된다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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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을 때: 자극이 필요해
  • 안상헌

분명 '자극'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자극에 대해 자극적이지 않게, 음식에 비유해 보자면...
자극이라고 하면 정신이 아찔해지고 머리에서 종소리가 울릴만큼
자극적이고 매운 '불닭' 생각이 날테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
이 책은 전혀 거부감 없는 된장찌개나 가정식 밴반처럼 내면이 편해진다.

책안에 사람이 산다.
읽으면서 '누군가'를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아! 이 부분은 누구에게 권해주면 좋겠다. 이건 마치 누구 이야기 같은데 하는식으로 말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나' 자신이 있다.

저자는 니체를 참 좋아하는구나?
많은 책을 읽었고, 많은 자극을 얻었을텐데 유독 니체의 글를 인용하는 것을 보고 든 생각이다.
각자 자신의 지기가 있다는 데 생각이 이어졌다.
내게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마음의 위안을 찾는 친구이자 스승으로 그 존재에 감사하듯
저자가 니체에 갖는 마음이 그러할까 싶다.

이 책의 존재 이유는
- 독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부정적인 자극에 대한 반응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리는 것이다. 내가 발견한 여러 가지 방법과 효과적인 노하우를 이 책의
모든 페이지에서 펼쳐 보여줄 것이고 그것을 실천하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줄 것이다. 그리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자극에 대한 반응은 단지 생각의 차이에서
기인할 뿐이라는 사실도 증명해보일 것이다. 또한 원하는 것을 얻을 떄까지 자극을
긍정적으로 만들어내고 생산적으로 이용하는 방법들도 소개할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변화하고 성장할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p.158)

공감 구절은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 어디에서나 통하는 확실한 진리 하나는 '자신이 갈고 닦은
만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p.285)
- 바꿀 수 없는 것들에 집착하고 실망하기보다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하고 있는 것도 더 훌륭하게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p.299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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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룩스(LOOKS)
  • 고든 팻쩌

목차

감수의 글 불편하지만 변치 않는 진실 : 외모, 그 상상 이상의 힘
저자의 글 우리는 왜 매력적인 외모에 끌리는가?

1장 문명보다 더 오래된 외모 가꾸기
:이성보다 강한, 외모에 대한 본능의 역사
문명보다 오래된 성적 매력의 생물학 │ 과학적으로 증명된 아름다움의 비밀 │ 화장품의 기원

2장 외모가 연애와 결혼에 미치는 영향
:외모가 사회적 교제에 영향을 미치는 기묘한 방식들
온라인 데이트와 온라인 쇼핑의 공통점 │ 쿨리지효과로 증명된 매력적인 외모의 힘 │ 이성에 대한 ‘끌림’의 진실 │ 외모에 대한 자격의 부여 │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육체적 매력

3장 외모가 가족 간에 미치는 영향
:빈틈없는 부모들이 알아야만 하는 외모에 관한 진실
부모조차 잘난 아이에게 끌린다 │ 아이가 바라보는 부모의 매력 │ 외모에 대한 관념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4장 외모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
:외모는 어떻게 교사와 학생 간에 영향을 미칠까?
로젠탈의 실험: 외모가 공부에 미치는 영향력 │ 미에 대한 관념은 변화한다 │ 외모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들 │ 교육자의 능력과 외모의 상관관계

5장 외모가 직장에서 미치는 영향
:상상 이상으로 외모는 성공의 기초가 된다
키 2.5cm당 연봉 879달러의 격차 │ 외모가 임금을 결정짓는다 │ 아름다움에 좌우되는 기업의 실적 │ 직장, 그리고 외모의 경제학

6장 외모가 법정에서 미치는 영향
:만인의 법은 아름다움 앞에서 자유로운가?
외모로 인해 뒤바뀌는 판결들 │ 칼벤과 자이젤의 실험: 외모에 대한 맹종 │ 피고의 외모는 어떻게 선고에 영향을 미치는가 │ 인종의 차이에 대한 경우 │ 매력적인 그녀는 독약이었다

7장 외모가 정치에 미치는 영향
:선거와 정책, 정권의 통치까지도 좌우한다
정치가, 그들이 외모를 활용하는 법 │ 매체가 극에 달한 시대, 만사는 이미지다 │ 외모와 정치의 대립 │ 이미지, 그 승리의 공식

8장 미디어가 외모를 다루는 법
:미디어는 어떻게 외모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규제하는가?
미디어의 포로가 된 세계 │ 여성들은 어떻게 광고에 반응하는가 │ 도브 보고서: 여성에게 아름다움이란 │ TV: 이미지의 연금술사 │ 뉴스의 외모에 대한 편견

