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도전. 상 - 하늘을 버리고 백성을 택하다

● 이수광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은 다음이고, 군주는 가장 가볍다

 

혼란한 시대에 영웅이 난나고 한다. 고려말 공민왕은 노국공주를 잃고 국정을 돌보지 않다가 결국 살해, 정권을 잡을 자들의 권력 놀음 개혁군주였던 공민왕은 자신의 의지를 펴지 못하고 신돈을 국사로 내세웠으나 그마저도 민심을 외면하고 사리사욕을 채우며 권력을 잡으려는 권세가들과 신돈으로 실패하고 만다. 원의 속국 고려에서 원이 멸망하고 명이 세워지자 친명반원 정책을 편 공명왕, 그의 사후 다시 친원 정책을 생각하는 신 권세가들.

무엇보다 백성의 생활은 날로 궁핍해져가고 있었다. 농민의 땅을 빼앗고, 소작을 하여 추수를 하면 7명에게 그 세를 내어줘야 했다. 땅이 있어도 먹고 살기 힘들고, 그런 땅마저 없는 백성들은 화적이 되고 만다. 북에서는 홍건적, 남에서는 왜구의 노략질에 안에서는 화적질까지 더해진 격이다. 백성이 잘 사는 세상을 꿈꿨던 정도전이 역성혁명을 생각했던 이유였다.

 

중국 진시황 당시 재상이자 지금의 중국이 있기까지의 기반을 닦은 ‘이사’라는 인물과 마찬가지로 조선 왕조 500년의 기반을 닦은 <조선경국전>을 쓴 인물이란 생각을 해본다. 

 

그에게는 적재적소의 사람이 있었다. 청빈한 삶을 몸소 실천한 부모와 부창부수의 아내, 학식과 덕을 겸비한 스승,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 선행을 은혜로 갚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심지어 기인을 만나기까지한다. 뜻이 높다한들 이들 없이 홀로 뜻을 세울 수 있었겠는가.

그래서 ‘대의멸친’을 피할 수 없었던 점이 더 안타깝다.

 

소설<정도전>을 읽으며 정도전이라는 인물에 호기심이 생긴다. 역사는 결국 성공한 혁명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조선 건국, 건국 후 기반을 세우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은 제대로 알기에는 한계가 있을지 모르나 ‘백성을 위한’ 그의 행보를 살필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책의 부록 정도전 연보로 조금이나마 해소해본다.

 

상(上)편은 정도전의 성장과정~역성혁명 이전 까지를 다루었다.

 

공! 감! 구! 절!

 

- “살구꽃은 3월에 피고 국화꽃은 10월에 피느니라. 꽃도 스스로 피고 질 때를 아는데 하물며 사람이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몰라서야 되겠느냐?”

-(p.13)

 

-“과거를 반성하지 않으면 같은 역사가 되풀이된다.…”

-(p.23)

 

- 내가 한번 달려가기로 한 길, 끝까지 누구의 도움 없이 달려보고 싶다.

-(p.44)

 

- “세상을 알기 위해서는 서책을 탐독하는 방법과 길에 나서 여행을 하는 방법이 있다.…”

-(p.55)

 

- ‘개혁가에게 도덕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덕성을 갖추지 못하면 진정한 개혁가가 될 수 없고 심각한 폐단이 일어날 것이다.’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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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을 위한 안데르센 동화

● 우라야마 아키토시

 

