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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10 고현정의 결 7


●고현정의 결
●고현정

책장을 덮은 이 순간, 내 안의 가득참을 느낄 수 있었다.
만일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았습니다."라거나 "화장품은 어느 제품을 씁니다."라는 글만 가득하다면 말 그대로 뷰티를 글로 배웠어요 정도일테고 미용 정보를 얻을지언정 마음에 와닿지는 못했을 듯 싶다. 생각해보니 이같은 내용이 없지는 않다. 그런데 왜일까?

책으로 만난 고현정은 고현정이기에 배우이기에 행복한 모습이었다.
흔들리더라도 중심을 잡으려는 모습,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오히려 아끼도 사랑하는 모습, 자신의 페이스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다. 강요하지 않지만 마치 나는 나답게 이렇게 삽니다. 당신도 스스로의 자신답게 아름답게 살기를 바랍니다. 라고 전하는 그 마음이 내게 와닿아서일지 모른다.

책은 크게 3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1: 고현정의 피부 속 깊은 이야기부터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들
2: 365일 삶 자체가 내가 꾸민 피부 관리실이다
결ㆍ색ㆍ빛ㆍ선ㆍ격ㆍ향,
아름다움의 여섯 조각을 모으다 
3: 이제 고현정의 피부 밖 이야기
다시 삶 속으로, 아름다운 조각을 엮어

공! 감! 구! 절!

-제목에 들어간 '결'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말이다. 아름다운 피부에도 피부 결이 기본이자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머릿결과 마음결과 삶의 결 사이사이에 담긴 작은 이야기까지, 결이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것은 무진장 많으니까, 하고 싶은 말이 많는 나에게 딱 맞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p.10 프롤로그)

- 이렇게 피부를 생각하다보면 생각이 깊어지지 않을 수 없다니까요. 우선 화장품이 만능이라는 생각 버리기, 라벨에 적힌 성분을 꼼꼼히 읽어보기, 필요하다면 성분의 정체가 무언지 인터넷으로 찾아보기, 가능하면 첨가물을 적게 넣은 화장품 찾아보기,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화장품을 함부로 버리지 않기
-(p.91)

- 가만 보니까 '격'이란 건 그런 것 같아요. '성격이 좋다'고 할 땐 마음이 가장 깨끗할 때와 가장 더러울 때의 낙폭이 적은 것, '품격이 있다'고 할 땐 누가 볼 때와 보지 않을 때의 행동이 거의 일치하는 것, '자격이 된다'고 할 땐 사람이 가진 여러 조건 주에서 어떤 상황이나 환경과 어울리는 조건과 어울리지 않는 조건의 차이가 그다지 없는 것, 그런 것이겠죠? ㅗ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과 가장 못난 곳을 찾았을 때 그 낙차가 적다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럴 땐 이런 칭찬을 받아 마땅할 거예요. "당신의 아름다움은 격을 갖추었군요."
-(p.166)

- 저한테는 시간이 지나서 변하고 변화하더라도 나만의 호흡, 나만의 페이스가 있어요. 그건 아름다움을 지키는 방법에서도 그렇듯이 내 삶 속에서도 꼭 지켜가려고요.
-(p.238)

- 결코 극단으로 가지는 않는다는 게 제 페이스의 좋은 점이라면 좋은 검이에요. 비워지면 곧 채워지겠죠. 길을 잃고 헤맨다 싶으면 새로운 어딘가에 닿겠지요. 떠나고 싶을 때가 있으면 머물고 싶을 때도 있겠지요. 그게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나'예요.
-(p.241)
Posted by Dream 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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