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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02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

  •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
  •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남을 나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존재로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두려움을 버릴 수 있으며
너무 깊이, 심각하게 여길 것 없이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을 얻을 수 있다는
이미 알고 있는 단순한 진리를 우린 너무 쉽게 잊고 사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우리를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두려워하는 이유는 우리가 만나게 되는 사람 또는 대상이
무엇이든 간에 그들이 우리와 같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이 모두는 단지 풍요로워지길 바라는 존재인 것이다.(p.232)-


우리 모두는 자신이 알든 그렇지 못하든 지혜를 가지고 있다는 전제에서 시작해
삶에서 경험하는 감정과 문제들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들과 친구가 될 수 있고
그것들을 통해 자신이 본래 가진 지혜, 자신감, 투명함, 기쁨에 이를 수 있다고 얘기한다.
즉, "안녕 문제들! 잘 지내니? 잠시 머물면서 우리 서로를 알아 가는게 어때?"라며
그것들을 친구로 환영 하라는 말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이 책의 존재 이유이다.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별칭을 가진 저자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는
두명의 뛰어난 스승이 하나의 육체로 동시 환생한 것으로 인정되었으며
어린 시절부터 영적 분위기에서 자랐다고 한다.
자신의 마음의 문제를 도구삼아 수행한 경험과 많은 외국인 수행자의 명상을
지도하며 얻은 꺠달음과 다양한 명상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공역한 김소향의 글을 통해 류시화 시인이 작업에 임하는 모습을 엿볼 수도 있다.
얼마나 공을 들이는 지 왜 그의 글과 번역작들을 쉽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지
조금 알 것 같다.

즐거운 지혜 중

- 본질적으로 불교의 길은 익숙한 것과 실질적인 것 사이에서의 선택을 제시한다.
물을 필요도 없이, 익숙한 생각과 행동을 유지할 때 거기에는 편안함과 안정감이 존재한다.
그 편안함과 익숙함에서 걸어 나오는 일은 무척 겁이 날지도 모르는 낯선 경험의 세계로 옮겨
감을 의미한다. 그 중간 지대는 내가 안거 수행 때 경험한 것처럼 불안한 곳이다.
당신은 알지 못한다. 익숙하기에 두렵지 않은 곳으로 돌아가야 할지,
아니면 단지 낯설기 때문에 두려워 보이는 곳을 향해 앚으로 나아가야 할지.-

- 궁극적으로, 즐거운 지혜는 마음의 괴로움을 자각하는 불편함과
그것들에게 지배당하는 불편함 사이에서 선택을 하는 것으로 귀착된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과 신체적인 느낌을 자각하면서 그것들이 자신의 마음과 몸이
상호작용해서 만들어 내는 것임을 알아차리는 일이 언제나 유쵀할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사실 나는 이 방식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일이 대로는 매우 불쾌하리라는 것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다.
...중략...
하지만 가장 좋은 부분은, 얼마나 오래 수행을 하든 혹은 어떤 방식을 이용하든 상관없이
모든 불교명상 수행은 결국 자비심을 갖게 해 준다는 점이다.
자신의 마음을 바라볼 때마다 주위사람들 역시 자신과 비슷하다는 것을 인식한 수밖에 없다.
...중략...
그것이 지혜이다. 그 지혜는 책 속에 있지 않고 깨어 있는 마음 속에 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과 자신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아는 일이며,
즐거운 지혜에 이르는 길이다.(p.324) -

Posted by Dream 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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