9장 화려한 외모, 그 이면의 모습들
:외모에 목숨을 걸다
딜리스 윌리엄스의 소송: 이루지 못한 성형의 꿈 │ 섭식장애: 음식에 대한 강박의 비극 │ 그릇되고 조작되는 표준화 │ 나쁜 건강은 아름다움의 이점을 상쇄한다

10장 좋은 외모의 가격
:외모 업그레이드의 숨겨진 비용을 찾아라
신이 주신 선물, 보톡스 혁명 │ 외모의 무한 업그레이드 시대 │ 위험한 도박: 성형에의 중독 │ 성형, 아름다움을 왜곡하다

11장 외모를 팔아 공룡이 된 뷰티산업
:끊임없이 매력을 공급하는 기업과 문화
성형술, 의술에서 기술로 바뀌다 │ 21세기의 거대한 공룡, 뷰티산업 │ 끊임없는 아름다움의 유혹

12장 외모지상주의 극복하기
:스스로의 벽을 허무는 법
외모의 불균형은 해소될 수 있을까?


- "아름다운 것은 좋은 것이다."-

-당신은 잘 생겼다. 신생아 담당 간호사는 당신이 세상에 나오자마다 지체없이 당신을 돌보았다. 당신 부모는 당신에게 아이가 원할 수 있는 모든 걸 주고 또 주었다. 유치원 선생님에서 대학과 대학원 교수님에 이르기까지 당신이 가능한 모든 실패를 뚫고 나아갈 수 있도록 당신을 전심전력으로 가르쳤다. -

-만일 당신이 운 좋게도 잘생겨서 장기간에 걸쳐 일자리를 얻는다고 하자. 그럴 경우 당신은 필시 평범하게 생긴 상대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을 테고 외모가 떨어지는 사람보다 조직 내에서 더 높은 직위로 승진할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매력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상대보다 더 높은 지위에서 더 나은 임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 나쁜 건강은 아름다움의 이점을 상쇄한다. 아름다움은 소중한 배당금을 지불하지만, 아름다움ㅇ라는 겉치장 아래 이루어지는 거래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건강이나 돈을 지출하는 한이 있더라도 더 나은 외모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 현실이다.그들은 자연으로부터 물려받은 밑그림을 개선시키려고 엄청난 투자를 한다.-

- 우리에게는 육체적으로 매력적인 대상의 유혹을 감지하여 반응하도촉 하는 기제가 유전학적으로 입력되어 있다. 우리는 좀 더 아름답게 보이고 싶어 한다. 우리는 잘생긴 사람 주위에 있고 싶어하고, 작열하는 스크린 위에서 아름다운 사람을 보고 싶어하며, 아름다운 사람의 인생에 대해 글을 읽는다. 그럼에도 심지어 더욱 더 많은 사람이 더욱 더많은 돈을 뷰티 제품에 쓰고,더욱 더 많은 사람이 더욱 더 많은  심미적 수술을 받기 위해 목숨과 건강의 위험까지 무릅쓰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의 부적합한 외모로 인한 왜곡된 인상을 극복하려고 분투노력하는데도 실제로 외모에 대해 더 기분 좋게 느끼는 사람은 극소수임이 분명하다.-

-우리는 자기계발과 대조의 시대에 산다. 그러나 우리가 거울은 들여다볼 때 우리를 쳐다보는 거울 속 이미지는 너무도 이상야릇하고 현실과 괴리된 듯 하며 너무나 왜곡되어 보인다.
 우리에게 개조가 필요한가? 아니면 우리의 문와에게 개조가 필요한가?-

-외모지상주의는 번창한다. 한사람의 외모는 유명인이 대거 등장하는 매체부터 개인적 대화 속의 인기 있는 주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방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졌다.
오늘날 좋은 외모는 차이를 낳으며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은 더욱 나은 외모를 끝없이 추구하게 되고 이런 추구는 사회에 의해 더욱 조장된다. -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무지, 부정,보고도 못 본 체하기는 인종주의나 성차별주의에 기인한 차별을 없애지 못했다 또한 외모 지상주의에 기반을 둔 차별도 사라지게 하지 못할 것이다. 보다 뻬어난 외모를 소유한 특정의 사람들에게 나는 특별히 소설가 티나부스의 생각을 명심하긴 촉구하는 바이다. "백조의 집에서 못행긴 새끼오리가 되는 것보다 더 최악인 한 가지 경우가 있단면, 그건 백조들더러 아무런차이도 없는 체 하도록 만드는 경우다."-