동화속 가정과 가족에게서 따뜻함을 찾을 수 없다. 미워하거나(미운 오리새끼), 폭력이 있고(성냥팔이 소녀), 구성원의 결함(빨간구두), 혹은 자신의 결함(장난감 병정)이 있다. 이야기에는 늘 모험과 여행이 존재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은 그려지지 않는다(엄지공주, 인어공주). 이는 작가 자신의 배경과 연관 지을 수 있는데 ‘안데르센은 약 2백 년 전 덴마크에서 하층 계급의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젊었을 때 정신분열증으로 돌아가셨는데, 할아버지도 정신병을 앓았다. 어머니는 방탕하게 생활하다가 알코올 중독 악화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삶에는 고통과 슬픔이 존재한다는 것? 사랑은 목숨을 걸만큼 소중하다는 것? 그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든 동화를 통해 ‘예쁨, 아름다움은 좋은 것, 그렇지 않다면 추하고 나쁜 것’이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독자층인 어린아이들이 읽으며 시나브로 그런 인식을 갖는 것이 염려된다면 기우일까? 왜 ‘어른’을 위한 동화인지 알 듯 하다.

우리의 흥부전에 등장하는 제비처럼 엄지공주의 덴마크 제비 또한 권선징악, 인과응보의 상징임이 재미있다.

 

공! 감! 구! 절!

 

- 백조의 알에서 부화됐기 때문에, 아무리 오리의 정원에서 태어났어도 근사한 백조의 모습이 틀림없습니다.-(p.53)

 

- 참된 아름다움은 결코 뽐내거나 우쭐거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백조는 지금까지 자신이 얼마나 학대받고 바보 취급을 당했었는지 떠올렸습니다.

-(p.53)

 

- 우리에겐 왜 불멸의 영혼이 없어요? 단 하루 만이라도 좋으니까 인간이 되고 싶어요. 죽어서 그 천국이라는 곳에 갈 수 있다면, 단 하루를 위해 내 목숨의 백 년을 버려도 아깝지 않을 거예요!“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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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미가제 독고다이

● 김별아

 

<미실>의 작가 김별아의 2010년 작 <가미가제 독고다이>

 

 

현대사회를 급변하는 시대라지만 전쟁통만큼 급격한 변화를 겪는 상황이 또 있을까?

누군가에겐 위기가 다른 이에겐 기회가 되기도 한다. 영토를 얻은 기쁨의 땅은 반대로 나라를 빼앗긴 설움의 땅이기도 하다. 건설적 변화도 예측불허의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한 마음이 자리를 차지하는데 전시에는 그 심정이 오죽할까. 하루를 견디어 내기가 얼마나 힘들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때는 세계사 제 2차 세계대전, 국사 조선말기~일제강점기(1945년 봄)의 ‘가정’사(史)와 ‘개인’사(事)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하윤식은 과도기를 살아가는 인물답게 출생 배경부터 성장 과정, 인격이 남다르다. 백정인 할아버지(쇠날)와 호락호락하지 않은 할머니(올미)로부터 태어난 진주하씨 양반이자 자수성가한 아버지, 호락호락하지 않은 신여성 어머니, 성경에 등장하는 카인의 운명을 타고난 형(하경식)이 윤식의 가족이다.

 

부잣집에서 태어났지만 마음은 사랑에 굶주려 있다면 행복하다 할 수 있는가? 남들이 부러워 할 스위트홈이지만 남에게 말 못할 문제를 안고 있다면 어떤가? 나라는 국권을 빼앗겼지만 나는 무엇이든 원하기만 하면 얻을 수 있는 위치라면? 남의 나라 전쟁에 출전해 목숨 바쳐 싸워야 하는 상황은? 남의 죽음과 나의 생존은? 등등 행과 불행, 복불복의 기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우연과 필연에 의해 전개되는 삶으로 인해 뜻밖의 반전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이 <가미가제 독고다이>의 재미이며 소설을 통해 우리의 비극적 역사에 대해 접할 기회이기도 하다.

 

 

※ 가미가제 독고다이?

신푸[神 風](가미가제) 도쿠베츠-고케키타이, 줄임말로 ‘독고다이’라고 부르는 특별 공격대.자살특공기[대원]

 

공! 감! 구! 절!

 

- 아버지는 나라니 민족이니 하는 것은 애초부터 몰랐다. 문제는 돈과 신분이었다.

