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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31 화폐경제학 2

  • 화폐경제학
  • 밀턴 프리드먼


옮긴이 김병주에 의하면 '이 책은 일반 독자는 물론 경제학 전공자들 그리고 경제정책의 수립과 집행의 관여자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나 또한 누구보다 경제정책의 수립과 집행의 관여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바이다.
그 이유는 화폐 경제학과 인플레이션의 연관성을 다룬 이 책의 CHAPTER 8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처방에서 찾고자 한다.

저자는 '내 글의 초점은 통화제도로서의 복본위제도를 단본위제도와 비교하는 데 있다. 미국 혹은 다른 나라가 현재의 상황에서 복본위제도를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 화폐제도는 고의적 조치에 의해 온갖 모양으로 수정되며 영향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화폐적 현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상당한 가치를 갖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화폐 제도의 영향을 살피며 글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나의 관심은 CHAPTER 8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처방에 머무른다.

이렇게보면 화폐현상의 올바른 이해를 통한 (인플레이션의 종식은 아니더라도) 인플레이션 감소가 저자가 하고싶은 이야기 아닐까?

CHAPTER 8을 살펴보기 위한'화페현상, 연구로 부터 얻은 경험적 발견의 요약'(p.69)의 요약

 Ⅰ 화폐 수량 증가율과 물가 사이의 관계(장기에 더욱 밀접한 관계)
     화폐수량 증가율
       ↓       
      (약 6~9개월 후)
       ↓
      명목소득 증가율
       ↓
      (약 6~9개월 후)
       ↓
      실물생산의 증가율
       ↓
      (약 12~18개월 후)
       ↓
      물가효과
     ∴화폐증가율의 변화와 인플레이션율의 변화 사이에 총 지체기간이 평균 2년 정도
   
 Ⅱ 화폐변화와 소득 변화 사이의 관계
       단기(3~10년) : 화폐변화가 주로 생산에 영향을 미친다.
       장기             : 화폐증가율은 주로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Ⅲ 화폐증가의 변화가 이자율에 미치는 영향
     화폐증가의 가속→이자율 인하→지출 가속→인플레이션 가속→대출수요 증대→이자율 인상

이상의 명제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당연한 귀결로서,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생산의 증가보다 더 급속한 화폐 수량의 증가에 의해서만 발생하며, 발생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많은 현상들이 인플레이션율의 일시적 변동을 발생시킬 수 있으나 오직 통화증가율에 영향을 미치는 한에서만 지속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화폐팽창 요인으로서 가능한 것들이 많다. 여기에는 금의 발견, 정부지출 재원조달 그리고 민간지출 재원도달이 포함된다. 이상의 명제들은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처방에 대한 해답의 시작에 불과하다. 보다 깊이 있는 질문은 왜 과도한 화폐팽창이 일어나는가를 묻는 것이다.

CHAPTER 8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처방 (p.267)
 
 1) 인플레이션은 화폐증가 속도가 생산증가 속도보다 빠를 때 발생하는 화폐적 현상이다.
     (물론 화폐증가의 원인은 다양하다)
 2) 오늘날 모든 정부가 화폐량을 결정하거나 결정할 수 있다.
 3) 인플레이션에 대한 처방은 화폐증가율의 하락, 오직 그것뿐이다.
 4) 인플레이션이 발전하기까지는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되며,
     인츨레이션이 치유되는 데도 역시 시간이 걸린다.
 5) 인플레이션 처방에 따른 불유쾌한 부작용은 불가피하다.

- 금융,재정 제도를 개혁하는 데 있어 책심적 과제는 정화 태환의 기능, 즉 정부로 하여금 인플레이션을 재정수입 원천으로 하지 못하게 압력을 가하면서 정화 태환에 대체하는 장치를 발견하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우리는 물가 안정의 기초로서 화폐용 상품의 물질적 제약을 대체할 만한 명목상의 닻을 찾아야 한다.-(p.293)

-그러나 재정수입 조달 방법의 하나로 불환화폐를 사용하려는 유혹이 궁극적으로 상품본위제로 복귀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유발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로 남아 있다. 상품본위제도의 대안으로서 가능성이 돋보이는 것은 앞으로 수십 년에 걸쳐 선진국들이 화폐증발에 대해 효과적인 통제기구를 만들어 세계의 모든 지역에 거쳐 장기간 안정된 물가 수준을 보장한 재정, 금융제도를 개발하는 것이다.
 최종적인 해담은 역사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펼쳐지면서 나타날 뿐이다. 그 해답의 내용은 이 책에서 살펴본 바와 같은 역사적 사례들로부터 우리가 교훈을 얻느냐의 여부에 크제 좌우된다.
-(p.299)

화폐 경제의 연혁과 화폐 정책이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고 있으나 '미국'경제를 중심으로 쓰여져 있다. 미국이 경제의 중심에 있는 시대 배경과 시카고 학파의 일원인 밀턴 프리드먼의 경제서이기 때문이겠지만 한국의 화폐경제학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에서인지 혹은 한국 경제가 주목받지 못한 때문인지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높은 화폐 증가율을 경험한 우리나라 '화폐 경제'의 미래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할 문제이다.
 
밀턴프리드먼 <화폐경제학>은 내게 넘어야 할 산이었다.
'경제학은 어렵다'는 정설의 산.
낯선 전문용어,도표,통계라는 어려움을 극복한 후 느끼는 성취감이란!
물론 도전해야 할 산들이 내 앞에 무수히 많다는 것도 잘 아는 바이다.


Posted by Dream 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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