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ed.com/talks/charlie_todd_the_shared_experience_of_absurdity.html

그는 이야기합니다.
아이들과 같이, 우리는 놀이에서 배웁니다. 그리고 왜 놀아야 하는지 거기엔 이유가 없습니다.
놀이는 좋은 것이라고 기꺼이 받아들일 뿐입니다.
나는 그것이 <Improv Everywhere>의 요점 정도라 생각합니다.
포인트도 없고 있어서도 안됩니다.
즐겁기만 하다면 우리는 이유가 필요치 않죠.
재미있는 생각으로 여겨지고, 이를 본 사람들이 유쾌한 시간을 갖게 되면 우린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우린(어른) 놀이에 어떠한 옳고 그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죠.
Posted by Dream 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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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법정 스님의 책들을 한권 한권 보고 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잊고 살 듯 하여 읽고 있는데 얻는 것이 참 많습니다.
그러던 중 재미있는 대목을 발견하고는 함께하고자 포스팅 합니다.

Green & Healthy   



탐욕에 가득 찬 어리석은 왕이 부처님을 찾아가 자신의 체중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법구비유경> 광연품 廣衍品

"세존이시여, 오랫동안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는 무슨 죄업 때문인지 몸이 자꾸만 불어나 행동하기가 몹시 불편합니다. 무엇 때문에 그러는지 그 까닭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자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다섯 가지 일로 살이 찝니다. 첫째는 자주 먹기 때문이고, 둘째는 잠자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며, 셋째는 잘난 체 거드럭거리기 때문이고, 넷째는 걱정 근심이 없기 때문이며, 다섯째는 일하지 않고 놀기 때문이오. 이 다섯 가지가 사람을 살찌게 하니, 만일 살을 빼고 싶거든 먼저 먹는 음식을 줄이고, 잠을 덜 자고, 오만한 생각을 버리고, 백성들의 일에 대해서 걱정 근심을 하고, 놀지 말고 일을 하시오. 그렇게 하면 전과 같은 몸매를 지니게 될 것이오."
부처님은다시 게송을 읊으셨다.

사람은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
음식을 보고 적게 먹을 줄 알면
그로 말미암아 살찌는 일 없고
소화 잘되니 목숨 보전하리라

- <인연이야기(p.159)>  법정

  법정 스님은 객담으로 '군주가 어리석으면 백성들이 입는 피해가 그만큼 클 것이므로 군주의 어리석음을 미리 일깨워 주자는 뜻이 담겼을 법도 하다.' , '부처님이 말씀한 체중 조절법은 너무도 당연한 상식에 속한다.'고 합니다.

어리석은 왕은 어떻게 됐을까요?
요리사에게 음식을 내올 때 먼저 게송을 부르게 했답니다.
게송을 듣고 하루 한 숟가락 씩 차츰 적게 먹었고, 살이 빠져 예전처럼 되었다고 합니다.
(법정 스님은 객담으로 '무슨 코미디의 한 장면 같아 절로 웃음을 짓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왕은 몸짱왕으로 거듭나 나라를 잘 다스리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을까요?
아님 요!요!현!상!으로 뚱뚱보 욕심쟁이 왕이 되었을까요?
그건 왕에게 달렸겠죠?

DreamSso의 <인연 이야기> 도서리뷰 보기 ☞ <인연 이야기>
Posted by Dream Sso
:
안녕하신지요?^^
저는 요즘 '블로그' 녀석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는 <블로그교과서>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다 읽은 후 이 책에 관한 리뷰를 올릴 예정이지만
일단 공감 가는 부분이 있어 출처를 밝히고 포스팅 합니다.
그럼 행복한 블로깅 하세요~

「행복한 블로깅 10강령」

1. 블로그 사이트를 위해서 블로깅하지 마세요. 자신을 위해 블로깅하세요.

2. 오래 운영하세요. 많은 기록보다 꾸준하고 오래된 기록이 더 가치 있습니다.

3. 조급하게 채우려 하지 마세요. 블로그는 시간과 함께 쌓이는 곳입니다.

4. 싸우지 마세요. 좋은 글만 보고 좋은 사람만 만나세요.

5. 새로운 것을 바라지 마세요. 부족함으로 블로깅의 즐거움을 채우고,  
    이미 만난 인연으로 행복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6. 블로그 사이트 너머에는 블로거가 있음을 잊지 마세요.
    글의 표현보다 블로거가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을 읽으세요.

7. 내 글은 소중합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글도 그들에게는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8. 다른 사람의 실수를 탓하기보다는 포용하고, 다음에는 실수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9. 항상 나눔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세요. 정보는 함께 나눌수록 큰 힘이 됩니다.

10. '이래야 블로그'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블로그의 정의보다 중요한 것은
     블로거가 부여한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의미와 행복에 맞추어 블로깅 하세요.

