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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1 리딩으로 리드하라 2

리딩으로 리드하라-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 이지성

인문고전을 등한시하는 현 교육 상황이 꽤나 답답했던 모양이다. 단어, 구절마다 인문고전 독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느껴질 정도니 말이다.

책을 읽으며 나는 지극히 '정상'이구나 싶어 위로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공교육이 시키는 일밖에 할 줄 모르는 바보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시스템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p.66)'는 부분을 읽으며 정규 교육을 받고도 '무능력한 존재'가 된 것은 이상이 아니라는 점과 '인문고전을 읽다가 머리에 귀가 나기 시작하고, 에베레스트 산이타 태평양 한 가운데 고립괸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도 당황하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이 지극히 정상이라는 신호니까.(p.197)'라지 않는가.

10년 넘게 책을 읽으며 이제 겨우 무언가를 알 듯 하였지만 걸음마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다. 책을 읽을 때마다 책이 향하는 곳이 있었고 결국 '고전'에 닿아있었다. 앞으로 10년, 치열하게 읽는다면 그제야 조금은 성장한 나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서평을 쓰는 이유는 기록을 남기기 위함이 그 하나다. 또한 사람들에게 어떤식이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람이 그 둘이다. 따라서 책을 권하는 일은 자제하려 한다. 어떤 대상이 읽으면 도움이 되겠다 정도로 리뷰를 마무리한다. 하지만 이 책은 많은 이들이 읽기를 권한다.
인문고전이 낯선 이들에게는 친근함을, 읽기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그 방법을, 읽고 있는 이들에게는 혼자 괴로워하는 시간을 단축하게 해주며 자칫 오류와 착각의 늪에서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독서가에게는 손을 내밀어 줄꺼란 생각 때문이다.

맥(脈)!

6장.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 천재들의 인문고전 독서법
1. 온 마음으로 사랑하라
2. 맹수처럼 덤벼들어라
3. 자신의 한계를 뼈저리게 인식하라
4. 위편삼절韋編三絶, 책이 닳도록 읽고 또 읽어라
5. 연애편지를 쓰듯 필사하라
6. 통通할 때까지 사색하라
7.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라
인문고전 독서를 시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자경문自警文’

공! 감! 구! 절!

-세상에는 두 종류의 책이 있다. 고전과 비고전. 고전은 짧게는 100~200년 이상, 길게는 1,000~2,000년 이상 살아남은 책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천재들의 저작이다. -(p.22)

-인문고전은 인류의 역사를 새로 쓴 진정한 천재들이 자신의 모든 정수를 담아놓은 책이다. 그 정수를 완벽하게 소화하면 누구나 다음 세 가지 중 하나를 경험할 수 있다.
1. 바보 또는 바보에 준하는 두뇌가 서서히 천재의 두뇌로 바뀌기 시작한다.
2. 그동안 억눌려 있던 천재성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3. 평범한 생각밖에 할 줄 모르던 두뇌가 천재적인 사고를 하기 시작한다. -(p.23)

-지금은 민주주의 시대이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그러니 나라를 바꾸고 싶다면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인문고전 독서의 영ㅇ을 내려라. 그리고 치열하게 독서하라. 그러면 오래지 않아 당신 자신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완벽하게 바뀔 것이다.-(p.53)

-인문고전 독서는 나라와 가문과 개인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니 나라와 가문과 개인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뭔가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느껴지거든 낙담하거나 한탄할 시간에 인문 고전을 펴길 권한다.-(p.57)

-만일 인문고전을 집필한 위대한 천재들이 우리나라의 학교제도를 보면 뭐라고 말할까? 십중팔구 학생의 두뇌를 죽이는, 창조성을 말살하는, 노예를 만드는, 국가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하루 빨리 개혁해야 할, 민족의 운명을 걸고 반드시 새롭게 고쳐야 할 그 무엇이라고 말할 것이다.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공자와 소크라테스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인문고전 저자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실시한 교육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라 스승과 제자가 깊은 대화를 통해 지혜와 진리를 터득하고 발견해가는 교육이다.-(p.67)

- 담헌 홍대용은 이렇게 말했다. "처음 인문고전을 접할 때 누구인들 힘들고 괴롭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려 하지 않고 구차하게 편안한 독서만 하려고 한다면 자신의 능력을 내던지는 결과밖에 얻지 못할 것이다. -(p.246)

-그동안 스무 권이 넘는 책을 썼지만 이번처럼 힘들게 쓴 기억은 없다. 지난 16개월 동안 매일 거인과 싸우는 기분이었다. 늘 포기하고 싶었고,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만큼 기쁨도 컸다.-(p.300)

-1910년 무단통치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동양고전을 가르치는 성균관과 전국의 서당을 폐지했던 것을 보면 말이다. 그리고 프러시아 공교육 시스템을 따라 스스로 사고할 줄 모르는 저급 노동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인 '조선교육령'을 강제로 반포했던 것을 보면 말이다. 즉 그들은 자신들에세 반하는 정의로운 명문가들과 독립운동가들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 자체를 없애고, 우리 민족을 통째로 자신들의 노예로 만들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름아닌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없애고 대신 프러시아식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던 듯 하다. -(p.303)


Posted by Dream 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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