-자기 내면에서부터 외모지상주의 영향력을 가장 잘 극복하기 위해 제니퍼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답은 그녀가 현실적인 방식으로 '현실'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객관적인 자기평가를 통해서가 아니라면 객관적일 수 있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제니퍼는 외모에 대한 자기 생각과 태도를 재교육시킬 필요가 있다. 한 가지 유익한 접근 방식에 따르면, 그녀는 자기 생각을 정리해 다음에 열거한 '나는 이러이러한 것을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고히 해줄 긍정적 사고와 태도로 인도할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다.-

-당신이 모든 걸 다 할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지 않은가? 확실히 사회란 집단적인 개인들의 우세한 관점을 반영한다. 하지만 개인은 많은 자유재량을 발휘할 수 있다. 당신은 외모지상주의에 도전할 수 있고 육체적 매력 추구현상의 지배력과 파급력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자기인식으로부너 시작된다. 이어 타인을 판단하는 자기 방식에 대한 각성이 뒤따르게 되고 당신은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데서 더욱 민감하게 깨어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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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학이 서른살에게 답하다
  • 김혜남


2008년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물었다.
그리고 2009년 이제 심리학이 서른살에게 답하다.
글쎄...돌이켜 생각해보면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라는 책의 키워드는 '왜?' 이다.
왜 쿨함에 목숨 거는가?
왜 세상을 믿지 못하는가?
나는 왜 만족을 모르는가?
왜 자꾸만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걸까?
나는 왜 이런 심리상태일까에 대한 속시원한 대답을 듣고 '나'를 이해하고 위로받았던 기억이 난다.

이번 <심리학이 서른살에게 답하다>는 지천명의 인생선배가 이립 서른에게 건네는 조언,
진심어린 잔소리라는 인상을 준다.

그럴 수 있어. 너만 그런게 아냐! 그 나이땐 다 그런거란다.잘 견뎌내보렴!
기운 내! 넌 할 수 있어! 그럴 땐 이렇게 하는게 어때?라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하다.

- 나에게 서른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서른 살 당신에게 부탁하고 싶다. ...
'~하고 싶다' 혹은 '~하니까 즐겁다'라는 말을 하면서 살아라.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못 당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못 당한다. 그러니 당신이 무엇인가를 하고 싶고 즐겁게 하고 있다면
그것으로 된것이다. 만약 '~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짓눌려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겠다면 지금부터
찾아보라. 결코 늦지 않았다.- Prologue 중에서

게다가 저자의 솔직한 삶의 고백을 통해 독자는 마음을 열고 이 책을 통해 저자와 소통 할 수 있다.  
책을 읽고난 후 한결 편안하고 충만함을 느낄 수 있었다.

서른 살의 강을 건너는 52가지 중

46. 책을 많이 읽어라.
나는 인생에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책 속에 길이 있다'라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인다.
왜냐하면 나 역시도 책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젊은이들에게 책을 읽으라는 잔소리는 계속할 생각이다.
누군가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나에게 물어오면 그 사람에게도 책을 읽으라고 할 것이다.
정말로 책 속에 길이 있으니까 말이다.

47. 세상은 어차피 불공평하다
그러므로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탓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기보다는 스스로 운명을 반들고
개척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이 지금 서 있는 위치에서 행복해지려면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하는 게 더 나은 것이다.

48. 끈기를 길러라
당신도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세상이 그것에 화답할 것이라고 믿어라. 그래야 끈기를 가지고 일에
몰두할 수 있고, 그래야 원하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안하고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어질
떄는 당신이 품었던 목표를 떠올려 보라.
...
끈기 있게 정도를 걸을 떄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49. 과거가 현재를 지배하게 놔두지 마라
더 이상 과거가 당신의 현재를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지 마라. 현재를 덮고 있는 과거의 무거운
이불을 걷어 내고 밖으로 나와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하늘을 보라. 과거가 고통스러웠다고 해서
현재까지 고통스러워야 한다는 법은 없다. 과거가 고통스러웠다면 그것을 잘 지나온 당신은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그리고 당신은 행복해질 것이다. 과거의 슬픔을 인정하고
슬픔을 이겨 낸 자신을 대견하게 바라볼 수 있다면,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 믿는다면,
새로운 방식으로 사는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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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사무소
  • 더글러스 애덤스

 
처음 만나는 더글러스 애덤스의 작품이다.

신비한 탐정 더크 젠틀리의 일상은 노부인들로부터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주겠다며
청구서를 보내고 비용을 지불 받기 위해 끊임없이 전화통에 매달려있는 것이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곤 한다.