- [출처]  <블로그교과서> | 김중태
Posted by Dream 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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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비보...
산문집 '무소유'로 널리 알려진 법정(法頂)스님이 11일 오후 1시52분께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법랍 55세. 세수 78세.

법정스님은 3-4년 전부터 폐암으로 투병, 지난해 4월19일 길상사에서 열린 봄 정기법회 법문을 끝으로 지난해 6월7일 하안거 결제 법회, 12월13일 길상사 창건 기념법회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제주도에서 요양했으나 올들어 병세가 악화하면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왔고, 입적 직전인 11일 낮 자신이 창건한 길상사로 옮겼다.

법정스님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의식한 듯 2008년 11월에는 길상사 소식지에 실었던 수필들을 모아 수필집 '아름다운 마무리'를 출간했고, 지난해 6월과 11월에는 2003년부터 했던 법문을 묶은 첫 법문집 '일기일회'와 두번째 법문집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이상 문학의숲 펴냄)을 냈다.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법정스님(속명 박재철)은 목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1955년 오대산을 향해 떠났지만 눈이 많이 내려 길이 막히자 서울의 선학원에서 당대 선승인 효봉 스님(1888-1966)을 만나 대화하고 그 자리에서 머리를 깎았다.

이튿날 통영 미래사로 내려가 행자 생활을 시작한 스님은 1959년 2월 양산 통도사에서 자운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이후 해인사 선원과 강원, 통도사를 거쳐 1960년대 말 봉은사에서 동국역경원의 불교 경전 번역작업에 참여했다.

스님은 1975년 10월부터는 17년간은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홀로 살았으며 불일암 시절 초반인 1976년 4월 대표적인 산문집 '무소유'를 출간한 이후 불교적 가르침을 담은 산문집을 잇따라 내면서 대중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스님은 1992년부터는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서 지내면서 외부인과의 접촉을 잘 하지 않았지만 1996년 성북동의 요정 대원각을 기부받아 1997년 길상사를 개원한 후에는 정기적으로 대중법문을 들려줬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무소유', '영혼의 모음', '서 있는 사람들', '말과 침묵', '산방한담', '텅빈 충만', '물소리 바람소리', '버리고 떠나기', '인도 기행',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그물에 걸지 않는 바람처럼','산에는 꽃이 피네', '오두막 편지'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깨달음의 거울(禪家龜鑑)', '진리의 말씀(法句經)', '불타 석가모니', '숫타니파타', 因緣이야기', '신역 화엄경',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스승을 찾아서' 등이 있다.

조계종과 길상사, 법정스님의 출가본사인 송광사 문중 등은 현재 장례절차를 논의 중이다.

연합뉴스

법정(박재철) 승려, 수필가


생몰 1932년 10월 8일 ~ 2010년 3월 11일
학력 해인사대교과
경력 1997년 대한불교조계종 길상사 스님
       1994년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 회주
수상 2004년 제2회 대원상 대상


봄, 만물이 약동하듯 스님의 건강도 봄의 기운과 더불어 완쾌되어 법문을 듣게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속보를 통해 입적 소식을 듣고는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시나브로 스님의 존재가 정신적지주가 되었던 모양이다.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를 몸소 실천했던 스님의 삶, 인적 드문 강원도에서 자연을 벗삼아, 맑고 향기로운 차 한 잔을 벗삼고 책을 벗삼아 살아온 삶. 단 몇 벌의 승복과 선물 받은 다기도 많다하며 무소유를 강조하던 삶. 법정 스님의 삶은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빗 소로우와도 닮아있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에게 받은 것이 너무 많아 그에 보답해야한다며 법문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사람들을 만나셨다.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강원도의 눈길을 뚫고 서울 길상사로 향하는 스님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 하다.

현재 법정 스님의 장례절차를 논의중이라 한다.
마지막 가시는 길 법정 스님의 뜻을 존중해 그 분의 뜻대로 치뤄져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법문집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에서 스님의 말을 인용해봅니다.

- 그래서 저는 하나의 원을 세웠습니다.죽을 때가 되면 '어디 아무도 없는 산골에 가서 나무 밑에서 조용히 굶다가 가야겠다'고.
......
( 병원 영안실에서 죽음을 맞이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평소 고인이 살던주거 공간에서, 낯잊은 장소에서,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서 가는 것이 도리인가에 대한 내용)
......
적어도 생의 마지막 막을 내릴 때, 인간적인 죽음을 맞이하도록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죽음도 하나의 삶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끝이 아닙니다. 삶의 모습이기 떄문에 마지막 순간까지도 인간적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사람에게는 그 나름의 고요한 생활 방식이 있습니다. 살야있을 때 그 사람 나름의 생활 방식이 있습니다. 그렇듯이 죽음에 이르러서도 그 사람 나름의 죽음의 방식이 있어야 합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곳에서, 그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평화롭게 떠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죽어 가는 사람이 편안한 마음을 지니도록 곁에서도와주어야 합니다.
......
또 일단 죽게 되면 미련 없이 다시 내생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각오를 평소부터 지녀야 합니다.그렇게 하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끼어들지 않습니다. 살 때는 전력을 기울여서 충만하게 살아야합니다. 어깨가 뻐근하도록 살 때는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살 만큼 살다가 인연이 다해서 떠나게 되면 미련 없이 가야 합니다.
......

