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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01 가끔은 길을 잃어도 괜찮아 2

  • 가끔은 길을 잃어도 괜찮아
  • 김동범

 


내가 생각하는 여행이란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

일상과 다른 것을 보고, 듣고, 맡고, 먹고, 만지며 오감으로 느끼는 것.

일상과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행동을 하고 다른 사람이 되는 것.

 

이 책이 ‘김동범’ 그가 알고 있는 네팔을 한가득 글로 채웠다면 나는 아마 그 글 사이의 의미를 새기느라 더디게 읽어내렸거나 중간 중간 책을 덮었을 것이다. 하지만 글, 그림, 사진을 적절히 놓아두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네팔을, 그리고 사람, 바람, 하늘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 한국인인 나에겐 여백의 미가 필요한가보다.

 

그림을 멋들어지게 그려내는 그의 재능이 부러웠다. 대화와 소통을 위한 언어 이외의 수단을 또 하나 가진 셈이니 말이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 사람도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어울리고 친구가 되기도 하며 때로는 그림이 밥과 술이 되어 돌아오는 풍경도 부러웠다.

 공! 감! 구! 절!

- 어딘가를 떠남에 있어서는

그 어떤 핑계도 인정해선 안된다.

누구나 시간은 없고 일은 넘쳐남다.

그래서 변명이 붙는다.

나는 오늘도 마음만 바쁘게

변명을 위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p.027)

 

- 우리는 다른 이의 기회가 그처럼 다시 올 것을 확신하면서도 왜 나에게도 또 다른 기회가 있으리라는 확신에는 그리도 인색한 걸까?

-(p.090)

 

- 나이를 먹는다는 건 가만히 있어도 되지만 그렇다고 어른이 된다는 것은 아니다.

-(p.102)

 

- 내가 가진 땅의 면적보다 마음의 크기가 더 중요합니다.

-(p.170)

 

- 여행을 떠나기 전

나에게 묻는다.

 

‘넌 무엇을 얻으려고 여행을 하는거지?’

내가 나에게 답한다.

‘넌 왜 무엇을 얻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그냥 떠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 되었다.

-(p.186)

 

- 나도 내 집을, 내 방을 깨끗이 정리해야겠다.

바람이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는 바람의 길을 비워나야겠다.

그러면 그들처럼

나도 조금은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p.226)

Posted by Dream 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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