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

다행이었다. 이 책의 후반부를 읽을 때 그 곳이 사람이 붐비는 장소가 아니여서...
흐르는 눈물을 감출 필요도, 그 눈물의 의미를 누군가에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오롯이 나 혼자 간직할 수 있어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로 체로키의 삶을 알게 되었다.
백인들이 체로키에게 자행한 잔인무도함도 알게되었다. 이런 극악은 체로키 조상이 겪었던 '눈물의 여로'와 작은 나무가 겪은 시련을 통해 여과없이 보여졌다.

체로키의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통해 우리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겠다고 새삼 느꼈다.  

포리스트 카터만이 쓸 쑤 있는 작품이다. 그의 자전적 소설은 어린 시절 할아버지를 통해 배운 것을 고스란히 책에 담은 때문이다. 이제 체로키의 삶은 이 책을 통해 후손 체로키들에게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체로키의 삶에서 많은 가르침을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그것은 자연주의일 수도 있겠고 뿌리에 대한 이해일 수도, 영혼의 마음을 풍부히 해주는 것일 수도 있겠다.

공!감!구!절!

- 할아버지가 "I kin ye Bonnie Bee"라고 말하는 걸 들었을 때, 나는 할아버지가 "I love ye"라는 뜻으로 말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 말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그랬던 것이다.
 또 할머니가 이야기를 하다가 "Do ye kin me,Wales?"라고 물으실 떄가 있다. 그러면 할아버지는 "I kin ye"라고 대답하신다. 이해한다는 뜻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사랑과 이해는 같은 것이었다. 할머니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사랑할 수 없고, 또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는 더더욱 없다,신도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를 하시곤 했다.
-(p.67)

- 뭔가 좋은 일이 생기거나 좋은 것을 손에 넣으면 무엇보다 먼저 이웃과 함께 나누도록 해야 한다.그렇게 하다보면 말로는 갈 수 없는 곳까지도 그 좋은 것이 퍼지게 된다,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하시면서
-(p.97)

- 영혼의 마음은 근육과 비슷해서 쓰면 쓸수록 더 커지고 강해진다. 마음을 더 크고 튼튼하게 가꿀 수 있는 비결은 오직 한 가지, 상대를 이해하는 데 마음을 쏟는 것뿐이다. 게다가 몸을 꾸려가는 마음이 욕심부리는 걸 그만두지 않으면 영혼의 마음으로 가는 문은 절대 열리지 않는다.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비로소 이해라는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더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영혼의 마음도 더 커진다. -(p.102)

-그는 교육이란 것은 두 개의 줄기를 가진 한 그루의 나무와 같다고 하셨다. 한 줄기는 기술적인 것으로, 자기 직업에서 앞으로 발전해가는 법을 가르친다. 그런 목적이라면 교육이 최신의 것들을 받아들이는 것에 자신도 찬성이라고 와인 씨는 말씀하셨다. 그러나 또 다른 한 줄기는 굳건히 붙들고 바꾸지 않을수록 좋다. 와인 씨는 그것을 가치라고 불렀다.
-(p.255)

- 때로는 혹독한 겨울도 필요하다고 할아버지는 말씀하셨다. 그것은 무엇인가를 정리하고 보다 튼튼히 자라게 하는 자연의 방식이었다.
-(p.317)

-"이번 삶도 나쁘지는 않았어. 작은 나무야, 다음번에는 더 좋아질 거야. 또 만나자."
-(p.327)

Posted by Dream Sso
:
BLOG main image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 ----------------------------------------- ----------------------------------------- "사람들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준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 피터 드러커 by Dream Sso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60)
Review-Book (138)
Review-문화 예술 (5)
PLAN (4)
부자 여행 (0)
성공 여행 (6)
지구별 여행 (1)
오아시스 (5)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