-(p.37)

 

- 돈에는 피가 흐르지 않는다. 민족도 계급도 없다. 오로지 본디 생긴 그대로의 가치와 역할을 다하는 돈!

-(p.48)

 

- 아버지는 지금껏 인생에서 ‘진짜’를 찾아 헤매었다.

……

하지만 진짜를 찾아 헤매는 아버지는 가짜였다. 그래서 아버지가 ‘진짜’를 찾아다닌 여정은 다만 자신이 얼마나 ‘가짜’인가를 증명하고 다닌 것에 불과했다.

-(p.92)

 

- “끔찍해요. 전쟁이란거…….”

-(p.143)

 

- 당신에게 우연의 운명을 믿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나는 믿는다고, 우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들의 어처구니 없고 생뚱맞고 기막힌 필연을 믿는다고 말했다.

-(p.157)

 

- 그토록 호락호락하지 않은 여자들을 끝끝내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우리 집안 남자들의 어리석음도 우연으로서의 필연, 필연으로서의 우연이다.

-(p.157)

 

- 너의 마차를 별에 걸어라!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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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DNA

● SBS스페셜 제작팀 이은아 이시안 공저

 

<룩스LOOKS>에서 고든 팻쪄는 “외모지상주의는 번창한다. 한사람의 외모는 유명인이 대거 등장하는 매체부터 개인적 대화 속의 인기 있는 주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방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졌다. 오늘날 좋은 외모는 차이를 낳으며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은 더욱 나은 외모를 끝없이 추구하게 되고 이런 추구는 사회에 의해 더욱 조장된다.”고 한다. 모두가 다 연예인 뺨 치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면 문제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현실. 그렇다면 외모를 넘어 사람을 끄는 힘이 필요할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 매력.

다양한 성공의 조건 중 매력에 초점을 맞추었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심리학, 뇌과학적 접근(연구, 실험)과 전문가(브라이언 트레이시, 대니얼 골먼)의 코칭, 성공한 이들은 어떤 매력DNA를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한 이 책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 많이 등장한다. 오바마, 진수테리, 히딩크는 비언어적 표현력이 뛰어나며 유재석은 SQ가 높다. 김연아, 이효리, 박명수는 두얼굴의 매력을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김명민과 인순이는 무아지경으로 자신의 일에 빠져있다는 게 매력으로 꼽힌다.

위에 소개된 인물을 벤치마킹 하는 것도 좋고 자신에게 어떤 매력이 있는지 알아보고 매력을 강화하기에 좋다.

 

공! 감! 구! 절!

 

- 사실 누구에게나 통하는 절대 미모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

매력을 느끼는 데 외모가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누구에게나 통하는 매력적인 외모를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p.37)

 

- 매력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이라고 생각했을 때 강렬한 외모도 매력적인 외모이다. 특히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는 예쁜 외모보다 성공에 이르는 더 유용한 매력일 수 있다.

-(p.45)

 

- 인간은 누구나 주관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하기 마련이지만 반대로 객관성을 확보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내 행동이 정당하다는 것을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것이다. -(p.73)

 

-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고 설득력을 갖고 싶으면 매력적인 사람이 되세요. 당신이 매력적일수록 사람들은 당신에게 더욱 빠져들고 협력해 주며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p.91)

 

- 많은 심리학자들은 개인적인 매력이 두 가지 요소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비언어적인 표현력, 즉 비언어적으로 표현을 쉽게 잘하느냐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외향성입니다. 표현력이 좋고 외향적인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습니다.

-(p.107)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 같이 일하는 방법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방법을 훈련했어요. 이것이 저만의 비결이 되었습니다. 제가 배운 세 가지는 첫째, 재미있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FUN! 둘째, 독특하고 유일한 사람이 되어야 하며 셋째, 다른 사람에게 영양가가 있어야 해요.| 진수 테리

-(p.119)

 

- 지금은 사람들을 사로잡고 행복하게 해주는 매력을 가진 사람이 성공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는 시대다.

