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집권플랜: 오연호가 묻고 조국이 답하다 - 다시 불꽃을 피우기 위한 신명 프로젝트
● 조국 , 오연호

 소외된 사람은 없다.

특정 계층과 집단을 위한 지침이 아닌 어떻게 경쟁하고, 놀고, 일하며, 배울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로 사회 경제 민주화(일자리, 주택, 교육)와 남북문제, 세계화 등 삶의 크고 작은 현안들이 망라되어 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물도 대안도 없다던 진보·개혁 진영과 사회를 짚어 보는 기회이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매력적인 진보의 인물은 있다. 그러나 저자를 비롯해 권력의지 없이 초야에 묻혀 지내는 이들이 많다. 진흙탕과 같다는 정치판에 발을 담그도록 등 떠미는 이들이 필요하다. 또한 진흙탕 속에서 보석을 발견하고 세공하는 일은 누구의 몫인가? 하는 점과 조국 교수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의 제시를 보며 진보·개혁 진영에도 ‘희망’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만약 2012, 2017년 선거에서 진보·개혁 진영이 집권한다면 ‘메뉴얼’이 되기에 충분하나 그 반대라면 ABC(Anything But Cho kuk)이 될 것이다.

현 정권과 수구·보수, 진보·개혁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시비를 가리는 모습에서 지식인으로서 할말은 해야 한다는 조국 교수의 심지와 책에서 묻어나는 해박함은 본받을 만 하다.

! 감! 구! 절!

- 대한민국이라는 정치 공동체에 사는 사람은 그 누구도 정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p.7 조국의 이야기)

 - 어리석은 자들은 독단적으로 자신만만한 데 반하여 똑똑한 자들은 의심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 세상의 문제이다.~bertrand Russell
-(p.12 조국의 이야기)

 - 진보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주 거칠게 정의하자면, 남북 문제에서는 군축, 평화공존, 평화통일을 지향하고, 경제에서는 자유지상주의, 시장만능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모순을 직시하면서 시장에서 패자를 아우르는 정책을 추구하고 양심·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위시한 정치적 기본권의 확대·강화를 지지하는 것이 진보입니다. 계급적으로 보면 진보는 강자나 부자의 편이 아니라 약자나 빈자의 편입니다. 특권을 가진 엘리트의 편이 아니라 보통 사람의 편입니다. 아시다시피 법학은 정의를 추구하는 학문입니다. 저는 서민과 보통 사람이 자존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라고 봅니다. 진보의 길이 곧 정의를 구현하는 길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저는 어디에 가서든 공개적으로 진보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p.26)

 - 이명박 대통령은 그동안 수시로 친서민, 중도실용, 관용과 화합 등을 강조했습니다. 다 좋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행동이죠.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친서민이라는 구호 아래 실제 어떠한 정책이 이루어지는지를 봐야 합니다.
-(p.30)

 - 기업 범죄를 엄격하게 처벌하고,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기업의 준법경영과 사회책임경영을 요구하는 것이 ‘반기업’이라면,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의 정부 모두가 ‘반기업’정부일 겁니다. 오히려 국가와 사회에 이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정으로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보고 있어요.
-(p.120)

 - 사실 좌파적사상과 실천을 ‘이적’으로 몰아 처벌하는 남쪽의 국가보안법이나, 김일성·김정일의 사진을 깔고 앉는 행위조차도 처벌하는 북한 형법 모두 분단이 낳은 비이성의 산물 아닙니까?
-(p.194)

 - 북한 권력 승계의 논리를 ‘이해’하는 것과 이를 ‘용인’라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가 이병철-이건희-이재용으로 삼성의 최고 권력이 승계되는 내부논리는 ‘이해’하지만 ‘용인’은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p.196)

 - 뭐든지 애매하게 방치해두면 안됩니다. 그것은 우리의 후배들, 후세대에게 짐을 떠넘기는 것이니까요. 짚을 것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는 풍토가 진보·개혁 진영에서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p.223)

 - 막스 베버의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우리에게는 ‘열정’, ‘책임의식’, ‘균형감각’을 모두 갖추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빠지면 ‘큰 정치인’이 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p.295)

 - 개방적인 자세로 소통하고 대화하고 연대하면, 차이점은 적어지고 공통점은 많아지리라 믿습니다.
-(p.314)

Posted by Dream 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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