"바하마 출장이 왜 꼭 필요한지 그 이유를 다시 한  번 설명해드릴게요.
다시 설명 드릴 수 있어서 더 없이 기쁩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모든 사물이 기본적으로
상호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 상호 관계성을 나타내는 벡터 값을 구성하고
삼각측량을 하려면 머나먼 버뮤다 제도의 해변까지도 가야 하는데 이번 조사를 진행해면서도
종종 그곳에 출장을 다녀와야 합니다. 저도 가급적 그곳까지 갈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화창한 햇빛과 럼펀치 술에 알르레기가 있거든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일을 하려면 그런 어려움쯤은 참고 견뎌야 하는 거죠. 안그렇습니까, 부인?"

흡사 노부인을 속여 받아낸 돈으로 버뮤다 여행을 계획중인 사기꾼같지 않은가?

불가능해 보이는 두 가지 현상과 대단히 특이한 여러 건의 현상들이 전부 리처드 맥더프에게
일어났고 그 사람이 아주 특이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되었다.
리처드는  현상들과 깊이 연관되어 있을 뿐 아니라 아주 특이하고 괴상하게 행동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완벽하게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하에 한 행동이었다고 믿고 있다.

나의 행동을 하게 만든 '무엇', 그 무엇이 사람을 조종해서 어떤 일을 하게 만들려고 한다.
더크의 말처럼 모든 사물은 서로 상호연관성이 있었다.
그리고 더크는 뛰어난 지성의 소유자였다.

초반 서로 연관성이 있을까 싶었던 장황한 이야기는흥미를 유발하고  뒤로 갈 수록
읽는데 가속이 붙었다.

이 소설의 매력을 꼽는다면 작가의 '기발함'일 것이다.

타임머신을 텔레비전을 보는 데 사용하는 리즈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흠, 비디오 녹화기만 제대로 사용할 수 있어도 타임머신은 쓸 일이 거의 없을 걸.
시간여행이라는 게 아주 조심스럽거든. 무시무시한 덫과 위험으로 가득해. 과거로 돌아가
잘못된 부분을 고치기라도 하면 역사의 흐름 자체가 뒤죽박죽이 될 수도 있어.
게다가 타임머신만 썼다 하면 전화기가 고장이 나버린다네."

그 타임머신으로 등장하는 도구 또한 기발하다.
0과 1로 구성된 디지털과 상반된 아날로그 계산기 '주판'이 바로 타임머신이다.
이정도라면 기발함을 넘어 기막힐 정도다.

이 세 주인공, 더크, 리처드, 리즈는 사뮤엘 콜리지의 시속에 담겨있던 그 '무엇'을 힌트삼아
인류를 멸종 위기에서 구해낸다는 엔딩마저 기발하다.


 

Posted by Dream 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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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빚
  • 고란


경제부 기자가 쓴 빚테크 소설로 곳곳에 신문기사와 뉴스가 어우러진 픽션&논픽션의 글이다.
소설인만큼 제 아무리 유용하다해도 재미가 없다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고역일 것이다.
어려운 경제 용어가 자주 등장하지 않고 이 시대 보통의 30대 직장인 생활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놓아 힘들이지 않고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저자도 빚 권하는 사회의 공범자이자 피해자인 만큼 독자들에게 '빚'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독자을 널리 이롭게 하고자 했던게 이 책의 의도일꺼란 개인적 '상상'으로
나도 그런 홍익독자의 뜻을 이어받아 책을 통해 얻은 유용한 정보 몇가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신용회복위원회가 말하는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한 10계명'

1.주거래 은행을 만든다.
2.신용카드는 한 장만 사용한다.
3.현금서비스는 필요할 때만 이용한다.
4.매일 수입과 지출을 기록한다.
5.최대한 자동이체를 이용한다.
6.연체는 단 하루라도 하지 않는다.
7.보증도 빚이다.
8.주소지가 바뀌면 금융기관에 알린다.
9.신용정보를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10.분수에 맞는 소비를 한다.

또한 빚테크의 첫 단계는 일단 자신이 얼마의 빚을 지고 있는지부터 파악하는 것이다.
우선 빚장부를 만든 후 체계적으로 빚테크 계획을 세우도록 하자.

빚을 갚는 순서와 방법을 살펴보자.
 
1.금융기관에 따라 상환 순서를 정해야 한다.
2.무조건 연체된 빚부터 갚아야 한다.
3.만기가 돌아오는 걸 먼저 갚아라.
4.소액일수록 먼저 갚도록 하자.
5.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갚아야 한다.