-(p.138)

 

- 생명력은 순수한 인간적 접촉, 특히 사랑하는 관계에서 생겨난다. 우리가 가장 아끼는 사람들은 일종의 만병통치약이자 언제나 다시 채워지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부모와 자녀, 조부모와 손자 손녀, 연인이나 행복한 커플 또는 좋은 친구사이의 신경 교류는 명백한 가치를 지닌다.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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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진이 되라

● 강신장

 

오리진이란?

 

- 스스로 처음인 자, 게임의 룰을 만드는 자, 새 판을 짜는 자, 원조(기원)가 되는 자, 그리하여 세상을 지배하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창조하는 자, 그가 바로 오리진이다.

-(p.12)

 

내가 읽은 오리진은?

 

변화다.

창조와 창의가 중요시 되는 요즘, 어떻게 영감을 얻을 것인가에 대한 책이다.

 

How to?

 

High하게!

짐작컨대 high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1. 지금보다 열정적으로 하라

2. 나와 남을 뛰어넘을 만큼 높게 으뜸이 되라는 의미

High Love, High Pain & Joy, High Time & Place, High Mix,High Concept, High Touch, High Soul, High Story, High Slow, High Action

 

이 책의 좋은 점은 쉽다는 것이다. 저자는 SERI CEO의 제작자이지만 전문용어를 구사해 지식을 뽐내기보다는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엿보인다.

 

 

공! 감! 구! 절!

 

- 결국 러브와 하이러브(high love)의 차이는 애절함의 차이다.

-(p.44)

 

- 비즈니스에서 이야기를 만드는 법: 드림소사이어티

1. 모험 판매의 시장

2. 연대감,친밀감, 우정, 사랑을 위한 시장

3. 관심의 시장

4. ‘나는 누구인가’의 시장

5. 마음의 평안을 위한 시장

6. 신념을 위한시장

-(p.216)

 

- 우리가 먼저 몸을 귀하게 대접해주면 몸이 금방 정신을 차리고, 몸이 정신을 차리면 마음은 그에 따라 절로 변하게 된다.

-(p.235)

 

- 슬로 라이프, ‘FINISH & T’

Family 일중심 ▶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을 가족에 두는 ‘가족 제일주의’로 전환

Inside Richness 물질의 부 ▶ 내면적 부, 정신적인 부를 믿고 철학 있는 삶을 추구

Nature 도시,문명▶자연과의 거리를 좁히고,자연 속에 들어가 있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확대

Intimacy 권휘,침묵 ▶ 누구와도 격의 없고 친밀한 친구가 될 수 있는 삶의방식을 추구

Small 큰 것, 한 방, 대박 ▶ 작고 소중한하나하나의 인연을 중시하고 축적해나감

Human 가식, 과시 ▶ 실수와 사과, 자랑과 반성, 소탈하고 인간미 넘치는 생활을 지향

&

Thrifty 풍요, 사치 ▶ 노동, 검약,절제, 봉사를 생활의 가장 중요한 기본으로 정하고 실천

-(p.239)

 

- 오리진을 만드는 내 안의 3박자: Soul, Mix, Touch

오리진을 찾아내는 사랑의 3자매: Love, Pain & Joy, Slow

오리진으 선사하는 감각의 3국지: Time & Place, Concept, Story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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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에게 가는 길 : Dad was a carpenter

● 케니 켐프 www.kennykemp.com

 

‘나의 아버지는 목수였습니다.

거짓말이다. 나의 아버지는 목수가 아니었다. 아버지는 목수로 일한 적이 없었다. 아버지의 직업은 약사였다. …‘ 라며 글문을 여는 책. 목차의 작은 제목들이 페인트 붓, 줄자, 톱, 망치 등의 공구로 줄을 선 책.

 

실제 직업은 약사였던 아버지, 아들 케니 켐프에게 아버지는 목수이자 공구는 아버지와의 추억과 연결된 소중한 물건이다.

