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랑케 & 카 : 역사의 진실을 찾아서

● 조지형

저자는 우리나라는 역사가 fact를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시작은 역사가가 어떤 의도(관점, 방식, 중요성 부여)로 진술하였는가 역사가를 읽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이 책은 바로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할 것인가?'를 염두해두고 역사학의 객관성과 독립성에 중점을 둔 랑케(정)와 그의 비판자들(반), 그리고 이 두 주장의 절충과 조합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고자 했던 카(합)와, 마지막으로 포스트모던 역사 이론을 통해 독자의 역사학적 시야를 넓히고자 했다.

-과거 사실의 객관성과 독립성이란 정치로부터 과거 사실의 독립이요, 신학으로부터 과거 사실의 독립이요,철학으로부터 과거 사실의 독립이다. 그리고 이는 곧 역사학의 독립을 의미한다. 과거 사실 그 자체를 위한 학문, 역사를 위한 역사학, 바로 그것이 진정한 역사학이다. 이러한 의미 때문에 랑케를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다.-(p.77)

-역사는 수집하고 발견하고 탐구한다는 점에서 과학이지만,발견한 것과 인식한것을 재창조하고 서술한다는 점에서 예술이다. 다른 학문은 발견한 것을 단순히 기록하는데 만족하지만, 역사는 재창조하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분명히 랑케는 비판자가 격렬히 비난한 것처럼 과학적 방법을 통한 역사만을 주장하지는 않았다. 심지어 랑케는 과학과 예술 줄 중에 하나라도 생략되면 그것은 역사가 아니라고까지 말했다. 그는 필연적으로 과학과 예술이 동시에 공존하는 학문으로서의 역사를 생각했다.-(p.124)

-역사가는 자신이 과거에 대한 사실에서 역사상의 사실로 승격시킨 사실들의 비천한 노예도 아니고, 그 사실들의 난폭한 지배자도 아니다. 역사가와 역사상의 사실은 서로에게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다.-(p.154)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역사상의 사실들)의 관계는 평등의 관계, 서로 주고받는(give and take)관계다. 그래서 카는 역사가가 자신의 작업 태도를 조금만 반성해보면 이러한 관계를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역사가의 작업은 자신과 그의 사실들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며 양자가 미묘하게, 때로는 무의식적으로 서로를 변하게 하는 상호작용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카는 역사를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 간의 끊임없는(continuous) 상호작용'이며 '현재와 과거의 끝없는(unending)대화'라고 정의한다.-(p.158)

공! 감! 구! 절!

-경험은 무질서다-(p.46)

-우리가 경험한 것을 언어로 기록하는 순간 경험은 단순화되는 것이다. 언어로 표현하는 순간 경험의 복잡성과 혼돈성은 그 배후로 숨는다. 즉 경험은 언어에 의해 질서화된다. -(p.50)

Posted by Dream 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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