-(p.294)

이 법문에서는 또한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에 소개된 스코트니어링이 남긴 유언을
언급하며 법정 스님은 이 글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로 공감되는 바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제는 스님이 남겨놓은 글을 통해 법정 스님을 기억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어야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Dreamsso의 리뷰 보기

<일기일회>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Posted by Dream 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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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2월의 마지막 토요일이자 연휴의 시작일.
봄의 문턱이라 가벼운 옷차림, 그러나 아직은 봄을 시샘하는 바람이 불던 날이었다.

친구의 초대로 연극<레인맨>을 관람하게 되었다.
레인맨, 두번 째 만남
2009 대학로 초연 당시 이종혁(찰리 역)과 임원희(레이몬드 역)의 연기 호흡을 본 것이 그 처음.

한 차례 공연을 통해 갈고 닦은 연출 내공의 산물이기 때문인가?
전반적으로 세련된 느낌이다.
확연히 바뀐 무대로 인해 동선이 자유로워졌기 때문인지
연기 하는 이, 보는 이가 편안한 느낌이다.
또한 기존보다 볼거리가 추가된 것도 관객의 입장에서는 환영이다.

그럼에도 임원희의 연기가 그리워진 것은 어쩔 수 없다.
자신이 만든 벽,그 안에 갇혀 살지만 뛰어난 능력의 소유를 알리는 듯이 빛을 발하는 눈,
손짓과 표정 하나 하나의 디테일한 모습까지 자폐증의 레이몬 그 자체였기 떄문이다.
박상원의 연기가  못하다는 것은 아니다.
배우가 다른데 연기를 비교하는 것은 어불 성설이라 생각한다.
단지 임원희의 연기가 내게 어울리는 색, 내게 맞는 옷이라는 얘기일 뿐!

축구공 하나로 배우와 관객이 하나 되는 재미!
형제애, 사랑을 통해 사람이 변화될 수 있다는 점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감동!

관람을 끝내고 나오는 길, 일기예보에도 없던 가는 빗방울이 떨어졌다.
<레인 맨>의 대사가 떠오른다.
"내가 울 수 없으니까 하늘에서 비가 대신 울어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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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공연 정보


기간 2010.02.19(금) ~ 2010.03.28(일)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출연 박민정(수잔나 역),
        원기준(찰리 역), 박상원(레이먼 역)
        남경읍(찰리 역)
, 남경주(찰리 역),
       
 
줄거리

레인맨, 두 남자와 함께 떠나는 여행

레이먼 바비트: 형, 자폐증 환자
찰리 바비트: 인터넷 주식 트레이더이자 레이먼의 동생
수잔나 팔미에리: 찰리의 여자친구
월터 브루너: 병원 이사이자 레이먼 바비트의 주치의
교만한 인터넷 주식 트레이더 찰리 바비트에게 증오해왔던 아버지 샌포드 바비트가 죽었다는 뜻하지 않은 소식이 전해진다. 동거녀 수잔나 팔미에리와 함께 유산상속을 목적으로 고향 신시내티에 돌아온 찰리는, 아버지로부터 재산 관리를 위탁 받은 월터 브루너 박사로부터 300만 달러를 넘는 재산은 브루너가 운영하는 병원 시설에 수용된 한 환자가 상속받았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상속의 주인공은 바로 찰리가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친형 레이먼.
모친이 세상을 떠난 후 자폐증으로 병원에 맡겨진 레인먼을 기억하지 못하는 찰리는 그저 유산상속을 위해 충동적으로 레이먼을 데리고 떠난다. 여행 중 수잔나가 찰리와의 다툼으로 떠나버리자 두 형제만의 여행이 시작된다. 엄한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으로 집을 나와 아버지에 대한 분노만 가지고 있던 찰리는 이상하리만큼 훌륭한 기억력을 발휘하는 레이먼과의 대화를 통해 지금까지 떨어져 있던 가족간의 애정을 느끼며 증오해오던 아버지의 본심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여행을 하며 대화를 넘어선 교감을 통해 더욱더 레이먼과의 마음의 거리를 줄이게 된 찰리는 로스엔젤레스에 도착할 때 즈음, 수잔나와 함께 셋이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러나 생각도 하지 못했던 수잔나가 반대하고 찰리와 수잔나의 삶에 자신의 존재가 짐이 될까 걱정되는 레이먼은 찰리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리고 다시 자신이 지내던 병원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찰리와 레이먼 사이에는 더욱 깊은 애정과 신뢰가 생기게 되었고 세월이 지나 그들은 더욱 단단한 사랑 안에서 한 가족으로 변해있다.
Posted by Dream 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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