 

사랑하는 이와의 사별을 경험한 이들이라면 알 것이다. 다가오는 이별을 준비하고, 맞이하는 것, 이별 후의 상실감을 치유하는 과정이 힘겹다는 것을. 개그맨이 웃음기 뺀 몸짓과 말로 보는이에게 웃음을 주듯 저자는 감정을 자제한 담담한 투로 독자에게 감동을 준다.

 

당신에게 아버지란?

나에게 아버지는 사랑과 존경, 감사의 대상이다. 보통의 대한민국 아버지답게 겉으로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착하고 바른 분이시다.

아마도 나의 아버지를 생각하게 되어서인지 읽는 데는 채 1 시간도 걸리지 않았지만 그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다. 책에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에피소드를 통한 잔잔한 감동과 ‘의미 있는 인생을 위한 교훈’을 함께 담고 있다.

 

공! 감! 구! 절!

- 소중한 시간이라는 개념은 환상이다. 모든 시간이 소중한 시간이 되어야 한다.

-(p.33)

 

- 의미 있는 인생을 위한 청사진 中

06. 사랑받는 아이는 절대 가난하지 않다.

09. 누가 나서기 전에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 법니다. 내가 바로 그 ‘누가’되자.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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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보다 먼저 뛰고 도전 앞에 당당하라

     - 할리우드 최초 한국인 미술총감독 한유정의 꿈의 무대 정복기

● 한유정

 

한 인터넷 서점의 저자 소개란을 보며 한 번은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화려한 경력보다는 -스물여섯에 ‘무대디자이너’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LA로 유학을 떠난 그녀는 IMF 시절 3개에 1달러 하던 햄버거를 얼렸다 녹여 먹으며 고픈 배를 채웠고, 학비를 벌기 위해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하루 2시간만 자는 강행군을 지속하면서도 이를 악물었고, 23시간 55분 동안 촬영현장을 지키고 있어도 5분을 비우면 물거품이 되는 냉정한 할리우드에서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져갔다.-는 대목에 이끌렸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5부분으로 나뉜다.

그녀가 어떻게 ‘무대감독’이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으며, 유학을 가기까지 어려움에 부딪히면 피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이겨내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PART1), 좌충우돌 유학생 시절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PART2) 또한 자신감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헐리우드 도전기(PART3)와 별들의 전쟁터 헐리우드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함과 무엇이 그녀를 성공으로 이끌었는지를 알 수 있으며(PART4) 마지막으로 그녀가 생각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삶의 자세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책을 읽으며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그리고 든 생각들. 꿈을 가졌다는 것은 좋은 일이나 노력하지 않는다면 말 그대로 꿈에 그칠 뿐이다. 그동안 “나는 꿈이 있습니다.”라고 외치고만 있던 것은 아닐까? 꿈을 이루기 위해 진정 최선을 다했나? 죽을만큼? ‘그 때 그랬더라면...’이란 생각처럼 흘러가버린 시간을 향해 소모적인 후회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등등.

 

같은 분야의 지원자라면 조언을 아끼지 않을 멘토가, 분야가 다르더라도 ‘꿈’을 이루기 위한 길을 가고 있는 이들에게는 길 동무가 되어줄 반가운 책이다.

 

공! 감! 구! 절!

 

- 무언가를 간절히 원한다면,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매달린다면 언젠가 그 꿈은 이루어진다.

-(p.71)

 

- 그래, 내가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스스로 선택한 길을 혼자 걸여가야 하는거야. 뒤로 갈 수 없다면 당연히 앞을 향해 가야지 다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하자

-(p.182)

 

- 나는 정글이든 알래스카든 하물며 사막이든 혼자 남져겨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 정신만 바짝 차리고 반드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믿음만 있으면 된다. 그 믿음은 바로 ‘열정’이 만드는 것이다.