이밖에도 출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료를 다운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책장을 덮는 동시에 1588-OOOO 콜 센터에 전화를 걸어 신용카드를 해지했다.
그간 포인트로 혜택을 받기도 했지만 소비를 부추기기도 한 것이 사실.
혹시 모르니 가지고는 있다고 지갑에 넣어두면 어김없이 강림하는 지름신...
예상치 않은 충동구매와 쉬운 소비로 지출이 현저히 많던 카드 생활 청산!
이로써 좀 더 현명한 소비, 절약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해졌다.

Posted by Dream 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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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하는 리더
  • 워렌 블랭크


변함없는 시대의 화두는 '리더십'일 것이다.

안철수는 최근 리더십 관련 강연에서 리더의 부재에 대해
리더라는 것은 전형(stereotype)이 없기 때문에 어려운 것 같다.
자신이 가진 것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급변하는 사회,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도 상황별로 다르기 때문이라 이야기했다.

전형이 없다는 데 공감이 간다.
이 책 <통하는 리더-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모두 통하는 리더의 스킬>에서도
사람들은 다양한 리더의 모습과 다양한 스킬을 갖고 있음을 인정한다.
또한 누구나 배움과 성장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통하는 리더에게 필요한 108가지 요소와 스킬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108가지를 나열하는 데 그친 점은 아쉽다.

그렇다면 여기서의 통하는 리더란 무엇인가?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본다면 신뢰와 사람이 그 핵심이다.
8장 통하는 리더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따르게 만든다는 장의 한 내용을 살펴보자.
-누군가 당신의 리더십을 지지한다면 그렇게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고,
당신이 주장하는 가치와 신념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9장 통하는 리더는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환경을 만든다는 장에서는
노트르담 대학 탈의실 벽에 씌어진 글을 소개한다.
"승자는 결과를 기록하고 패자는 이유를 기록한다."
이는 점수를 기록하면 동기가 부여되므로 행동 점수 카드를 만들어 성공의 의미를 명확히
하라는 의도로 인용된 구절이다. 즉 성공적인 결과를 향해 나아간 정도를 평가하고
높은 기준을 확인해 동기를 부여하는 환경을 강화하라는 것이다.

"승자는 결과를 기록하고 패자는 이유를 기록한다."
나는 조금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과정과 결과 두 측면에서 살펴보자.
과정론에서 보면 삶은 과정의 연속인만큼 과정(기록)을 중요시 하는 자가 승자가 되며
핑계(이유)를 대며 회피하는 자는 패자가 된다는 진리가 담겨있지 않은가?
결과론에서 보면 승자에게 기록(그가 한 모든 행동)은 성공을 말하며
패자에게 기록은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자 실패일 뿐이라는 인식이 담겨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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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 크루그먼, 경제학의 진실
  • 폴 크루그먼


<폴 크루그먼, 경제학의 진실>은 통속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경제라는 학문의 진리 탐구적 자세가 돋보인다.
특히 대중 국제주의(Pop internationalism)에 경종을 울리는 글이다.

제 1 부 제로섬의 세계

제1장 경쟁력 : 위험한 강박관념
제2장 내 견해의 타당성
제3장 무역, 고용 및 임금
제4장 제3세계의 성장이 제1세계의 번영에 해로운가
제5장 국제무역 분쟁의 환상

제 2 부 경제이론, 선과 악

제6장 미국 경쟁력의 신화와 실체
제7장 경제 왕복외교 : 타이슨의 저서 서평
제8장 대학생이 무역에 관해 알아야 할 지식

제 3 부 새로 등장하는 세계

제9장 통속적인 지식에 대한 도전
제10장 NAFTA에 관한 불안한 진실
제11장 아시아 기적의 신화

제 4 부 기술과 사회

제12장 기술의 보복
제13장 세계경제의 지역화

이 책은 2008년 그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기 12년 전인 1996년 <Pop internationalism>
이란 제목으로 출간된 탓에 2009년 현 상황과 비교해 볼 때 그의 예상이 모두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 글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 대중의 생각이다.

이 책은 논리의 전제가 되는 자료, 즉 가설, 통계, 표현 등의 오류를 지적하고
자신의 생각을 나열하는가 하면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인기있고 시대의 흐름을 타는
경제학이 아닌 기본에 충실한 경제학이라고 주장하는데서 알 수 있 듯 학자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국가 경쟁력은 기업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 실업증가,소득격차 확대의 원인이 무엇인지
경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관계 그리고 보호주의와 자유주의등을 살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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