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자에게 보낸 편지
헨리 데이빗 소로우

처음 대하는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듯 한 단어 한 단어 힘주어 읽어나아갔다.
마치 영양분을 최대한 소화, 흡수하려는 소의 되새김질 처럼 곱씹어 읽은 책이다.

비록 생전에는 <콩코드 강과 메리맥 강에서의 일주일>은 1천부를 인쇄해 219권이 팔렸으며,
<월든>은 1854년 출간 당시 총 7권이 팔렸는데 그쳤다지만 나는 그가 글을 남겨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 161년 전의 H.D.소로우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남겨진 글을 읽는 것이기 때문이다.
글에서 특히 삶을 대하는 그의 방식이 감동적이었다.

각 편지 뒤에 실린 류시화의 해설을 통해 H.D. 소로우에 대해 좀 더 알게 되고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책 속 또 하나의 즐거움을 찾자면 일기에 있다는 그의 깜찍한 그림 덕에 나 또한 '어린 두더지처럼
자주 행복'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웃들에게는 실패자, 사회적분류에 따르면 자연주의자, 방랑자, 강연자, 토지측량사, 사회비평가,
실용주의 철학자, 괴짜 예술가 등, 영적인 면에서 보자면 구도자, 요가 수행자, 범신론자, 신비주의자,
초월주의자, 자연 철학자등 다양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내게 H.D. 소로우는 시대를 함께 하지 않았지만 호감가는 벗이자 배울 점이 많은 스승으로 함께 할
것이다.

- 순례자에게 밤이 서둘러 어둠의 그림자를 데리고 길 위로 걸어오듯이,
그대의 집과 영혼에 대해 생각하라.
그대 삶의 소멸되어 가는 날들에 아직 남아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라.
그대의 태양은 성급히 서쪽으로 여행하고, 그대의 아침은 지나간다.
그대에게 다시 태어날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 <콩코드 강과 메리맥 강에서의 일주일>
(p.12)
Posted by Dream 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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