-(p.229)

 

- 한 번도 실수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한 번도 새로운 것을 시도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아인슈타인) 도전하지 않으면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알 기회조차 놓치고 만다는 의미이다. 실패해도 실수해도 괜찮다. 새로운 시도를 위한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자!

-(p.259)

 

- 당신의 방과 당신의 뇌 속은 닮아있다.

-(p.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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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
  • 마크 고울스톤


하루에도 몇 백 권의 책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한 권의 책을 거듭 읽는 경우는 많지 않다. 책의 책장을 다시 펼친다는 것은 강한 인상을 주었거나 필요에 의해서 일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후자의 이유로 반복해서 읽게 되었다. 평소 ‘뇌’와 ‘말’에 호기심이 있고 책 소개를 읽은 후 선택한 책, 그 선택에 후회가 없었다. 물론 ‘뇌’의 구조나 기능에 대한 과학적 접근은 미비하다. 하지만 ‘말’의 논리에 있어서는 다른 설득의 기술을 다룬 실용서보다 실용적이라생각한다.

 

왜 제목이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일까?

-이 책에서는 인간이 가진 ‘3개의 뇌’를 설명한다. 맨 안쪽에는 파충류(뱀)의 뇌, 중간층에는 포유류(토끼)의 뇌, 제일 바깥층에는 인간의 뇌가 있다. 진화의 과정에서 새로운 뇌가 과거의 뇌를 대체한 것이 아니라. 그 겉을 둘러싸고 추가적인 활동을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대화를 하거나 설득해야 할 때 상대가 공포심이나 본증적인 경계심을 갖고 있다면, 상대는 ‘뱀의 뇌’의 상태에 있는 것과 같다. 그런 상대는 당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내용이 책의 전제가 되는 만큼 한국 독자를 위한 제목이다. 원제는 <JUST LISTEN : Discover the Secret to Getting Through to Absolutely Anyone>이다. 그렇다. 설득의 논리는 바로 경청이다.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 상대가 있다면 읽어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몸에 익은 말하기 습관을 하루 아침에 바꾸는 것은 쉽지 않고 첫 술에 배부르지 않듯 꾸준한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공!감!구!절!

 

- 앞으로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많이 배우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중 가장 강력한 기술 중 하나는 바로 당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통제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바로 거시서부터 성공적인 대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자신을 통제하는 방법을 습득하면 인생이 바뀔 것이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 가장 큰 적이 될 수도 있는 ‘당신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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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든 마음 먹은 대로 된다

○ 정유현

 

⎾약수터의 가을 아침⌋으로 문을 연다. 그 열린 문 사이로 아침 산의 산뜻함이 다가온다. 신선하다. 상쾌하다.

 

머리말에서 정유현 작가는 자신에게 글은 ‘거울’과 같다고 한다. 거울 속에 비친 그녀는 자성하는 눈빛과 자연을 닮은 겸손한 자태, 행동하는 양심의 모습이 아닐까?

 

동격화, 의인화가 돋보인다.

작은 미물일지라도 저자에게는 벗이며 존중의 대상이다.

문체는 단아하고 그윽한 향이 난다. 마치 매화를 보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책을 마주하고 있으면 향긋한 꽃 향 같은 미소가 번진다.

 

사라지고 잊혀져 가는 추억, 향수를 이 책에 담아놓았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책을 열면 언제든 추억과 향수에 젖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 정유현은 모두가 그렇듯 삶 속에서 상처 받는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상처를 치유해 내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그런 작가에게 두 어머니가 있다. 한 분은 작가를 낳아주신 분이고 다른 한 분은 만물을 낳은 자연이다. 이 둘을 잃었을 때의 작가는 마음 깊이 슬퍼하는 모습을 책 곳곳에서 보이고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 그 빈자리를 채워 줄, 대신할 무엇이 없음이 그저 안쓰러울 뿐이다. 이 마저 저자 특유의 ‘긍정적’ 사고로 치유하길 바랄 뿐이다.

 

정유현 작가의 글을 읽으며 수필을 단지 일상의 이야기로만 치부해버리기에는 배울 점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역사와 문화에 조예가 깊은 작가의 글을 통해 얻은 지식이 많이 때문이다. 지식과 더불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수필의 묘미라는 것을 한 수 배웠다.

 

책의 끝 자락, 문학 평론가이자 한국 수필 문학가 협회 ‘강석호’ 회장의 서평이 실려 있다.

평론가이기 이전에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가 읽은 감상과 내가 읽은 그것이 비슷한 것을 보면 작가 ‘정유현’의 메시지는 일관되고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이가 공감하는 바가 비슷하니 말이다. 많은 작품을 접하고 평가했을 강석호 회장의 서평은 그야말로 ‘칭찬일색’이다.

 

정유현의 수필세계中 | 강석호

- 첫째, 문장의 발전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수필의 생명은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문장에 있기에 문장을 중시할 수 없는데 이번 수필집은 그 문장의 질서와 진지성이 두드러지게 발전했다.

둘째는 수필의 소재면이다.

셋째는 그 인생관에 대한 높은 성숙도를 보이고 있다. 삶에 있어 당면한 고뇌와 역경을 통하여 인간성의 발견이 두드러진다.

조금 더 깊이 작가의 의도를 살펴보면 그를 통한 보다 깊은 자기 삶의 고뇌를 진솔하게 고백함으로써 새로운 가치관을 창조해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그것은 첫째, 우리 수필인들은 진솔한 고백을 한다 하면서도 부부간이나 이성간의 사랑 같은 것은 실토하지 않으므로 언행일치가 되지 않아 친근감과 사실감을 느끼지 못하는 데 대한 항변의 시도이기도 하고 …

-(p.194)

 

공!감!구!절!

 

- 무엇이든 마음에서부터 비롯된 것 같다. 우선 싫고 좋은 것도 생각하기 나름이었다. 내 자신이 실패를 생각하면 정말 실패한 것 같았다.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또 괜찮은 것 같다. 마찬가지로 내가 행복하다고 여기면 행복해졌다. 그래서 진취적인 생각으로 내 마음 속에 기쁨만 가득 담아볼 작정이다.

“나는 무엇이든 해 낼 수 있어”라고 수시로 외쳐보았다. 그랬더니 어떤 역경 속에서도 당당한 내가 보이는 것만 같았다. 우선 나 자신에게 믿음이 생겼다. 운이나 우연에 의해 좌우되는 삶 보다는 노력만큼 내일의 나를 발견하고 있다. 앞으로는 아름다운 인생, 행복한 내 인생을 반복적으로 되뇌며 새로운 나를 마음껏 만들어 보리라.

-(p.27)

 

- 결국 우리도 이 세상을 떠나갈 사람들이 아니던가. 그래서인지 이번만큼은 용서라는 아름다운 선물을 그에게 무조건 주고 싶었다.

-(p.117)

 

- 벼랑 끝에서도 무서울 것이 없었다. 위기의 상황에서 선택은 둘 중 하나였다. 삶을 포기하느냐, 아니면 위기를 기회로 삼느냐 였다. 청천벽력과 같은 위기(危機)에서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내 인생을 걸었다. 가정과 가족만큼은 지켜야겠다는 굳은 집념으로 위험이라는 위(危)와 기회라는 기(機)의 두 가지 중에 희망의 기회를 잡기로 결심했다. 벼랑 끝에서 단련된 자신감, 또 다른 난관의 좋은 스승이 되었다.

-(p.162)

 

- 세상 물정을 너무 몰라서일까. 아니면 좀 더 진솔한 나 자신을 추구하기 위해서일까. 수필이란 장르는 다른 장르와는 달리 자기를 드러내놓은 글이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문우들은 자신의 치부를 슬쩍 빼놓은 경향이 짙다. 설령 드러내놓는다고 해도 그 부위를 꾸며서 예쁘게 보여주곤 한다.

그들과는 다르게 알몸으로 불쑥 서 있곤 한다. 물론 속속들이 안 보여줘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은 없다. 내가 누구인지도 모를 뿐더러, 보여준다고 한들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매력도 없다. 그러나 진정한 글쟁이가 되기 위해 용기를 낸 것이다. 심심풀이로 글을 쓸 요량이었다면 예쁘게 덮어씌울 수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이어져가려면, 우선 솔직해야 될 것 같았다.

-(p.166)

 

-진정한 작가의 모습이고, 그 과정으로 봐주는 이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오늘도 벌거숭인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p.169)

 

-이런 이들을 본받고 싶어서일까. 이들에 비하면 세월을 엮을만한 나이라기보다 아직은 애송이다. 하지만 나이와는 상관없이 늘 가슴에 꿈을 품고 도전하며 살고 있다. 그래서인지 중년의 증후군을 앓고 있을 여유가 없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그래서 20세의 노인이 있는가 하면, 80세의 청년도 있단다. 삶에 대한 지혜와 인생의 가르침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p.172)

Posted by Dream Sso
:
  • 법정 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 문학의숲 편집부



당대 뛰어난 문장가이자 은둔 생활을 즐겼던 <홍길동전>의 작가 허균은 “보지 못했던 책을 읽을 때에는 마치 좋은 친구를 얻을 것 같고, 이미 읽은 책을 볼 때에는 마치 옛 친구를 만난 것 같다.”고 책을 표현했다. 나는 이 책 <법정 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을 보며 ‘처음 보는 책에 대한 호기심과 읽은 책에 대한 되새김’이라 생각하던 터라 허균의 더 없이 적절한 표현이 반가웠다.

 

법정 스님은 이야기 하는 사람이었다. 입적 후 이야기 속 주인공의 모습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그 중간에 있다. 화자인 스님의 이야기 샘이던 책을 문학의 숲 편집부에서 엮은 형태이기 때문이다.

 

병석에서 출간된 책 소식에 즐거워했다는 후문이 있는 책이기도 하다. 절판을 원했던 스님이지만 못 다한 이야기, 즉 세인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들의 소개가 그 즐거움의 이유 아니었을까? ‘좋은 책은 삶의 기쁨과 생기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우리를 안으로 여물게 한다.’했던 스님이기에 짐작해본다.

 

나는 무엇이 스님을 늘 깨어있게 했을까? 읽는대로 만들어진다는 말대로라면 스님을 만든 책은 무엇이었을까? 궁금했다. 여기 소개된 50권의 책은 책의 주요 내용, 책과 저자에 대한 정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미지’에 사로잡힌 현대인들에게 ‘본질’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행복의 의미와 자연과 함께 사는 삶 등.

 

공!감!구!절!

 

- 사람을 부자로 만드는 것은 돈, 권력, 집이 아니다. 그 사람의 마음이다. 그 사람이 돈과 재산을 얼마나 가졌는가가 아니라, 그가 어떤 마음을 지니고 그 마음을 어떻게 쓰고 있는가에 따라 부자가 될 수도 있고 가난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결코 물질적인 것이 본질적인 부가 될 수 없다. 우주의 선물인 물질은 넉넉한 마음의 그릇부터 준비해야 한다. 마음의 그릇이란 무엇인가? 덕은 나누는 일이다. 세상에는 탐욕스런 부자가 있다. 탐욕스런 붖가 있기 때문에 거기 도둑이 모여드는 것이다. / 이반 일리히<성장을 멈춰라>

-(p.63)

 

- 행복의 첫째 비결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행복을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라. ...

둘째,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

셋째, 행복은 집과 채소밭을 갖는 것이다. …

넷째, 행복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쓸모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

다섯 째,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 있다. …

여섯 째,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행복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 프랑수아 를로르 <꾸뻬 씨의 행복 여행>

-(p.71)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그가 서있는 자리마다 향기로운 꽃이 피어나리라. / 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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